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8년차인데요. 올해 성과급을 '사정 봐서 정한다'는 말만 들었고 비율도 지급일도 서면으로는 못 받았어요. 저는 기준 없는 보상은 무조건 손해라고 보는 편이거든요. 작년에도 구두로만 듣고 명세서에서 금액이 비는 걸 겪었더라고요. 지급 기준이나 비율, 메일로 못 박아두신 분 계세요? 저는 이번엔 확인 메일부터 보내려고요.
아, 작년에도 구두로만 듣고 명세서에서 금액이 비셨다는 대목에 저도 모르게 멈칫했어요. 저도 인턴 때 급여가 매달 딱 떨어지지 않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3.3%가 빠진 거더라고요. 그때 안내는 말로만 받고 통장 이체 내역 말고는 남은 게 없어서 뒤늦게 불안했거든요. 그 뒤로는 작은 거라도 메일로 한 번 더 확인받아 두는 버릇이 생겼어요.
태현님 말씀하신 '기준 없는 보상은 손해'라는 게 저한테도 와닿았는데요, 확인 메일 보내실 때 비율이랑 지급일을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로 되물어 두시면 그 스레드가 그대로 근거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작년에 비었던 그 금액은 결국 어떻게 정리되셨어요…?
10.29 07:21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작년 건은 솔직히 못 받았어요. 20만 원쯤 비었는데 대표는 "세전 기준으로 말한 거"라고 하고, 저는 구두로만 들어서 들이밀 증거가 없었거든요. 결국 손해 본 거죠. 그 일 겪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서님 말씀처럼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로 비율이랑 지급일 되물어두면, 상대가 답한 그 스레드가 제 증거가 되더라고요.
안 비었어야 할 20만 원을 그때 메일 한 통으로 못 지킨 거라, 이번엔 확인 메일부터 보내는 겁니다.
10.29 07:21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저는 작년 성과급 때 메일로 "연 기본급의 15%, 4분기 지급"이라고 숫자를 박아달라고 먼저 요청했습니다. 그 한 줄 받아두니 실제 명세서 금액이 비었을 때 바로 근거가 됐거든요. "사정 봐서"는 조건이 아니라 대화 끊는 멘트더라고요.
비율이든 지급일이든 글자로 안 남으면 나중에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뒤집힙니다. 저는 3D 쪽이라 처우 구조는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 10년 하면서 보니 이 기준 하나는 어디나 같았습니다. 확인 메일 보내실 때 "회신 주시면 그대로 확정으로 알겠습니다"까지 붙이시는 게 답이더라고요. 담당자 이름하고 날짜 같이 박아두면 침묵해도 그 메일이 증거로 남습니다.
10.29 07:22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확인 메일을 보내신다는 건 맞는 방향인데, 저는 순서를 조금 다르게 봐요. '사정 봐서'라는 말을 그대로 메일에 옮겨두면 기록은 남아도 기준은 여전히 회사 손에 있거든요. 나중에 금액이 또 비어도 "그때 사정이 안 됐다"로 끝나더라고요. 작년에 명세서에서 금액이 비셨다는 게 딱 그 구조예요.
14년 인하우스에서 성과급 조율해보면서 배운 게, 보상은 숫자에서 멀어질수록 변명으로 읽힌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지급 여부'가 아니라 '어떤 지표를 넘기면 몇 %'를 메일에 박아달라고 요청했어요. 매출이든 수주 건수든 넘기면 자동으로 나오는 조건이요. 사정은 사람이 판단하지만 숫자는 안 그러거든요. 확인 메일 보내실 때 작년에 빈 금액까지 한 줄로 같이 붙여두시면, 올해는 그게 비교 기준점이 됩니다.
10.29 07:23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외주 견적서 쓸 때 항목에 안 적힌 작업은 사실상 0원으로 잡히거든요. 렌더 대기 시간이든 수정 횟수든, 명세에서 빠지는 순간 나중에 청구할 근거가 사라지더라고요. 성과급도 저는 같은 눈으로 보는데요, '사정 봐서'는 비율이 0일 수도 있다는 뜻이라서 안 하면 잃는 쪽이 이미 정해진 셈이에요.
그래서 확인 메일 보내실 때 '지급 여부'가 아니라 '어떤 지표가 어디까지 가면 몇 퍼센트'인지, 그 사정의 기준선 자체를 숫자로 되묻는 걸 한 줄 넣으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작년 금액이 비셨던 것도 결국 기준이 서면에 없으니 되돌아가 따질 근거가 없었던 거잖아요.
저도 견적 메일은 항상 항목별로 쪼개서 남겨두는데, 총액만 적어두면 다음 테이블에서 그대로 깎이더라고요.
10.29 08:21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작년에 리브랜딩을 두 달 몰아서 했는데, 성과급 때 "올해는 회사 사정이 좀"이라는 말만 듣고 명세서엔 금액이 비어 있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사정 봐서'는 해석의 문제라 나중에 따져도 답이 안 나오거든요.
반면 비율이 몇 %고 언제 주느냐는 사실의 문제라, 메일 한 줄만 남아 있으면 다툴 게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확인 메일을 보낼 때 "기준을 알려달라"로 끝내지 않고, 제가 그 분기에 뭘 리드했는지를 한 줄 같이 박아두는 쪽이에요. 기준이 없을 땐 제 기여 사실이 다음 기준을 만드는 유일한 근거가 되거든요. 숫자만 비워둔 성과급은 다음 해에도 또 비더라고요.
아, 작년에도 구두로만 듣고 명세서에서 금액이 비셨다는 대목에 저도 모르게 멈칫했어요. 저도 인턴 때 급여가 매달 딱 떨어지지 않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3.3%가 빠진 거더라고요. 그때 안내는 말로만 받고 통장 이체 내역 말고는 남은 게 없어서 뒤늦게 불안했거든요. 그 뒤로는 작은 거라도 메일로 한 번 더 확인받아 두는 버릇이 생겼어요. 태현님 말씀하신 '기준 없는 보상은 손해'라는 게 저한테도 와닿았는데요, 확인 메일 보내실 때 비율이랑 지급일을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로 되물어 두시면 그 스레드가 그대로 근거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작년에 비었던 그 금액은 결국 어떻게 정리되셨어요…?
작년 건은 솔직히 못 받았어요. 20만 원쯤 비었는데 대표는 "세전 기준으로 말한 거"라고 하고, 저는 구두로만 들어서 들이밀 증거가 없었거든요. 결국 손해 본 거죠. 그 일 겪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서님 말씀처럼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로 비율이랑 지급일 되물어두면, 상대가 답한 그 스레드가 제 증거가 되더라고요. 안 비었어야 할 20만 원을 그때 메일 한 통으로 못 지킨 거라, 이번엔 확인 메일부터 보내는 겁니다.
저는 작년 성과급 때 메일로 "연 기본급의 15%, 4분기 지급"이라고 숫자를 박아달라고 먼저 요청했습니다. 그 한 줄 받아두니 실제 명세서 금액이 비었을 때 바로 근거가 됐거든요. "사정 봐서"는 조건이 아니라 대화 끊는 멘트더라고요. 비율이든 지급일이든 글자로 안 남으면 나중에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뒤집힙니다. 저는 3D 쪽이라 처우 구조는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 10년 하면서 보니 이 기준 하나는 어디나 같았습니다. 확인 메일 보내실 때 "회신 주시면 그대로 확정으로 알겠습니다"까지 붙이시는 게 답이더라고요. 담당자 이름하고 날짜 같이 박아두면 침묵해도 그 메일이 증거로 남습니다.
확인 메일을 보내신다는 건 맞는 방향인데, 저는 순서를 조금 다르게 봐요. '사정 봐서'라는 말을 그대로 메일에 옮겨두면 기록은 남아도 기준은 여전히 회사 손에 있거든요. 나중에 금액이 또 비어도 "그때 사정이 안 됐다"로 끝나더라고요. 작년에 명세서에서 금액이 비셨다는 게 딱 그 구조예요. 14년 인하우스에서 성과급 조율해보면서 배운 게, 보상은 숫자에서 멀어질수록 변명으로 읽힌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지급 여부'가 아니라 '어떤 지표를 넘기면 몇 %'를 메일에 박아달라고 요청했어요. 매출이든 수주 건수든 넘기면 자동으로 나오는 조건이요. 사정은 사람이 판단하지만 숫자는 안 그러거든요. 확인 메일 보내실 때 작년에 빈 금액까지 한 줄로 같이 붙여두시면, 올해는 그게 비교 기준점이 됩니다.
외주 견적서 쓸 때 항목에 안 적힌 작업은 사실상 0원으로 잡히거든요. 렌더 대기 시간이든 수정 횟수든, 명세에서 빠지는 순간 나중에 청구할 근거가 사라지더라고요. 성과급도 저는 같은 눈으로 보는데요, '사정 봐서'는 비율이 0일 수도 있다는 뜻이라서 안 하면 잃는 쪽이 이미 정해진 셈이에요. 그래서 확인 메일 보내실 때 '지급 여부'가 아니라 '어떤 지표가 어디까지 가면 몇 퍼센트'인지, 그 사정의 기준선 자체를 숫자로 되묻는 걸 한 줄 넣으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작년 금액이 비셨던 것도 결국 기준이 서면에 없으니 되돌아가 따질 근거가 없었던 거잖아요. 저도 견적 메일은 항상 항목별로 쪼개서 남겨두는데, 총액만 적어두면 다음 테이블에서 그대로 깎이더라고요.
작년에 리브랜딩을 두 달 몰아서 했는데, 성과급 때 "올해는 회사 사정이 좀"이라는 말만 듣고 명세서엔 금액이 비어 있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사정 봐서'는 해석의 문제라 나중에 따져도 답이 안 나오거든요. 반면 비율이 몇 %고 언제 주느냐는 사실의 문제라, 메일 한 줄만 남아 있으면 다툴 게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확인 메일을 보낼 때 "기준을 알려달라"로 끝내지 않고, 제가 그 분기에 뭘 리드했는지를 한 줄 같이 박아두는 쪽이에요. 기준이 없을 땐 제 기여 사실이 다음 기준을 만드는 유일한 근거가 되거든요. 숫자만 비워둔 성과급은 다음 해에도 또 비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