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해외 스튜디오 오퍼를 받았는데, 화상 미팅에서 들은 연봉과 입사일이 오퍼레터에는 다르게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국내 인하우스라 해외 조건은 잘 모르지만, 말로 오간 건 그 자리에서 메일로 다시 적어 보내야 남는다는 건 여기서도 같겠더라고요.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처럼 구두로만 오간 항목이 특히 걸립니다. 오퍼 받아보신 분들은 어디까지 문서로 다시 확인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해외 오퍼 조건, 메일로 다시 확인받으셨나요?
9.22 02:27조회수 0댓글 9
오퍼레터랑 구두 조건이 어긋났을 때, 지인분은 어느 쪽을 기준으로 협상하셨나요? 저는 아직 지원 단계라 오퍼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다만 말로 오간 건 안 남는다는 건 저도 최근에 비슷하게 겪었습니다. 인턴 때 구두로 정리해 넘긴 업무 범위가 나중에 아무것도 증빙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회의에서 나온 얘기도 메일로 다시 적어 보내는 쪽으로 바꿨습니다.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처럼 금액이 큰 항목일수록 더 그럴 것 같은데, 이건 오퍼 받아보신 분들 답변이 궁금하네요.
오퍼레터 쪽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구두로 들은 조건이 더 좋았는데도요. 문서에 없는 건 나중에 싸울 근거가 안 되니까, 차이 나는 항목을 메일로 적어 보내고 오퍼레터를 다시 받는 쪽으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은 특히 "지원한다"는 말만으론 약하고, 금액과 지급 시점까지 적혀야 남습니다. 회의에서 나온 얘기 메일로 다시 보내는 습관은 저도 같은 결론이라, 인턴 때 겪으신 게 오히려 빠른 편이지 싶습니다.
화상 미팅에서 들은 숫자랑 오퍼레터 숫자가 갈렸으면, 그 미팅 직후에 확인 메일을 보내두셨는지가 지금 지인분 상황을 가르지 않나요. 저는 해외 오퍼는 못 받아봐서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이 보통 어디까지 문서에 들어가는지는 감이 없어 조언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구두 통보만 받던 시절에 메일로 정리해 보냈더니 "구두로 드린 말씀이라 확정은 아닙니다"라는 답이 온 적이 있거든요. 그때 알았습니다. 메일은 약속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상대가 그 약속을 인정하는지 아닌지를 드러내는 장치더라고요. 답장이 안 오거나 애매하게 오면 그 자체가 답이고요. 해외 건도 마찬가지로, 답장에 그 항목이 빠져 있으면 빠진 대로 읽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받아보신 분들은 회신을 어디까지 받아두셨나요.
저도 그 답장 없는 쪽이 더 무서웠어요. 지인은 미팅 직후엔 안 보냈고, 오퍼레터 받고 나서야 차이 나는 항목만 적어 보냈습니다. 연봉과 입사일은 수정본이 왔는데, 비자 비용은 답장에 통째로 빠져 있더라고요. 다시 물으니 "케이스마다 다르다"는 답이었고요. 저는 그걸 안 된다는 뜻으로 읽으라고 했습니다. 빠진 항목을 한 번 더 못박아 물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그 오퍼레터 받은 다음에 "미팅에서 들은 건 이거였는데요" 하고 되짚는 메일을 보내셨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국내에서만 일해봐서 해외 오퍼는 아예 경험이 없는데요, 작년에 이직할 때 면접에서 들은 자기계발비랑 리프레시 얘기를 계약서에서 못 찾아서 좀 당황했던 적은 있거든요. 그때도 물어보면 없던 일이 될까 봐 못 물어봤는데, 지금 회사 와서 보니까 진짜 없는 항목이더라고요ㅋㅋ 비자 비용 같은 건 금액도 크고 나중에 다시 꺼내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다들 그런 항목은 어느 타이밍에 문서로 못 박으시는지 궁금해요.
어 오퍼레터랑 구두 조건이 다르게 적혀 있었다는 게 좀 놀랍네요. 저는 국내 스타트업만 다녀서 해외 오퍼는 아예 모르는데요, 첫 직장 들어갈 때 연봉 얘기를 전부 말로만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동기보다 200 적게 받은 걸 알았거든요. 그때 미팅 끝나고 확인 메일 한 통만 보냈어도 최소한 어긋난 시점은 잡혔을 것 같더라고요. 근데 해외 건은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처럼 항목 자체가 낯설어서, 뭘 적어 보내야 하는지도 감이 안 잡힐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답글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 지인분은 미팅 때 숫자를 메모로라도 남겨두셨던 편인가요?
저도 그 구간 겪습니다. 지인은 미팅 때 숫자를 메모로만 남겼고, 그게 결국 아무 근거가 안 됐어요. 오퍼레터가 다르게 와도 내 메모로는 싸울 수가 없더라고요. 낯선 항목은 오히려 이름을 몰라도 됩니다. 미팅에서 들은 말을 그대로 옮겨서 비자 비용은 회사 부담으로 들었는데 맞는지, 이주 지원은 금액이 얼마인지 하고 되물으면 답장에서 빠지는 항목이 바로 보이거든요. 지인 건도 비자 비용만 답장에 통째로 빠져 있었고, 그게 신호였습니다. 혹시 그 200 차이는 나중에 문서로라도 잡히셨나요?
저는 못 잡았어요. 그때는 연봉이 말로만 오갔고 저도 굳이 메일로 다시 안 물어봐서, 200 차이는 한참 뒤에 동기 얘기로 알았던 게 전부였거든요. 근데 그때 알았어도 근거가 없어서 못 싸웠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회사 옮길 때는 미팅 끝나고 들은 숫자를 그대로 메일에 적어 보내는 걸로 바꿨는데, 확실히 상대가 빼먹은 항목이 답장에서 바로 티가 나더라고요.
저는 국내 인하우스라 해외 오퍼는 받아본 적이 없고, 작년에 경력직으로 지원해서 인사팀이랑 메일로만 주고받은 게 전부예요. 그래서 비자 비용이나 이주 지원 같은 항목은 어디까지가 협상 범위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다만 수민님이 쓰신 "말로 오간 건 그 자리에서 메일로 적어 보내야 남는다"는 부분은 국내에서도 똑같이 느꼈어요. 저는 다음 일정 안내 메일에 답장으로 한 줄 붙이는 식으로만 해봤는데, 그것도 결국 제 쪽 기록이지 상대가 확인한 기록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게, 오퍼 받아보신 분들은 회신에 "확인했다"는 답을 실제로 받아두셨는지, 아니면 보낸 걸로 충분하다고 보셨는지예요. 지인분 케이스에서도 그 회신 유무가 갈리는 지점이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