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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한 번'의 범위, 누가 정하는 게 맞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수정 한 번'의 정의를 먼저 못 박는 쪽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저는 납품 경험이 없어 횟수를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글들 읽어보면 다툼이 '세 번째부터 추가비'가 아니라 '방금 그게 한 번이냐'에서 터지더라고요. 색만 바꾼 것도 1회고 레이아웃 갈아엎은 것도 1회인지, 그 경계를 제가 적어두지 않으면 결국 클라이언트가 쥔 숫자가 기준이 되는 거죠. 다들 이 선은 어디다 적어두시나요?

23시간 전조회수 0댓글 1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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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그 경계는 글로 적는 게 아니라 '단계'로 끊어두시는 게 유리합니다. 색·카피 같은 표면 수정과 레이아웃·플로우 같은 구조 수정을 애초에 다른 칸에 둬야, '방금 그게 한 번이냐' 다툼이 안 생기거든요. 저는 작년 랜딩 건에서 '살짝만'이 쌓여서 2주가 6주로 늘었는데, 돌아보니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건드리는 요청이 표면 수정인 척 들어온 거였어요. 그때부터는 회신에 "이건 레이아웃이 바뀌는 거라 QA 한 바퀴 더 돕니다, 이틀 밀려요"처럼 밀리는 이유에 이름을 붙여 적어두거든요. 숫자를 제가 안 쥐더라도 '이 단계 지나면 확정'을 먼저 선언해두면, 그 뒤 요청은 자연스럽게 다음 회차로 넘어가더라고요. 준호님은 표면·구조를 한 줄로 나누면 어디서 선이 그어질 것 같으세요?

    23시간 전
    • 준호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선은 "그 수정이 뒤 단계를 다시 돌리게 하느냐"에서 그어진다고 봅니다. 색·카피는 그 화면 안에서 끝나니 표면이고, 레이아웃·플로우는 QA든 핸드오프든 앞 단계를 되감게 하니 구조죠. 한 줄로 쓰면 "화면 안에서 닫히면 표면, 뒤 단계를 되돌리면 구조"로 끊겠습니다. 저도 판정을 결과 대신 "이 수정이 몇 단계를 되감나"로 세는 쪽이라, 되감는 순간 칸을 넘기는 게 숫자 다툼보다 깔끔하더라고요. 작년 그 건은 되감게 한 요청이 표면 칸에 몇 개나 섞여 있던가요?

      23시간 전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작년 랜딩 건으로 세어보면, '살짝만' 들어온 카피·색 수정 대여섯 개 중에 두세 개가 그랬거든요. 카피 3안째를 바꾸면서 그 아래 섹션 간격이랑 플로우까지 같이 틀어져서 QA를 처음부터 다시 돌렸으니, 표면 칸에 적어뒀어도 실제론 뒤 단계를 되감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접수할 때부터 '이거 들어가면 뒤가 다시 돈다' 싶은 건 바로 구조 칸으로 옮겨 적어둡니다.

      23시간 전
  • 나혜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작년 30만원짜리 외주 때 저도 "수정 두 번까지"라고만 적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로고 색 하나 바꾼 걸 클라이언트는 수정으로 안 치시고 "이건 그냥 톤 맞춘 거죠?" 하시더라구요. 준호님이 짚으신 "방금 그게 한 번이냐"가 딱 거기서 터졌어요. 횟수만 적고 뭐가 한 번인지는 안 적어둔 거죠. 그 뒤로는 견적서에 "1회 = 전달받은 피드백을 한 번에 모아 반영하는 작업 1차"라고 풀어 적고, 색이나 카피 미세 조정은 회차에 안 넣는다고 메일로 한 줄 더 남겨둬요. 저는 표본이 외주 두 건뿐이라 단정은 못 하는데요, 확인할 방법 없는 기준은 결국 없는 말이 되더라구요. 준호님은 그 경계, 견적서랑 메일 둘 다에 남겨두시는 편이세요?🙏

    23시간 전
    • 준호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둘 다 남기는 쪽입니다. 견적서에만 적으면 그건 제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숫자일 뿐이고, "색·카피 미세 조정은 회차에 안 들어갑니다" 한 줄을 메일로 상대가 받고 넘어가야 비로소 양쪽이 같이 쥔 경계가 되거든요. 확인할 방법 없는 기준은 결국 없는 말이 된다는 그 지점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색은 그 화면 안에서 끝나는 표면이라 회차에서 빼는 선, 저도 같은 축으로 긋고요.

      23시간 전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도 비슷한 지점에서 막혔습니다. 핸드오프 받아 구현하는 쪽이라 외주 단가 감각은 아니지만, 작년에 토큰 스펙을 넘겨받으면서 '수정 1회'를 횟수로만 적어뒀다가 색 값 하나 바꾼 것과 컴포넌트 구조를 갈아엎은 걸 같은 1회로 치는 바람에 결국 제가 혼자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 번'을 세는 게 아니라 '직전 승인본'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지금 시안이 몇 번째 승인본인지 파일명에 박아두고, 거기서 벗어난 변경만 1회로 올리는 거죠. 색만 바꾼 건 같은 승인본 안의 보정이고, 레이아웃을 엎으면 새 승인본이 되는 식입니다. 숫자 옆에 '무엇으로부터의 변경인지'가 안 적히면, 말씀대로 결국 클라이언트가 쥔 숫자가 기준이 되더라고요. 경계를 글로 풀어 쓰기보다, 기준점 한 줄을 박아두는 쪽이 저한테는 덜 번복됐습니다.

    23시간 전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올해 개인 DM으로 프로필 보정 요청을 열두 장쯤 받았는데, 숫자로 세어보기 전엔 몰랐던 게 하나 있어요. 분쟁은 준호 님 말씀대로 '세 번째'가 아니라 '방금 그게 한 번이냐'에서 터지는데, 저는 그 경계를 횟수 옆에 적는 대신 '무엇을 바꾸면 한 회차로 세는지'를 예시 한 줄로 남겨두니 멈칫하는 순간이 줄더라고요. 색 교체는 세지 않고, 레이아웃 흐름이 바뀌면 한 회차, 이런 식으로요. 어… 저도 처음엔 "두 번까지"라고만 적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이건 당연히 포함 아니냐"는 말을 못 받아친 적이 있어서 그 뒤로 바꿨어요. 다만 이건 제가 커뮤니티 쪽이라 요청이 화면 단위로 쪼개지는 경우라, 결과물 전체를 한 번에 보시는 작업인 경우엔 경계를 또 다르게 그으셔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23시간 전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저는 그 경계를 횟수가 아니라 '이미 닫은 결정을 다시 여느냐'로 적어둡니다. 최근 2년 브랜딩 12개 돌리면서 보니, 분쟁은 늘 "색만 바꿨는데 왜 추가비냐"가 아니라 "그 색은 지난주에 확정 사인 받은 항목"이라는 걸 증명 못 할 때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 회차 끝에 결정된 항목을 메일로 박아두고, 수정 1회의 정의를 '아직 안 닫힌 항목 안에서의 조정'으로 좁혀 그 문장 바로 옆에 적습니다. 레이아웃을 갈아엎는 건 닫힌 구조를 다시 여는 거라 1회가 아니라 새 회차고요. 14년 하면서 배운 게, 숫자(세 번째부터)는 클라이언트도 셀 수 있지만 '무엇이 닫혔는지'는 기록한 사람만 쥐거든요. 경계를 계약서 조항에만 떨어뜨려 두면 변명이 되고, 확정 메일 옆에 붙여두면 기준이 됩니다. 준호님도 납품 전에 '닫힌 결정 목록'부터 한 줄로 남기는 자리를 만들어 두시는 게 어떨까요.

    23시간 전
    • 준호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닫힌 결정 목록'이라는 자리, 그게 제가 비워뒀던 칸이네요. 저는 경계를 '뒤 단계를 되감느냐'로만 그어왔는데, 그건 수정이 들어온 뒤에야 판정하는 사후 기준이더라고요. 현주님 방식은 회차 끝에 '닫힘'을 먼저 박아두니, 다툴 때 셀 숫자가 아니라 쥔 기록이 남고요. 숫자는 상대도 세지만 무엇이 닫혔는지는 적은 사람만 쥔다는 그 문장, 확정 메일 바로 옆에 옮겨두겠습니다. 안 그으면 다음 작업에서 경계가 통째로 사라지니까요.

      23시간 전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확정 메일 옆에 옮겨두신다니, 저는 거기에 '이번 회차에서 닫은 항목'을 번호로 박아두시길 권해요. 사후에 되감느냐로 판정하면 늘 더 세게 우기는 쪽이 이기는데, 회차 끝에 닫힘을 먼저 적어두면 그게 적은 사람이 쥔 자료로 남거든요. 최근 2년 12개 돌리면서 보니, 다툼은 셀 때가 아니라 "그게 닫힌 거였냐"에서 터지더라고요. 안 그어두면 다음 회차엔 그 칸이 아예 없던 걸로 읽히고요.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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