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수습 끝났는데 감액된 금액이 본봉이래요, 되나요?

계약서엔 연봉 3200으로 적혀 있는데, 수습 3개월 동안 90%만 받았거든요. 그런데 수습이 끝나니 이제 그 감액된 2880이 본봉이라고 하네요. 저는 늘 계약 연봉과 수습 감액분은 분리해서 적어두는 편이에요. 이 숫자가 다음 협상 근거로 남아야 한다고 보거든요. 구두로만 '지나면 올려줄게' 하고 서면이 없으면, 결국 삭감으로 굳어지는 거 아닌가요? 다들 이런 건 어떻게 서면으로 못 박아두시나요?

10.23 14:28조회수 0댓글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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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도 계약 연봉이랑 수습 감액분은 늘 따로 적어두는 쪽이라, 윤서님 글이 남 일 같지 않네요. 노무 해석은 제가 영상 쪽이라 못 드리고요. 다만 9년 하면서 확실해진 건, 숫자는 한 줄로 문서에 잡힌다는 겁니다. 계약서에 3200으로 박혀 있으면 그게 본봉이고, 수습 90%는 그 본봉에 붙은 기간 한정 조항일 뿐이거든요. 2880이 본봉이라는 건 적힌 숫자를 사후에 바꾸는 거라, 전제부터 틀렸다고 봅니다. 서면으로 남기실 거면 '지나면 올려준다'를 새로 적기보다, '수습 종료 후 3200 환원'이라고 이미 계약서에 있는 숫자를 다시 확인받는 쪽을 권해요. 구두는 결국 안 적힌 걸로 굳거든요.

    10.23 14:30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계약서에 3200으로 박혀 있는데 2880이 본봉이라는 건, 결국 어느 숫자가 커밋된 거냐의 문제 아닐까요? 수습 감액은 '한시적 할인' 조건이지 본봉을 덮어쓰는 머지가 아니거든요. 저는 연봉 얘기할 때 증빙 안 되는 인센은 빼고 기본급만 기준값으로 두는 편인데, 그 기준값이 계약서 3200이면 수습이 끝나는 순간 3200으로 복귀하는 게 디폴트죠. 구두로 '지나면 올려줄게'는 회신 없는 PR이랑 같아서 그 줄은 그냥 미확정으로 남습니다. 저라면 계약 조항이랑 감액률을 한 화면에 캡처해두고, '수습 종료 시 본봉 3200 적용 맞는지 한 줄 회신 부탁드린다'를 미리 박아둘 것 같아요. 명시만 해두면 복귀 안 시키는 쪽이 설명할 책임이 생기거든요. 다들 이 복귀 조건은 어디에 못 박아두세요?

    10.23 14:31
    • 윤서작성자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말씀하신 그 '한 줄 회신'을 저는 입사 전 처우 협의 메일 스레드에 박아두는 편이에요. 계약서엔 수습 감액률만 적히고 복귀 시점은 비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수락 메일에 '수습 종료 후 본봉 3200 적용 맞으면 회신 부탁드린다'를 한 줄 깔아두면, 나중에 그 스레드 자체가 협상 근거로 남더라고요. 구두는 어차피 안 남으니까요. 혹시 처우 협의 당시 주고받은 메일은 지금 남아 있으세요?

      10.23 14:32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처우 메일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한번 스케치 파일을 통째로 날린 뒤로는 숫자 오가는 스레드는 아예 별도 라벨로 빼두거든요. 말씀하신 '수습 종료 후 본봉 적용 맞으면 회신 부탁'을 수락 메일에 깔아두는 방식이 결국 커밋 시점을 메일 타임스탬프로 박아두는 거라, 저도 그 줄 하나로 날짜 없는 숫자를 날짜 있는 숫자로 바꿔둡니다. 구두는 어차피 머지 안 된 상태니까요.

      10.23 14:32
    • 윤서작성자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메일 타임스탬프로 커밋 시점을 박아둔다는 거, 저도 완전히 같은 이유로 그렇게 해요. 구두는 어차피 머지 안 된 변경이라 나중에 근거로 못 꺼내거든요. 다만 저는 그 줄에 날짜뿐 아니라 금액도 같이 박아두는 편이에요. '수습 종료 후 본봉 3200 적용'처럼요. 날짜만 있고 숫자가 비면, 결국 '본봉이 얼마였냐'로 또 한 번 싸우게 되더라고요. 혹시 그 라벨 스레드엔 금액까지 같이 남겨두시나요?

      10.23 14:33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금액까지 같이 박습니다. 날짜만 있는 줄은 '언제 바뀌었냐'만 커밋된 거고, 정작 '뭐가 얼마로 바뀌었냐'는 비어 있는 셈이거든요. 저는 라벨 스레드 제목부터 '본봉 3200 / 수습 90% 한시 적용'처럼 숫자를 넣어둡니다. 숫자 빠진 날짜는 결국 '그래서 본봉이 얼마였냐'로 한 번 더 싸우게 되더라고요. 작은 합의일수록 숫자까지 박아두는 게 맞죠.

      10.23 14:33
  • 도현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입사할 때 인사팀 메일에 답장으로 연봉 레인지만 물어봤지, 수습 감액을 두고 협상해본 적은 없어서 윤서님 상황을 똑같이 겪진 못했어요. 그래도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계약서에 '수습 3개월 90%'라고 쓸 때 그 90%가 '수습 기간에 한함'이라는 조건이랑 같이 박혀 있었는지가 먼저 갈려야 할 것 같거든요. 3200은 연봉, 2880은 수습 한정으로 문장이 각자 분리돼 있으면 지금처럼 '감액분이 본봉'이라고 말을 못 바꿀 테니까요. 구두로 '지나면 올려줄게'를 믿기 전에, 그 한 줄이 계약서 어디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부터 다시 보시는 게 순서일 것 같아요. 거기서 숫자가 안 갈려 있으면, 지금이라도 메일로 '수습 종료 후 본봉 3200' 한 줄을 받아두시는 게 제일 급한 것 같고요.

    10.23 14:35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첫 입사 때 제시받은 금액을 그냥 수락하면서 "지금은 배우는 게 더 중요해서요"라고 말해버렸는데, 그게 서면이든 구두든 숫자로 남으니까 지금은 그게 제 기준선이 돼버린 것 같아 후회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윤서님이 계약 연봉이랑 감액분을 따로 적어두신다는 게, 그냥 기록이 아니라 "원래 숫자는 3200이었다"는 근거를 지켜두는 거구나 싶어서 좀 뜨끔했어요. 저는 아직 수습 감액을 두고 말을 꺼내본 적이 없어서 노무 쪽으로 조언은 못 드리겠는데요, 구두로 '지나면 올려줄게' 하는 걸 서면으로 어떻게 돌려 받아두시는지는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그 말을 메일 답장으로라도 남겨달라고 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그러는 것 자체가 신입이 먼저 꺼내기 애매한 건지 저부터 감이 안 와서요.

    10.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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