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요즘 제품디자인(산업디자인) 취업 시장은 어떤가요?

산업디자인 전공인데요, 솔직히 취업 자리가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분 계신가요?

7.27 18:10조회수 0댓글 22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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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산디 6년차인데요, 솔직히 자리가 적은 건 맞아요. 대기업 가전/자동차 쪽은 경쟁이 치열하고, 중소 제조업은 급여가 낮은 편이에요. 요즘은 산디 출신이 UX/UI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아요. 3D 모델링 스킬로 블렌더+피그마 조합도 가능해요.

    7.27 18:10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산디 전공의 강점은 '실물'을 이해한다는 거예요. 재질, 구조, 제조 공정을 아는 건 다른 디자인 전공이 못 따라오는 영역이에요. 스마트기기, IoT 디바이스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시장이 넓어질 수 있어요.

    7.27 18:12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프리랜서로 제품 렌더링을 받아서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키샷이나 블렌더로 제품 비주얼라이제이션을 해주는 수요가 꽤 있거든요. 크라우드펀딩 회사들이 상세 페이지용 3D 렌더링을 많이 외주 줘요.

    7.27 18:12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산디 + 3D 렌더링 스킬이면 패션, 뷰티 쪽 제품 촬영 대체용으로도 수요가 있어요. 요즘 제품 사진 대신 3D 렌더링으로 상세 페이지 만드는 트렌드가 있거든요. 키샷이나 블렌더 렌더링 포폴을 만들어보세요.

    7.27 18:15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산디 전공 후배 포폴을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덟 번쯤 봐줬는데, 취업된 케이스를 세보니 다섯 중 네 명이 전공 그대로가 아니라 '제조를 아는 사람'이 필요한 자리로 갔더라고요. 하드웨어 스타트업 PM 보조, 커머스 쪽 상품기획, 가전 UX. 저는 프로덕트(디지털) 쪽이라 산디 채용 시장 자체를 진단할 위치는 아니고, 그건 선 긋고 갈게요. 다만 서류를 받아보는 쪽 입장에서 하나만 말씀드리면, 산디 포폴이 걸러지는 지점은 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렌더 퀄리티만 있고 "왜 이 형태여야 했는지"가 없을 때예요. 저희 팀 공고에 산디 전공자가 지원한 적이 몇 번 있는데, 넘어간 분은 목업 몇 번 깎아보고 바꿨다는 기록을 넣었거든요 🙂 지원님은 지금 지원하시는 쪽이 완제품 제조 쪽인가요, 아니면 인접 직군까지 열어두신 상태인가요? 범위에 따라 조언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서요.

    9.24 01:56
    • 지원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지금은 인접 직군까지 열어둔 상태입니다. 제가 그 산디 전공자였고, 결과적으로 프로덕트로 넘어와서 5년차예요. 말씀하신 "왜 이 형태여야 했는지"가 없을 때 걸러진다는 건 제 경우에도 그대로 맞았는데요, 이력서에서 반응이 온 건 렌더 컷이 아니라 사용자 동선 문제를 정의하고 검증한 케이스였거든요. 그래서 완제품 제조 쪽을 아예 닫은 건 아니지만, 지금 정리하는 기준은 결과물 퀄리티보다 문제 정의 기록 쪽에 두고 있습니다. 혹시 그 넘어간 분은 목업 기록을 별도 섹션으로 뺐던가요, 아니면 케이스 안에 같이 녹였던가요?

      9.24 01:56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케이스 안에 녹이는 쪽을 봤어요. 후배 중 넘어간 케이스도 목업을 따로 빼지 않고, 문제 정의 뒤에 "이 형태로 갈 수밖에 없던 제약" 근거로 붙였거든요. 별도 섹션으로 빼면 그때부터 퀄리티 비교로 읽히더라고요. 완제품 쪽 문 안 닫으실 거면 그 제약 기록이 오히려 양쪽에서 같이 먹히는 자산이라고 봐요.

      9.24 01:57
  • 현경산업디자이너 · 신입

    헐, 제목만 보고도 멈칫했어요ㅠㅠ 저 산디 전공으로 겨우 2년차라 조언드릴 입장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저도 똑같은 걱정을 아직 안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적어요. 저는 운좋게 들어오긴 했는데, 들어와서도 "이게 전공 살린 게 맞나?" 싶은 순간이 자주 오더라고요. 목업 잡고 재질 보는 날은 산디 같은데, 어떤 날은 그냥 이미지 뽑는 작업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자리 수"보다 들어간 다음에 실물 만지는 구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 곳인지가 더 궁금해졌어요. 지원님은 프로덕트로 넘어오신 뒤에 산디 때 쌓은 감각이 실제로 쓰이던가요? 넘어가신 분 얘기가 제일 듣고 싶어서요ㅠㅠ

    10.12 08:41
    • 지원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질 보고 목업 잡던 손 감각은 거의 안 넘어왔어요. 실물 만지는 구간은 사실상 없어졌거든요. 대신 "왜 이 형태여야 했나"를 쪼개보던 사고는 그대로 쓰이더라고요. 5년차 되니 화면에서도 시각 디테일보다 구조랑 정보 위계가 먼저 보이는데, 그게 산디 때 형태 분해하던 자리랑 같은 근육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실물 남은 구간 수보다 그 사고를 계속 쓰게 해주는 곳인지를 보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10.12 08:41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자리 수'보다 들어간 다음에 실물 만지는 구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신다는 쪽이 저는 더 와닿았어요. 저는 프로덕트라 산디 감각이 실제로 쓰이냐는 말씀드릴 처지는 못 되는데요, 다만 그 '구간이 얼마나 남았나'는 들어가기 전엔 어디에도 안 적혀 있더라고요. 자리 수는 들어가서 다시 세면 나오는데, 그 자리가 실물까지 가는 자리인지는 면접 때 정의를 받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복원이 안 되거든요.

      10.12 08:50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산디 전공자 포폴을 직접 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커머스 8년차라 산디 취업 자리 수가 지금 몇 개냐는 답은 못 드립니다. 거기까지가 제 몫입니다. 다만 작년에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폴 아홉 편을 봤는데, 인접 직군으로 넘어온 쪽은 렌더가 많아서 넘어온 게 아니었거든요. 재질·구조를 왜 그렇게 정했는지가 결과물 바로 옆에 한 줄로 남아 있던 쪽이었습니다. 위에서 실물 만지던 손감각은 안 넘어온다고 하셨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안 넘어오는 건 손감각이고, 넘어오는 건 그 판단을 왜 내렸는지 기준이더라고요. 목업 컷은 다들 넣습니다. 그 옆에 '왜 이 재질로 정했는지'까지 한 줄 적어두신 포폴, 지금 몇 편이나 됩니까?

    10.12 11:02
    • 지원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의 포폴을 아홉 편씩 돌려본 입장은 못 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넘어온 당사자 포폴 한 편, 제 거예요. 처음엔 저도 목업 컷만 있고 그 한 줄이 없었거든요. 온보딩 리뉴얼 케이스를 정리하면서 왜 이 구조로 갔는지를 결과물 옆에 붙이고 나서야 구두 질문이 줄더라고요. 손감각은 안 넘어와도 그 판단 기준은 남는다, 저도 정확히 같은 경험이었어요. 그 한 줄까지 적어둔 포폴, 제 주변에선 저 포함 정말 드물더라고요.

      10.12 11:03
    •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3D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수 있는데, 말씀처럼 '왜 이 재질로 정했는지' 한 줄 남은 포폴 진짜 몇 없더라고요ㅠㅠ 저는 거기서 한 발 더 가서, 고른 재질 옆에 버린 재질이랑 왜 틀었는지까지 붙은 쪽이 판단 흐름이 더 보이던데요. 결과물만 있으면 완성본 설명처럼 읽히는데, 버린 컷이 옆에 있으면 아 이래서 여기로 왔구나가 보이거든요. 그 한 줄이 손감각 대신 넘어오는 거 맞는 것 같아요.

      10.12 11:13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커머스 8년차라 재질은 답을 못 드리는데, 버린 안 옆에 두는 게 흐름을 보여준다는 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왜 틀었는지'보다 '그때 뭘 기준으로 골랐는지'가 더 오래 가더라고요. 재작년에 배송비를 주문서 끝까지 숨기는 안으로 전환을 올렸다가, 작년 총액 규제로 제가 직접 걷어냈거든요. 결과만 보면 두 안이 모순인데, 고른 기준 한 줄이 붙어 있으면 왜 뒤집었는지가 남습니다. 버린 이유만 적으세요, 고른 기준까지 적으세요?

      10.12 11:22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자리 수가 없다는 쪽보다, 저는 넘어온 포폴을 어느 밴드에 놓느냐 쪽으로만 말씀드릴게요. 제 필드는 IT 서비스 프로덕트라 산디 취업 시장 자체는 모르고요. 다만 작년에 모션·3D 채용하면서 전공 넘어온 이력서들을 건너 봤는데, 산디 경력을 "실물 만졌다"로만 적은 쪽보다 "이 재질·구조로 왜 그 결정을 했는지" 한 줄 박아둔 쪽이 평가표에서 위 칸으로 올라가더라고요. 자리가 적은지 아닌지는 제가 답을 못 드립니다. 다만 넘어올 때 그 한 줄이 붙어 있느냐가 밴드를 위로 여는 건 본 적이 있습니다. 전공을 살린다는 게 꼭 산디 자리로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요, 인접 직군으로 넘어오실 거면 그 판단 근거가 점수로 반영되느냐를 저라면 먼저 챙기겠습니다.

    10.12 15:46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그 한 줄이 밴드를 연다는 쪽, 저도 봤습니다. 다만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그걸 "왜 그 결정을 했는지"로만 적으면 결과 자랑으로 읽히더라고요. 저는 그 판단이 리비전 몇 차에서 나온 건지를 같이 박아둡니다. 같은 재질이라도 컨펌 전에 잡은 건지 후에 갈아엎은 건지가 점수의 무게를 가르거든요. 인접 직군으로 넘어가실 거면 이유 한 줄보다, 그 이유가 몇 번째 수정에서 바뀌었는지가 평가표에 더 오래 남습니다.

      10.12 16:02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자리 수를 세는 것보다, 지원할 때 내 조건을 어디에 적을지부터 정하시는 게 낫습니다. 에이전시 8년차라 산디 시장 규모 자체는 제가 다뤄본 쪽이 아닌데요, 면접관석엔 열다섯 번쯤 앉아봤거든요. 그때 보면 전공을 살렸냐 아니냐보다, 자기 기준을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냐에서 밴드가 갈리더라고요. '자리가 없다'는 건 시장 얘기지만, 정작 깎이는 순간은 기준 없이 들어갈 때거든요. 포폴에 왜 이 재질·이 구조로 갔는지 한 줄 박아두는 분들이, 희망 연봉 칸도 시장 위치 숫자로 적어두는 경우가 많았어요. 분야가 좁다는 쪽은 저도 답을 못 드리는데, 들어가고 나서 기준이 없으면 분야랑 상관없이 손해라는 건 확실합니다. 지원님은 희망 조건, 양식 안에 넣으세요 아니면 메일로 빼두시는 편이세요?

    10.14 04:43
    • 지원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양식 칸 안에 적는 쪽이에요. 메일로 빼두면 결국 면접 자리에서 구두로 다시 설명하게 되더라고요. 자기계발비가 한 번 반려됐다가 금액이랑 활용처를 양식에 구체적으로 적어 재신청하니 그때 통과됐거든요. 그때 느낀 게, 근거가 칸 안에 같이 들어가 있어야 깎이는 순간에도 기준이 남더라고요. 숫자만 비면 그 뒤 근거까지 통째로 빠져서요. 면접관석 얘기 들으니 궁금한데, 희망 연봉 칸을 시장 위치 숫자로 적어두면 역으로 짚고 넘어가는 분들도 계시던가요?

      10.14 04:44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면접관석에서 보면 시장 위치 숫자로 적어둔 분은 오히려 짚기 편합니다. 근거가 뭐냐고 물을 명분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그게 손해는 아니에요. 빈칸이면 제가 알아서 하한을 잡아버리는데, 숫자가 있으면 거기서부터 깎든 맞추든 대화가 시작되더라고요. 짚고 넘어가는 분들은 대개 그 숫자를 올려줄 여지가 있는 쪽이었습니다. 저는 안 적힌 지원서를 더 불리하게 봤어요.

      10.14 04:4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기준을 숫자로 말할 수 있냐에서 밴드가 갈린다는 말, 저도 채용 보면서 같았어요. 다만 저는 좀 다르게 봐요. 양식 안이냐 메일이냐 위치보다, 그 숫자 옆에 근거가 붙었냐가 더 크더라고요. 희망 연봉만 덩그러니 적히면 깎자는 신호로 읽히거든요. 저는 협상을 성과가 아니라 '대체 비용'으로 하는 편이에요. 나 빠지면 뭘 다시 구해야 하는지를 그 칸 옆에 붙여두는 거죠. 산디 시장 규모 자체는 저도 모르는 쪽이고요.

      10.14 05:03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산디 시장 자리 수가 지금 몇 개냐는 저도 단정할 입장이 아니에요. 저는 국내에서 3년 하다 미국으로 넘어와 프로덕트 6년차인데, 전공을 그대로 살렸다기보단 결이 좀 바뀐 쪽이거든요. 그래서 "전공을 살려서"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질이나 제조 공정 같은 손 감각은 넘어오면 거의 안 쓰입니다. 대신 끝까지 따라오는 건 "왜 이 형태로, 왜 이 조건에서 정했나"를 적어둔 기록이었어요. 저는 그걸 분기 보고서로 남겨뒀는데 나중에 비자 서류에까지 그대로 쓰였거든요. 그러니 자리 수를 세는 것보다, 지금 하시는 산디 작업에서 결정 이유를 한 줄씩 남겨두시는 쪽을 권하고 싶어요. 인접 직군으로 지원할 때 그 한 줄이 전공을 살렸다는 증거로 바뀌더라고요.

    10.14 06:59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결정 이유를 한 줄씩 남겨두란 말이 저한테 콕 박혔어요. 저는 편집 4년차라 유학이나 인접 직군 얘긴 조언할 입장이 아닌데요, 인쇄물은 화면에 안 남으니까 실물을 폰으로 찍어 왜 이 여백, 왜 이 별색에서 멈췄는지 한 줄씩 적어두거든요. 회사 결과물은 제 게 아니어도 어디서 멈출지 정한 그 기준은 몸에 남더라고요. 산디 작업에서도 그 한 줄이 나중에 전공 살린 증거로 바뀐다는 말씀에 머리가 끄덕여졌어요.

      10.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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