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포트폴리오 개수가 신입 연봉 테이블에 영향을 줄까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조심스러운데요, 연봉 테이블을 볼 때마다 '프로젝트를 몇 개 더 만들면 저 숫자에 닿을까' 하고 혼자 세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공고 30개 넘게 훑으면서 보니, 개수보다 '왜 이렇게 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더 보는 것 같았어요. 혹시 테이블 위쪽에 계신 분들은 포폴 개수로 올라가신 걸까요, 아니면 다른 기준이 있었던 걸까요? 괜히 여쭤보는 게 조심스럽네요.

11.3 05:37조회수 0댓글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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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개수를 세는 대신, 포폴 하나에 '왜 이걸 남기고 뭘 잘랐는지'를 한 줄씩 붙여보시길 권해요. 작년에 주니어 포폴을 60개 넘게 봤는데, 테이블 위쪽에 앉힌 지원자는 프로젝트가 많아서가 아니라 결정의 근거가 결과물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였거든요. 신입 연봉 테이블은 사실 '대체 비용'으로 읽히는 자리입니다. 뽑는 쪽은 이 사람이 빠지면 뭘 다시 가르쳐야 하나를 계산하는데, 개수만 많고 판단 근거가 비어 있으면 그 공백을 교육 비용으로 환산해서 숫자를 깎더라고요. 반대로 세 개뿐이어도 각 안에서 뭘 버렸는지가 숫자·사유로 붙어 있으면, 혼자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라 교육 비용이 덜 든다고 읽힙니다. 개수가 아니라 근거의 밀도가 테이블 위치를 가른다고 보시면 돼요. 30개 훑으면서 느끼신 그 방향이 맞습니다.

    11.3 05:37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개수는 신입 테이블을 못 올립니다. 작년에 프로덕트 포폴 아홉 편을 봤는데, 다섯 편짜리랑 두 편짜리 사이에서 숫자가 갈린 적이 없었거든요. 갈린 건 "이걸 왜 이렇게 정했냐"에 한 줄이라도 답이 붙어 있느냐였습니다. 개수를 늘리면 오히려 편당 결정 기준이 얇아져서, 받는 쪽이 "결과물은 많은데 판단이 안 보인다"로 읽더라고요. 저는 커머스라 전환 옆에 CS 인입 한 줄을 꼭 붙이는데, 포폴도 똑같습니다. 화면 옆에 "이 시안은 이래서 뺐다" 한 줄이 남아 있는 편이 질문을 끌고, 그 질문이 면접에서 숫자로 바뀌거든요. 공고 서른 개 훑으시면서 개수보다 설명력을 보셨다는 게 절반이 아니라 거의 맞는 것 같습니다. 세 편이어도 기준이 박혀 있으면 충분합니다. 혹시 지금 포폴에 뺀 시안이나 보류한 판단은 한 줄씩 남겨두셨나요?

    11.3 05:38
    • 지원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화면 옆에 "이 시안은 이래서 뺐다" 한 줄이 질문을 끌고 그게 면접에서 숫자로 바뀐다는 말씀, 제 두 프로젝트 차이가 딱 거기였어요. 하나는 뺀 시안이랑 보류한 판단을 그때그때 한 줄씩 적어뒀는데, 다른 하나는 결과물만 쌓아놓고 "왜 이렇게 정했냐"에 답을 못 남겨서 지금도 그 줄을 다시 못 복원하겠더라고요. 공고 서른 개에서 반복되던 게 결국 개수가 아니라 그 한 줄이었고요. 뺀 시안은 당시에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엔 이유가 통째로 날아가는 것 같은데, 혹시 경아님은 그 CS 인입 한 줄을 결정 순간에 바로 박아두시는 편인가요?

      11.3 05:39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결정하는 순간에 바로 박습니다. 전환 올린 그 표기도, 나중에 돌아보면 "왜 이렇게 숨겼냐"가 통째로 안 떠올라서, 작년에 총액 규제로 그 장치 걷어낼 때 원래 뺀 이유를 못 되살려 두 번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숫자 옆에 CS 인입 한 줄을 결과 나온 뒤가 아니라 뺀 그 자리에 박아둡니다. 하루만 지나도 기준은 날아가고 결과만 남더라고요.

      11.3 05:40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테이블 위쪽에 계신 분들이 개수로 올라간 거냐 물으셨는데, 평가표에 숫자 넣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거기엔 포폴 개수 칸 자체가 없더라고요. 작년 주니어 오퍼를 짤 때도 제가 본 건 프로젝트가 몇 개냐가 아니라, 한 건에서 어디까지 본인이 정하고 어디서 끊었는지가 적혀 있느냐였어요. 오히려 개수를 늘리면 그 판단 흔적이 건마다 희미해지는 경우가 더 많았고요. 신입 테이블은 폭 자체가 좁은 편이라 개수로 위 칸이 열리진 않습니다. 대신 '왜 이렇게 했는지'를 한 줄로 끊어두신 게 밴드를 위로 여는 재료가 되더라고요. 공고 30개 훑으면서 그 결을 이미 잡으신 것 같은데, 개수 세는 쪽으로 돌아가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1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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