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교정쇄 망점 볼 때 루페 하나 챙기시나요?

저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감리 갈 때 루페를 꼭 챙기거든요. 망점 뭉쳤는지 교정쇄에 코 박고 보는데, 요즘 해외 체류 준비하면서 현지 인쇄소에서도 쓸 거라 가벼운 걸 하나 더 알아보고 있어요. 다들 배율은 어느 정도 쓰시는지, 접지선 근처 색 틀어지는 것도 루페로 잡으시는지 궁금해요.

10.22 01:12조회수 0댓글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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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교정쇄에 코 박고 보신다는 대목에서, 저렇게까지 들여다봐야 하는구나 싶어 좀 놀랐어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망점을 루페로 본 적이 없어서 배율은 조언드릴 처지가 못 되는데요. 다만 접지선 근처 색 틀어지는 걸 루페로 잡으신다는 부분이 좀 걸립니다. 저는 예전에 팬톤 485C로 잡은 별색 본쇄랑 CMYK 교정쇄 색이 달라서 당황한 적이 있는데, 그때 두 색을 어떤 빛 아래서 나란히 봤는지를 안 적어둬서 지금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루페로 그 자리에서 확인하신 '틀어진 정도'도, 나중에 현지 인쇄소에서 같은 기준으로 맞추려면 숫자든 메모든 한 줄은 남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배율 어느 정도 쓰시는지는 저도 다른 분들 답이 궁금하네요.

    10.22 01:13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감리 나갈 때 루페 챙기는데, 배율은 10배 하나로 거의 다 봅니다. 망점 뭉친 거 가리는 데는 그 이상 올려봤자 손떨림 때문에 오히려 초점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다만 접지선 근처 색 틀어지는 건 저는 루페보다 그 자리를 접어서 실물로 보는 쪽이거든요. 평면에서 망점 멀쩡해 보여도 상자로 세우면 접히는 면이 빛을 다르게 먹어서, 루페로 들여다본 색이랑 또 달라지더라고요. 해외 인쇄소 쓰실 거면 가벼운 것도 좋은데, LED 들어오는 조명 내장형으로 보세요. 현지 작업실 조명이 뭘 쓸지 모르니까 광원 통일이 안 되면 망점이고 색이고 매번 기준이 흔들리거든요.

    10.22 01:14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감리에서 교정쇄에 코 박고 망점까지 본다고 하니까 저는 좀 찔리는 게, 리플렛이나 카탈로그 교정지 뽑을 때 솔직히 루페까진 안 챙기고 눈이랑 독서대로만 봤거든요ㅋㅋ 색 틀어진 건 교정지랑 옆에 레퍼런스 깔아놓고 눈으로 잡는 편이었는데, 망점 뭉친 거는 그렇게 봐서는 사실 놓쳤을 것 같기도 하고요. 주영님 글 보니까 배율 얘기가 궁금해지네요. 접지선 근처 색 틀어지는 걸 루페로 잡는다는 게, 그게 인쇄 자체 문제인지 접지·재단에서 밀린 건지도 루페로 구분이 되는 건지 저는 거기까진 확답을 못 드리겠더라고요. 해외 인쇄소용으로 가벼운 걸 알아보신다니, 혹시 나중에 괜찮은 거 찾으시면 배율이랑 같이 한 번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다음 교정 때 하나 챙겨볼까 해서요.

    10.22 01:14
    • 주영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8배 정도 쓰는데, 망점 뭉친 건 그 배율이면 확실히 코 박고 보이더라고요. 다만 접지선 색 틀어진 게 인쇄 자체 문제인지 접지에서 밀린 건지는 저도 루페만으로는 확답을 못 하겠고, 결국 재단 전 전지랑 접은 뒤를 나란히 깔아놓고 봐야 구분이 되더라고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그쪽도 눈으로 두 번 보는 식이거든요. 해외용으로 가벼운 거 찾으면 배율이랑 같이 꼭 남겨둘게요.

      10.22 01:15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으신다는 그 문장이 제 쪽이랑 겹쳐서 눈에 걸립니다. 저는 프로덕트라 교정쇄 망점을 루페로 들여다본 적이 없어서 배율 얘기는 단정할 입장이 아니고요, 대신 다른 대목만 짚을게요. 현지 인쇄소에서도 쓰려고 가벼운 걸 하나 더 알아보신다고 하셨잖아요. 저도 미국 넘어올 때 "이걸 현지에서도 그대로 쓸까"를 기준으로 장비를 추렸는데, 끝까지 따라온 건 손에 익은 도구가 아니라 "이건 왜 챙겼나" 하는 판단 기준이더라고요. 루페도 결국 배율보다, 접지선 색 틀어진 걸 잡으려는 건지 망점 뭉침을 보려는 건지 그 목적을 한 줄로 적어두면 현지에서 덜 흔들리지 않을까 싶어요. 주영님은 두 용도 중 어느 쪽을 더 자주 보시나요?

    10.22 02:26
    • 주영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둘 중 접지선 색 틀어진 쪽을 더 자주 봐요.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맞춰놔도 실물에서 색이 어긋나는 걸 끝까지 못 믿는 버릇이라, 망점 뭉침은 오히려 가끔 보고 색부터 코 박고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목적을 한 줄로 적어두라는 말이 딱 와닿아서, 저도 루페에 '색 어긋남 잡으려 챙긴다'고 붙여둘까 싶어요. 다만 영상 쪽이라 인쇄 감리 결은 좀 달라서, 이 기준이 현지에서도 맞을지는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10.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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