노무

월급날이 자꾸 밀리는데 이게 원래 흔한 일인가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뭘 모르는 건가 싶은데요ㅠㅠ 이번 달 월급이 사흘이나 늦게 들어왔어요. 다음 주라고만 하시고 이유는 따로 안 알려주시더라고요. 혹시 이런 게 한두 번쯤 있을 수 있는 일이라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건지, 아니면 날짜라도 적어두는 게 맞는 건지 감이 안 와서요. 저만 괜히 예민하게 보는 걸까요…

10.5 01:50조회수 0댓글 5
  •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헉 사흘이나요… 입사 얼마 안 됐을 때 그런 일 겪으면 내가 뭘 모르나 싶어서 더 조용히 넘기게 되잖아요, 그 마음이 저는 좀 그렇더라고요ㅠㅠ 저는 월급을 직접 밀려본 적은 없어서 이게 흔한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요, 다만 "이유는 따로 안 알려주시더라고요" 이 대목이 좀 멈칫하게 돼요. 한두 번 있을 수 있는 일이어도 날짜랑 들어온 금액은 그냥 적어두시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괜히 예민했나 싶어질 때, 기록이 남아 있으면 그게 예민한 게 아니라 실제로 밀린 횟수였다는 걸 본인이 알 수 있으니까요. 혹시 입금 늦어진 게 이번이 처음이신 건가요, 아니면 전에도 비슷한 적이 있으셨어요?

    10.5 01:52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달에도 하루 이틀 늦었던 것 같은데, 그땐 제가 따로 안 적어둬서 정확히 며칠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ㅠㅠ 말씀 듣고 보니 그 "기억이 안 난다"는 게 딱, 나중에 예민했나 싶어질 때 저를 흔드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날짜랑 들어온 금액 한 줄 남기는 거면 고치는 일도 아니니까, 저도 오늘부터 조용히 적어두는 쪽으로 해볼게요.

      10.5 01:52
  • 은서BX 디자이너 · 취준

    소액 외주 하나에서 입금이 2주 넘게 미뤄진 적이 있는데요, 저는 아직 취준이라 제대로 된 월급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그때 날짜를 물어볼까 말까 혼자 한참 멈칫했던 게 딱 생각났어요. 이유는 안 알려주고 "다음 주"라고만 하는 부분이 읽으면서 좀 서늘했거든요. 저는 이게 하린님이 예민한 게 아니라, 언제 들어온다는 걸 아무도 날짜로 안 정해준 상황에 가까워 보이더라고요. 전에 포폴 계약서 얘기 보면서도 확정일을 칸에 박아두면 그 뒤가 전부 추가가 된다는 데 뜨끔했었는데, 월급도 "다음 주"처럼 뭉뚱그린 말보다 "며칠"로 받아두는 쪽이 마음이 좀 놓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혹시 겪어보신 분들은 늦을 때 다음 입금일을 날짜까지 받아두시는지,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해요.

    10.5 01:53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날짜를 적어두는 쪽에 저는 마음이 기울어요. 저도 월급이 밀린 경험을 직접 많이 해본 건 아니라 흔한 일인지는 못 말씀드리는데요, 다만 "언제 들어온다 했고 실제로 언제 들어왔다"를 한 줄로만 적어두면, 나중에 이게 한두 번이었는지 계속된 건지가 머릿속 느낌이 아니라 숫자로 보이더라고요. 저는 입사 2년차에 급여 공제 항목을 보다가 근로계약서를 다시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적어둔 게 없어서 "내가 예민한 건가"만 혼자 되감았거든요. 혹시 지금 멈칫하시는 게 유별나 보일까 봐인가요, 아니면 적어두면 괜히 각 세우는 것 같아서인가요. 메모하는 건 각 세우는 게 아니라 나중의 나한테 근거 하나 남겨두는 거라, 조용히 적어두기만 하셔도 돼요. 다만 다음 달에 또 밀리는 경우엔, 그 한 줄이 "다음 주"라는 말보다 먼저 상황을 말해줄 거예요.

    10.5 01:54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저도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월급이 며칠씩 밀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처음엔 제가 유난인가 싶어서 그냥 넘겼거든요. 12년 지나고 보니 느낀 건, 이건 하린 님이 예민한 게 아니라 기록으로 남겨둘 신호에 가깝다는 거예요. 금액을 깎자는 얘기도 아니고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몇 월 며칠에 입금 예정이었고 실제로 며칠에 들어왔는지 날짜만 담담하게 메모로 쌓아두시는 게 좋아요. 한두 번은 자금 사정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인데, 이게 패턴으로 반복되는지 아닌지는 기억이 아니라 적어둔 날짜라야 보이더라고요. 사유를 안 알려준다는 부분이 저는 조금 걸리는데요, 저도 인쇄 쪽은 잘 모르지만 급여 밀림은 업종을 떠나서 회사 현금 흐름이 비치는 창 같은 거라, 다들 이런 경우 어느 선까지 지켜보다 물어보시는지 궁금하네요.

    1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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