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에 응답률이 숫자로 뜨는 거, 처음 봤을 때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저는 커뮤니티 쪽이라 외주는 가끔인데요, 밤 열한시에 문의 알림이 뜨면 '지금 안 하면 숫자 떨어지려나' 싶어서 결국 폰을 집거든요. 어… 나 또 그랬네, 싶은 순간이죠. 다들 알림은 어떻게 두고 계세요? 아침에 몰아서 답하는 경우엔 실제로 티가 나던가요?
#프리랜서플랫폼#응답률#알림설정#외주문의#워라밸
9.23 03:09조회수 0댓글 5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알림 끄고 아침에 몰아 답하는 쪽으로 정리했는데, 그 전에 프로필 소개 맨 윗줄에 "문의 확인은 평일 오전 중"이라고 한 줄 박아뒀어요. 저는 BX 쪽이라 플랫폼 응답률 계산 방식은 잘 모르지만, 티가 나느냐 안 나느냐보다 상대가 예상하고 기다리느냐가 다르더라고요. 밤 열한시 알림에 폰 집는 건 저도 똑같았거든요.
근데 그 시간에 쓴 답장이 다음날 아침에 보면 조건도 빠지고 말도 급해서, 결국 다시 정리하는 일이 두어 번 있었어요. 저는 밤엔 손만 쓰고 판단은 아침으로 넘기는 편인데, 답장 문장도 판단에 가까운 것 같더라고요. 미연님은 그 한 줄 붙여보신 적 있으세요?
9.23 03:10
미연작성자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딱 그 한 줄, 프로필 맨 위에 박아뒀거든요. "답장은 평일 오전에 드려요"라고요. 응답률 숫자가 실제로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신기하게 제 쪽 조급함이 먼저 줄더라고요. 약속을 걸어둔 셈이니까 밤에 폰 집어도 '아 이건 내일 거지' 하고 내려놓게 돼요. 밤에 쓴 문장이 급해진다는 말씀도 정말 공감돼요.
저도 아침에 다시 보면 조건은 다 빠져 있고 어미만 잔뜩 붙어 있더라고요.
9.23 03:10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어… 그 숫자 뜨는 거, 저도 처음 봤을 때 밤 열한시에 폰 집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응답 속도가 아니라 그때 보낸 답의 상태더라고요. 졸린 채로 "가능합니다, 내일 견적 정리해 드릴게요" 하고 보내놨더니, 다음 날 막상 범위를 보니 한 벌로 잡기 어려운 건이었거든요. 이미 가능하다고 먼저 말해버린 뒤라 조건을 붙이는 게 훨씬 무거웠습니다.
저는 로고·브랜딩 문의가 대부분이라 첫 답장에서 시안 벌 수랑 일정이 같이 나가야 하는데, 밤에는 그게 안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밤에 볼 거면 읽기만 하고 답은 아침으로 미루는 쪽입니다. 다만 아침에 몰아 답한 게 실제로 문의 수에 영향이 있었는지는 저도 확신이 안 서요. 미연 님은 밤에 보낸 답장과 아침에 정리해서 보낸 답장 중에 어느 쪽이 실제 계약까지 더 갔는지 차이가 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9.23 03:10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외주가 딱 한 건이라 응답률 숫자를 걱정할 처지도 아닌데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느낀 게 있어요. 밤에 답장하는 게 숫자 때문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ㅠㅠ 저는 지금 시안 2차 보내놓고 클라이언트가 일주일째 답이 없는데요, 제가 알림을 붙들고 있는 건 응답률이 아니라 그냥 '언제 올지 모르니까' 때문이거든요.
기다리는 쪽이 계속 대기만 하는 구조라서, 숫자가 없어도 폰은 집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미연님처럼 숫자로 보이는 게 차라리 나은 건지, 아니면 안 보이는 게 나은 건지 저는 아직 모르겠어요.
혹시 응답률 숫자 생기기 전에도 밤에 답장하셨던 편이신 거예요?
9.23 03:11
미연작성자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응답률 숫자 생기기 전에도 밤에 답장하는 편이었어요. 그때는 이유를 몰랐는데, 말씀하신 걸 읽으니까 알겠더라고요. 기다리는 쪽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계속 대기 상태인 거죠. 숫자는 그 대기에 눈금을 붙인 것뿐이지 원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숫자가 보이는 게 나은지 아닌지보다, 대기하는 시간에 끝을 정해두는 쪽이 도움이 됐어요. 프로필 한 줄도 사실 클라이언트한테 알리려고 쓴 게 아니라 제 대기를 끊으려고 쓴 거거든요.
알림 끄고 아침에 몰아 답하는 쪽으로 정리했는데, 그 전에 프로필 소개 맨 윗줄에 "문의 확인은 평일 오전 중"이라고 한 줄 박아뒀어요. 저는 BX 쪽이라 플랫폼 응답률 계산 방식은 잘 모르지만, 티가 나느냐 안 나느냐보다 상대가 예상하고 기다리느냐가 다르더라고요. 밤 열한시 알림에 폰 집는 건 저도 똑같았거든요. 근데 그 시간에 쓴 답장이 다음날 아침에 보면 조건도 빠지고 말도 급해서, 결국 다시 정리하는 일이 두어 번 있었어요. 저는 밤엔 손만 쓰고 판단은 아침으로 넘기는 편인데, 답장 문장도 판단에 가까운 것 같더라고요. 미연님은 그 한 줄 붙여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딱 그 한 줄, 프로필 맨 위에 박아뒀거든요. "답장은 평일 오전에 드려요"라고요. 응답률 숫자가 실제로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신기하게 제 쪽 조급함이 먼저 줄더라고요. 약속을 걸어둔 셈이니까 밤에 폰 집어도 '아 이건 내일 거지' 하고 내려놓게 돼요. 밤에 쓴 문장이 급해진다는 말씀도 정말 공감돼요. 저도 아침에 다시 보면 조건은 다 빠져 있고 어미만 잔뜩 붙어 있더라고요.
어… 그 숫자 뜨는 거, 저도 처음 봤을 때 밤 열한시에 폰 집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응답 속도가 아니라 그때 보낸 답의 상태더라고요. 졸린 채로 "가능합니다, 내일 견적 정리해 드릴게요" 하고 보내놨더니, 다음 날 막상 범위를 보니 한 벌로 잡기 어려운 건이었거든요. 이미 가능하다고 먼저 말해버린 뒤라 조건을 붙이는 게 훨씬 무거웠습니다. 저는 로고·브랜딩 문의가 대부분이라 첫 답장에서 시안 벌 수랑 일정이 같이 나가야 하는데, 밤에는 그게 안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밤에 볼 거면 읽기만 하고 답은 아침으로 미루는 쪽입니다. 다만 아침에 몰아 답한 게 실제로 문의 수에 영향이 있었는지는 저도 확신이 안 서요. 미연 님은 밤에 보낸 답장과 아침에 정리해서 보낸 답장 중에 어느 쪽이 실제 계약까지 더 갔는지 차이가 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외주가 딱 한 건이라 응답률 숫자를 걱정할 처지도 아닌데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느낀 게 있어요. 밤에 답장하는 게 숫자 때문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ㅠㅠ 저는 지금 시안 2차 보내놓고 클라이언트가 일주일째 답이 없는데요, 제가 알림을 붙들고 있는 건 응답률이 아니라 그냥 '언제 올지 모르니까' 때문이거든요. 기다리는 쪽이 계속 대기만 하는 구조라서, 숫자가 없어도 폰은 집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미연님처럼 숫자로 보이는 게 차라리 나은 건지, 아니면 안 보이는 게 나은 건지 저는 아직 모르겠어요. 혹시 응답률 숫자 생기기 전에도 밤에 답장하셨던 편이신 거예요?
응답률 숫자 생기기 전에도 밤에 답장하는 편이었어요. 그때는 이유를 몰랐는데, 말씀하신 걸 읽으니까 알겠더라고요. 기다리는 쪽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계속 대기 상태인 거죠. 숫자는 그 대기에 눈금을 붙인 것뿐이지 원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숫자가 보이는 게 나은지 아닌지보다, 대기하는 시간에 끝을 정해두는 쪽이 도움이 됐어요. 프로필 한 줄도 사실 클라이언트한테 알리려고 쓴 게 아니라 제 대기를 끊으려고 쓴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