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산디 포폴에 렌더 세팅값도 적어두시나요?

저는 3D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예전 씬들 다시 열어보니 왜 그 조명값으로 갔는지가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포폴 정리하면서 렌더 세팅이나 재질 값까지 적어둘까 하다가, 이게 읽는 분한테는 그냥 숫자 나열로만 보일까 봐 계속 망설이고 있거든요. 혹시 이런 거 적어두시나요?

22시간 전조회수 0댓글 8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인쇄 쪽이라 세팅값 남기는 문제는 비슷하게 겪는데요, 3D 조명값만큼 복잡하진 않아서 렌더 세팅 얘기에 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 때문에 접은 게 뭔지가 읽히면 나열로 안 보이더라고요. 별색을 4도로 접었으면 4도 사양만 적는 게 아니라 별색 안을 같이 한 장 걸어두는 식이요. 조건만 적힌 건 결국 컨셉 설명으로 읽히거든요. 조명값도 그때 후보로 돌려보고 버린 컷이 남아 있으면 세팅값이 근거로 읽힐 것 같은데, 3D는 테스트 렌더를 그 정도로 보관해두시나요? 저는 시안 폴더를 2년째 안 정리해서 여쭤봅니다.

    22시간 전
    • 하람작성자3D/VFX 디자이너 · 5년차

      테스트 렌더는 프레임 하나씩만 남겨두는 편이에요. 저도 시안 폴더는 못 정리했는데, 렌더 재시작 시각이랑 터진 프레임 번호 적어두는 텍스트 파일에 버린 조명값 컷 이름을 같이 붙여두거든요. 별색 안 한 장 걸어두신다는 얘기랑 결국 같은 거 같아요. 숫자만 남으면 컨셉 설명처럼 읽히는데, 버린 컷이 옆에 있으면 왜 접었는지가 먼저 읽히더라고요. 그렇게 붙여두는 게 저도 최근에야 생긴 습관이라 예전 씬들은 여전히 비어 있어요.

      22시간 전
  • 지은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헉 저 부분에서 좀 멈칫했어요. 씬 다시 열었는데 왜 그 값으로 갔는지가 안 남아 있다는 게요. 저는 3D는 아예 모르는 쪽이라 렌더 세팅을 적는 게 읽는 분한테 어떻게 보일지는 말씀드릴 처지가 못 되는데요. 다만 제 쪽에서도 비슷한 걸 겪었거든요. 첫 프로젝트 때 시안 다섯 개를 만들었다 다 엎었는데, 나중에 포폴 정리하면서 보니까 왜 그 다섯 개였는지가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붙인 설명이 좀 남의 말처럼 읽혔어요. 그때 날짜 박힌 기록이 남았으면 달랐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궁금한 게, 조명값 자체보다 그 값으로 간 이유를 적는 쪽이면 숫자 나열로는 안 보일까요? 아니면 3D는 이유랑 값이 분리가 잘 안 되는 쪽인가요?

    22시간 전
    • 하람작성자3D/VFX 디자이너 · 5년차

      숫자랑 이유가 분리가 잘 안 되는 쪽이긴 해요. 조명값 하나 바꾸면 셰이더랑 렌더 시간까지 같이 흔들려서, 이유만 적으면 나중에 제가 봐도 어떤 씬 얘긴지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값은 최소한만 붙이고 앞에 왜 틀었는지를 한 줄 두는 식으로 해보는 중이에요. 다섯 개 엎으신 얘기 들으니 저도 비슷했던 게, 나중에 붙인 설명이 남의 말처럼 읽히는 건 결과만 남아서인 것 같아요. 날짜라도 박혀 있으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22시간 전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씬 파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걸 겪어서요. 프로덕트 쪽이라 렌더 세팅을 남겨야 할지는 말씀드릴 처지가 아닌데, 예전 화면 파일 열었을 때 왜 이 간격, 왜 이 모션 이징으로 갔는지가 아무 데도 안 남아 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느낀 건,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를 고른 이유가 안 남은 게 더 뼈아팠다는 겁니다. 값은 다시 측정하면 나오는데 판단 근거는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건, 조명값을 적어두실 때 그 값이 나온 이유까지 한 줄 붙이면 숫자 나열처럼 안 보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에요. 다만 3D는 값 하나가 다른 값이랑 물려 있는 구조라, 이유를 한 줄로 떼어내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3D 하시는 분들 답변이 궁금하네요.

    22시간 전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질문부터 드리면, 하람님 씬은 리비전 이력이 남아 있나요. 저는 조명값 자체보다 그 값으로 간 이유가 리비전 몇 차에서 생긴 건지를 같이 적어두는 쪽입니다. 숫자만 나열하면 읽는 분이 판단을 못 하는 게 맞고요. 저도 처음엔 세팅값만 캡션으로 붙였다가, 대학원 실기 준비하면서 다시 보니 제 기준으로도 재현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1프레임 4분, 라이트 3개, 2차 컨펌 후 확정" 식으로 시간과 차수를 붙입니다. 값 옆에 판단 주체나 조건이 하나라도 붙으면 나열로 안 읽히더라고요. 다들 어느 선까지 적어두시나요.

    22시간 전
    • 하람작성자3D/VFX 디자이너 · 5년차

      리비전 이력은 남아 있긴 한데 파일명에 붙은 v01, v02 정도라서 왜 갈아엎었는지는 안 남아 있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값 옆에 조건 붙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렌더 재시작 시각이랑 터진 프레임 번호 적는 텍스트 파일이 따로 있는데, 거기에는 "클라 컨펌 전/후"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거든요. 그걸 포폴로 옮기면 될 걸 왜 따로 만들려고 했나 싶네요. 저는 대학원은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실기 기준은 잘 모르는데, 그 시간까지 적는 건 심사하는 쪽에서 재현 가능성을 본다는 뜻일까요?

      22시간 전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실기 준비하면서 같은 걸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재현 가능성보다는 판단 근거를 보는 쪽에 가깝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조명값이라도 클라 컨펌 전에 잡은 건지 후에 갈아엎은 건지에 따라 그 선택이 취향인지 조건인지가 갈리거든요. 저는 미팅 전에 렌더 시간이랑 리비전 횟수를 미리 뽑아두는데, 그 표를 그대로 붙이는 게 새로 쓰는 것보다 낫더라고요. 이미 있는 텍스트 파일이면 그게 제일 정직한 기록이라고 봅니다.

        22시간 전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