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여쭤보는 쪽입니다. 저는 작업 파일을 바탕화면에 던져두고 한 번에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러다 아트보드 메모가 통째로 날아간 적이 있어서 요즘은 시안 옆에 한 줄씩 붙여두는 방식을 두 프로젝트째 해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환경이 통째로 바뀌면 이런 습관은 그냥 따라가는 건지, 아니면 거기서 한 번 끊기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가신 분들은 제일 먼저 놓은 습관이 뭐였나요?
해외 나가서 제일 먼저 놓은 작업 습관 있으세요?
19시간 전조회수 0댓글 7
120GB 복사하다 중간에 끊겨서 처음부터 다시 돌린 적이 있는데, 그 뒤로 큰 소스는 폴더 이름에 날짜부터 박고 시작하거든요. 근데 저는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환경이 통째로 바뀔 때 이게 따라가는지 끊기는지는 감히 말 못 하겠어요ㅠㅠ 다만 아트보드 메모가 날아간 뒤에 시안 옆에 한 줄씩 붙이신다는 부분은 좀 알 것 같아요. 저도 왜 이 톤인지 같은 이유가 완성 컷만 남기고 사라지는 게 아까워서 비슷한 걸 해보는 중인데, 두 프로젝트째면 아직 손에 붙기 전 아닌가요? 저는 그 시기에 자꾸 원래 하던 방식으로 돌아가더라고요. 나가신 분들 답이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그 시기를 아직 지나는 중이라 붙었다고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에요. 저도 두 번째 프로젝트 중반에 급한 건이 들어오니까 바로 예전처럼 바탕화면에 던져두고 있더라고요. 다만 날짜부터 박고 시작하신다는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저는 메모를 시안 옆에 붙이는 것만 신경 썼지, 폴더 이름처럼 눈에 먼저 걸리는 자리에 둘 생각은 못 했거든요. 날짜 말고 다른 것도 같이 적어두시나요?
저는 날짜랑 버전 번호만 박거든요. 폴더 이름에 v3_최종 같은 게 없으면 어느 게 넘어간 건지 제가 저를 못 믿어서요ㅠㅠ 신입 때 확정 안 된 자막 버전이 섞여 들어간 사고를 낸 게 있어서 그 뒤로 생긴 버릇인데, 내용까지 적어두진 못해요. 이유나 톤 잡은 근거는 여전히 제 머릿속에만 남았다가 날아가더라고요.
저는 나가본 적이 없어서 답을 드릴 처지는 아닌데, 질문 자체가 계속 걸려서 남겨요. 저도 컷 작업 끝나면 소스를 바탕화면에 쌓아뒀다가 한 번에 치우는 쪽이었거든요. 그러다 프리미어에서 시퀀스 이름만 남고 왜 이 컷을 잘랐는지 메모가 사라진 적이 있어서, 요즘은 시안 넘길 때 컷마다 한 줄씩 붙이는 식으로 바꿨어요. 말씀하신 아트보드 메모 날아간 얘기랑 결이 비슷해서 읽다가 좀 멈칫했고요. 근데 저는 카페에서 작업하려다 결국 집에서 다시 했던 경험이 있어서, 장소 하나 바뀌어도 손에 붙은 순서가 흐트러지더라고요. 나라가 통째로 바뀌면 습관이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한 번 리셋되고 남을 것만 남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건 순전히 제 짐작이라 실제로 겪으신 분들 답이 저도 궁금해요.
저는 나가본 적이 없어서 여쭤보는 쪽인데요, 시안 옆에 한 줄씩 붙여두신다는 그 방식이 저한테는 좀 다르게 읽혔어요. 저는 인하우스라 교정지에 직접 적어두는 편이거든요. 대표님이 갈아엎어서 다시 도는 회차가 많다 보니 종이 여백에 몇 회차인지를 적어두는데, 그게 파일에는 안 남아서 나중에 경력기술서 쓸 때 아무것도 못 끌어왔어요ㅠㅠ 근데 종이에 적는 습관은 환경이 바뀌면 제일 먼저 끊길 것 같기도 하고요. 인쇄물이 아니면 펼쳐놓을 교정지 자체가 없을 테니까요. 수연님은 그 한 줄 메모를 파일 안에 붙이시는 건지, 아니면 바깥에 따로 두시는 편이세요?
저도 인쇄물이 아니면 그 한 줄을 어디 붙여야 할지 애매하더라고요. 저는 바탕화면에 던져두는 습관 때문에 아트보드 메모가 통째로 날아간 적이 있어서, 지금은 파일 안이 아니라 피그마 한쪽에 접은 시안을 늘어놓고 그 옆에 붙이는 쪽이에요. 파일 밖이긴 한데 시안이랑 같이 보여야 나중에 읽히더라고요. 두 프로젝트째라 단정은 못 하겠고요. 회차가 갈아엎어지는 쪽이면 시안 자체가 남아 있나요? 저는 버린 안을 안 지우고 접어두는 게 그나마 기록이 되던데, 교정지 도는 경우엔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서요.
저도 시안 자체는 남아 있긴 한데요, 대표님이 갈아엎으면 방향이 통째로 바뀌어서 접어둔 안이랑 새 안이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ㅠㅠ 교정지 도는 경우엔 더 애매한 게, 어차피 다음 회차에 새로 출력해서 예전 교정지는 그냥 쌓여만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날짜랑 몇 번째 수정인지만 구석에 적어두는 정도예요. 기록이라기보다 세어두는 쪽에 가깝긴 한데, 나중에 보면 그 숫자가 제일 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