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포폴에 디자인-개발 핸드오프 과정도 넣으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목업보다 핸드오프 기록을 먼저 넣는 편인데요. 작년에 포폴 40건 넘게 봤을 때 예쁜 화면은 금방 잊히고 '왜 이 토큰으로 묶었나' 같은 결정 근거가 오래 남더라고요. 근데 핸드오프는 과정이라 캡처 한 장으로 풀기가 애매하잖아요. 네이밍 컨벤션이나 spacing token 정한 기준을 다들 포폴에 어떻게 담으시는지 궁금합니다.

10.25 00:03조회수 0댓글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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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핸드오프를 과정 전부로 보여주려니까 캡처가 애매해지는 거라고 봐요. 저는 작년에 포폴 60개 넘게 보면서, 토큰 체계를 '이렇게 다 짰다'로 나열한 건보다 '왜 이건 묶고 저건 안 묶었나'가 하나라도 보이는 쪽이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spacing든 네이밍이든 제가 보는 건 규칙 자체가 아니라 그 규칙 정할 때 뭘 버렸냐거든요. 8pt로 갈지 4pt로 갈지 저울질한 흔적이 기준 옆에 한 줄로 붙어 있으면 판단으로 읽히고, 완성된 토큰표만 덩그러니 있으면 '시킨 대로 정리했다'로 읽히더라고요. 다만 개발 쪽 핸드오프 실무 자체는 제가 직접 돌려본 영역이 아니라 그 디테일은 조심스러운데, 포폴에 담는 관점에서만 보면 화면 수 줄이고 결정이 바뀐 지점 한두 개만 before/after로 보여주시는 게 캡처 고민도 덜어줄 거예요.

    10.25 00:04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핸드오프 자체보다, 그 토큰을 그렇게 묶은 이유를 "그 순간에 적어뒀느냐"가 포폴에서 갈리더라고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개발 핸드오프를 그려서 넘기는데요, spacing token 기준은 나중에 캡처를 아무리 예쁘게 떠도 "왜 4의 배수였나"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화면 캡처 대신, 토큰 정할 때 남긴 한 줄짜리 결정 메모를 그대로 포폴에 붙입니다. "간격을 8 그리드로 묶음 — 아이콘 터치영역 44 맞추려고" 식으로요. 네이밍도 컨벤션 표보다, 처음에 왜 그 규칙을 골랐는지 한 줄이 면접에서 더 오래 이야기되는 쪽이었어요. 과정 전부를 보여주기보다 결정 근거 몇 줄만 박아두는 게 저한테는 맞았습니다.

    10.25 00:05
  •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요 며칠 전에 제 피그마 파일 열어봤다가 순간 멍해졌어요. spacing 토큰을 4의 배수로 묶어둔 건 있는데, 왜 8이 아니라 4였는지는 어디에도 안 적혀 있더라고요ㅠㅠ 저는 1인이라 핸드오프를 저한테 하는 셈이라, "정리했다"만 남기고 "왜 이렇게 정했다"는 또 날려먹었구나 싶었어요. 네이밍도 마찬가지로 개발자분이 "이건 왜 fill이고 저건 왜 bg냐" 물었을 때 그제야 기준을 말로 더듬더듬 설명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토큰 정의 옆에 "이 결정 전에 뭐가 막혔는지" 한 줄씩 붙여보는 중인데, 성훈님은 그 결정 근거를 캡처 안에 텍스트로 녹이시는지 아니면 따로 노트처럼 빼시는지 궁금해요. 과정 캡처가 애매하다는 말에 저도 계속 걸려서요.

    10.25 00:05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저도 핸드오프 장표를 두 번 갈아엎고 나서 알게 된 건데요, 토큰 전체를 펼치기보다 네이밍이든 spacing이든 '한 번 뒤집혔던 결정' 하나만 집어넣는 게 훨씬 오래 읽히더라고요. 가령 4의 배수로 묶었다가 개발 쪽에서 컴포넌트 패딩이 안 맞는다고 해서 다시 조정했던 그 지점, 그걸 날짜랑 같이 두 줄로 남겨두면 캡처 한 장으로도 '왜 이렇게 갔나'가 설명이 되더라고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성훈님처럼 UI 설계 단계에서 토큰을 직접 네이밍하는 깊이는 제가 단정할 처지가 아니고요. 다만 채용 리뷰로 포폴 수백 개 보면서 느낀 건, 컨벤션 표를 통째로 붙인 건 금방 넘기게 되고 결정이 바뀐 흔적이 남은 건 손이 멈추더라는 거예요. 그냥 제 경험이라 조심스럽긴 합니다.

    10.25 00:06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브랜드 가이드를 네 번 개정하면서 느낀 건데, 네이밍이나 여백 규칙 자체는 한 장이면 끝나더라고요. 정작 포폴에서 오래 읽히는 건 "이 규칙이 안 먹히는 구간을 어떻게 처리했나"였습니다. 저는 축소 구간에서 심볼이 붙은 걸 렌더 끝난 뒤에야 발견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가이드든 포폴이든 예외 케이스 한 컷을 꼭 박아둡니다. spacing token을 4의 배수로 묶었다는 결론보다, 그걸 깼어야 했던 화면 하나가 기준을 더 설명해주거든요. 다만 저는 개발 핸드오프를 직접 안 하는 쪽이라, 토큰 네이밍을 개발자랑 맞춰간 과정까지 포폴에 담을 때는 어디까지가 설득력 있게 읽히는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성훈님은 그 맞춰간 과정도 한 컷으로 남기시는지 궁금합니다.

    10.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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