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만 일을 받다가 체류 준비하면서 플랫폼 쪽도 보고 있는데, 포트폴리오에 인쇄물을 어떻게 걸어둘지가 걸리더라고요. 저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작업 캡처보다 감리 나가서 찍은 실물 사진을 올리는 게 맞나 싶거든요. 그런데 실물 사진은 후가공이나 종이 평량이 조명 따라 다르게 찍혀서 또 마음이 안 놓이고요. 다들 인쇄물은 어떤 사진으로 올리시는지 궁금해요.
플랫폼 포트폴리오에 인쇄물, 실물 사진으로 올리시나요?
10.5 00:05조회수 0댓글 4
헐 저도 이 고민 완전 똑같이 하거든요ㅠㅠ 저는 제품 쪽이라 인쇄물은 아니지만, 화면으로 본 건 실물 오기 전까진 못 믿는 그 마음이 진짜 와닿았어요. 저도 지난 팝업 때 스티커랑 엽서 색이 화면이랑 다르게 나와서 재발주까지 간 적이 있어서, 결국 실물로 봐야 아는 구간이 따로 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영님 말씀처럼 감리 나가서 찍은 사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한데, 후가공이나 평량이 조명 따라 달라진다는 부분에서 저도 막혀요. 신입이라 정답을 드릴 입장은 전혀 아니고요, 혹시 실물 사진 올리실 때 조명 세팅은 어떻게 하시는지, 아니면 캡처랑 같이 걸어두시는 건지 저도 진짜 궁금해요!!
작년에 브랜드북 감리 나가서 실물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조명을 못 잡으면 실물 사진이 캡처보다 오히려 손해더라고요. 박이나 형압 같은 후가공은 각도광 하나에 톤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둘을 분리해서 겁니다. 실물 사진은 질감이랑 실재감 보여주는 '분위기컷'으로만 쓰고, 종이 평량이나 인쇄 색 같은 정확도 판단은 차라리 깨끗한 작업 캡처를 따로 걸어두는 식이거든요. 실물이냐 캡처냐를 고르기보다, 둘이 보여주는 정보가 애초에 다르다고 봅니다. 평량이 조명 따라 흔들려서 불안하신 거면 그 컷은 정보 전달용이 아니라 감성 컷으로 성격을 아예 못박아두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다만 체류 준비하신다니, 플랫폼에서 클라이언트가 둘 중 뭘 먼저 보는지는 저도 국내 쪽만 해봐서 아는 척할 입장은 아니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거시는지 궁금합니다.
어이쿠, 저도 그 조명 문제로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BX 쪽이라 플랫폼에 인쇄물을 거는 생리는 잘 모르지만, 감리 나갈 때 승인본 샘플을 두 장 챙기거든요. 현장용이랑, 봉투에 넣어두는 기준용으로요. 기준용에 날짜랑 인쇄소를 적어두는데, 나중에 보니 포폴 사진도 그 기준용을 반듯한 자연광에서 찍은 게 제일 덜 거짓말하더라고요. 후가공은 조명 따라 과장되기 쉬운데, 그래서 저는 실물 한 컷에 그 종이가 뭐였는지 평량 한 줄만 옆에 적어두는 편이에요. 사진이 못 잡은 걸 글자가 받쳐주니까요. 이게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주영님은 후가공 쪽을 더 보여주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종이 질감 쪽인가요?
솔직히 둘 다인데, 굳이 고르면 후가공 쪽이 더 걸리거든요. 박이나 형압은 조명 각도 하나로 과장돼서, 실물이랑 다르면 제가 거짓말한 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평량 한 줄처럼 저도 후가공 사양을 글자로 받쳐두는 게 덜 불안하겠다 싶네요. 기준용 샘플을 봉투에 따로 챙긴다는 건 생각 못 했는데, 날짜랑 인쇄소 적어두는 건 저도 당장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