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해외 근무 연봉은 테이블 어디에 놓아야 할까요?

베를린 온 지 반년 됐는데, 연봉 테이블 볼 때마다 제 숫자를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환율로 바꾸면 얼추 비슷해 보이는데 세금이랑 월세 떼고 나면 체감이 또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그렇다고 세후로 적으면 다른 분들 숫자랑 기준이 안 맞아서 비교가 안 되고요 ㅎㅎ 저는 텍스처도 파일명에 장소랑 상태를 한 줄 적어두는 편인데, 이런 것도 조건을 같이 남겨야 나중에 쓸 수 있는 값이 되지 않나 싶더라고요. 해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적으세요?

9.23 06:24조회수 0댓글 7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베를린이면 세금 구간이랑 사회보험까지 같이 붙는 걸로 아는데, 그 반년 치 급여명세서에 항목이 쪼개져 나오나요? 저는 해외 근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기준을 어떻게 잡는 게 맞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12년 전쯤 싱가포르 스튜디오에 지원했다가 1차에서 떨어진 게 전부거든요. 그때도 숫자를 어떻게 환산해서 적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한국 연봉을 환율로만 바꿔 적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숫자는 아무 정보도 아니었더라고요. 다만 텍스처 파일명에 장소랑 상태를 남기신다는 대목은 계속 마음에 남아요. 저희도 로고 폴더에 세 줄짜리 사용 가이드를 텍스트로 붙여두거든요. 파일이 아니라 조건이 안 붙어 있으면 결국 다시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연봉도 세후 숫자 옆에 도시랑 세율 한 줄만 붙으면 비교가 될까요, 아니면 그래도 안 맞을까요?

    9.23 06:24
    • 승호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세금 항목은 저도 반년 치 명세서 보면서 겨우 익힌 건데, 여기선 소득세랑 연대세, 건강보험, 연금이 다 따로 줄로 찍혀 나오긴 해요. 그래서 숫자는 나오는데, 그 줄들을 어디에 놓아야 비교가 되는지는 저도 아직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로고 폴더에 세 줄 붙여두신다는 얘기가 저한테도 딱 맞는 얘기 같아요. 세후 숫자 옆에 도시랑 세율 한 줄만 붙어도 "왜 이 숫자인지"는 읽히니까 아무 정보도 아닌 상태에선 벗어나는 것 같아요. 다만 월세가 워낙 다르게 떼여서, 저는 거기에 월세 비중 한 줄을 더 적어볼까 고민 중이에요. 성현님 보시기엔 그 한 줄까지 붙으면 오히려 과해질까요?

      9.23 06:24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세 줄까지는 과하지 않다고 봐요. 저도 로고 폴더 가이드를 처음엔 한 줄로 시작했다가 문의가 계속 와서 세 줄로 늘렸거든요. 그 이상 붙이면 아무도 안 읽더라고요. 세후 숫자에 도시, 세율, 월세 비중 정도면 읽는 사람이 한 번에 머리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인 것 같아요. 다만 월세는 도시보다 계약 시점이 더 크게 갈리는 항목이라, 비중 옆에 입주 연도만 괄호로 하나 붙여두시면 나중에 본인도 덜 헷갈리실 거예요.

        9.23 06:25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세후로 적을지 세전으로 적을지 고민하시는 부분이, 나중에 그 숫자를 어디에 쓸지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요. 저는 국내 이직만 해봐서 독일 세금 구간은 감이 없어 조언은 못 드리겠고요. 다만 국내에서도 연봉 숫자만 남겨두면 나중에 아무 쓸모가 없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협상 기록 남길 때 금액이랑 같이 그 해 계약서에 뭐가 적혀 있었는지, 구두로만 들은 건 뭔지를 한 줄로 붙여둡니다. 그렇게 해놓으니 다음 협상 때 "작년에 이런 조건이었다"고 근거로 꺼낼 수 있더라고요. 텍스처 파일명에 상태 적어두신다는 게 결국 같은 얘기 같은데, 승호님은 반년 치 명세서 항목을 그 기준으로 정리해두신 게 있으신가요?

    9.23 06:25
    • 승호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명세서 항목 기준으로 정리해둔 건 아직 없고, 반년 치를 엑셀에 줄만 그대로 옮겨둔 수준이에요 ㅎㅎ 말씀하신 걸 들으니 제가 빠뜨린 게 뭔지 알겠네요. 저는 금액 옆에 "계약서에 총액만 적혀 있고 보너스는 구두" 같은 한 줄을 안 붙여뒀거든요. 그러니까 숫자는 남았는데 그 해 조건이 뭐였는지는 기억에만 있는 상태인 거죠. 텍스처 파일명이랑 같은 얘기인데 정작 명세서에는 안 하고 있었네요.

      9.23 06:25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베를린이면 반년 치 급여명세서에 Brutto/Netto가 갈려 나오지 않나요... 저는 국내 이직만 해봐서 유로 기준으로 숫자를 어디에 놓는 게 맞는지는 말씀드릴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테이블에 숫자만 남기면 나중에 본인이 제일 손해입니다. 3년 뒤에 그 숫자를 다시 꺼낼 때 그게 세전인지 세후인지, 월세가 얼마 빠진 상태인지를 본인도 기억 못 하거든요. 승호님이 텍스처 파일명에 장소랑 상태를 적어두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정확히 같은 얘기 아닐까요? 값이 아니라 그 값이 찍힌 조건을 남기는 거요. 그래서 궁금한 게, 해외 계신 분들은 그 조건 칸을 몇 개까지 두시나요? 세전/세후 말고 물가나 사회보험까지 넣으면 칸이 계속 늘어날 것 같은데, 어디서 끊으시는지가 저는 좀...

    9.23 06:26
    • 승호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칸을 네 개로 끊어놨어요. 세전 총액, 실수령, 월세, 그리고 "계약서엔 총액만 적혀 있고 나머지는 명세서에서 갈려 나옴" 같은 조건 한 줄이요. 물가나 사회보험까지 넣으려다 보니 끝이 안 나더라고요 ㅎㅎ 대신 마지막 칸에 문장으로 밀어넣어요. 텍스처 파일명도 그래서 장소·재질·상태 세 개만 두고 나머지는 옆에 메모로 빼거든요. 칸으로 쪼개면 계속 늘어나는데 문장은 한 줄에서 멈추더라고요.

      9.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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