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위 자체보다 졸업 후 체류 기간이 더 큰 변수로 잡히더라고요. 북미 3D 석사 몇 군데를 학비랑 장비 조건으로 표로 뽑아 봤는데, 결국 갈린 지점이 졸업 후 몇 개월을 현지에서 버틸 수 있느냐였거든요. 입학처 메일은 이 부분 답이 특히 애매해서 링크드인으로 졸업생 두 분한테 따로 물어봤는데, 현지에 남은 건 그 기간 안에 취업이 된 경우뿐이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학위가 아니라 체류 기간을 사는 셈인데, 이 계산으로 학교를 좁히는 게 무리일까요. 같은 기준으로 잡고 준비하신 분 계실까요.
해외 석사, 학위보다 비자 기간 보고 정하는 것도 이유가 되나요?
9.21 08:56조회수 0댓글 5
저는 아직 취준이라 해외 석사는 알아본 적도 없어서, 조언보다는 여쭤보는 쪽에 가까운데요. 그래도 읽으면서 멈칫한 지점은 있었어요. 입학처 메일이 애매했다는 부분에서요. 저는 국내에서 인쇄 사고를 한 번 크게 낸 뒤로, 무서운 건 경고를 무시한 게 아니라 뭘 봐야 하는지 모른 채 넘긴 쪽이라고 생각하게 됐거든요. 우진님이 링크드인으로 졸업생 두 분한테 따로 물어보신 건, 그래서 오히려 순서가 맞는 쪽 같아요. 학교가 답 못 해주는 걸 학교 기준으로만 좁히는 게 더 위험해 보여서요. 다만 표본이 두 분이라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해요. 저도 제 경험 꺼낼 때마다 표본 하나라고 먼저 밝히게 되는데, 그 두 분이 "남은 사람"이라 답을 주실 수 있었던 거라면 안 남은 분들 쪽 이야기는 애초에 안 들리는 구조 아닐까 싶어요. 체류 기간을 산다는 계산 자체가 무리라기보다, 그 안에 취업이 되는 비율을 어디서 확인하느냐가 빠진 것 같아서요. 다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저도 그 표본 두 명이 걸려서 같은 방식으로 더 못 늘리겠더라고요. 링크드인 필터로 잡히는 건 결국 현지에 남아 프로필을 갱신 중인 분들이라, 안 남은 쪽은 계정 자체가 멈춰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학교 커리어 리포트 원본을 요청하는 쪽으로 돌렸습니다. 취업률 수치보다 응답률이랑 집계 기준이 적혀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그게 없으면 그 학교 숫자는 표본 두 명이랑 같은 값으로 보고 있어요.
체류 기간을 산다는 표현이 정확하네요.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해외 석사도 비자도 알아본 적이 없어서 그 기간이 실제로 얼마나 빡빡한지는 확답을 못 드리겠는데요. 다만 표로 뽑아놓고 갈린 지점이 하나였다는 부분은 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인쇄업체 견적서 세 개를 비교표로 만든 적이 있는데, 단가는 세 곳이 다 비슷했고 실제로 갈린 건 후가공이랑 배송비가 포함이냐 아니냐였거든요. 그래서 그 항목 하나로 정한 게 무리인가 싶었는데, 나머지가 다 비슷하면 차이 나는 칸이 기준이 되는 게 맞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졸업생 두 분한테 받은 답은 어느 정도까지 구체적이었나요. 입학처 메일이 애매했다고 하셨는데 개인 경험 쪽은 기간 숫자까지 나왔는지가 궁금해서요.
체류 기간으로 좁히는 건 무리가 아니라 그게 정확한 계산이에요. 학위는 어차피 몇 군데 다 비슷하게 나오거든요. 다만 표에서 빠진 항목이 하나 있어요. 그 기간 안에 취업된 졸업생 두 분한테 어디 붙었는지 말고 학교가 뭘 했는지 물어보셔야 해요. 3D는 스튜디오가 몰려 있는 도시냐 아니냐로 갈리고, 학과가 현지 스튜디오랑 인턴 연계를 굴리고 있느냐가 체류 기간을 실제로 쓸 수 있는지를 결정해요. 저는 7년 전에 영국 석사 준비하던 후배 학교 고를 때 같이 봤는데, 비자 기간 긴 쪽 대신 스튜디오 밀집 도시를 골랐고 그 선택이 맞았어요. 기간이 길어도 면접 볼 회사가 근처에 없으면 그냥 대기 시간이에요.
저는 유학 자체를 계속 저울질하다가 결국 국내에 남은 쪽이라 체류 기간 계산을 직접 해본 적은 없어요. 다만 우진님이 표에 학비랑 장비 조건까지 넣으셨다는 부분에서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졸업생 두 분 표본으로 "그 기간 안에 취업된 경우만 남았다"가 나왔다면 그게 체류 기간 길이 때문인지 그 학교 채용 파이프라인 때문인지는 아직 안 갈린 것 같거든요. 저는 통계나 표를 볼 때 기준점보다는 시장 온도 정도로만 보는 편이라, 표본 적은 구간은 더 그렇게 보게 되더라고요. 혹시 물어보신 두 분이 서로 다른 학교였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학교면 학교 변수가 안 빠진 거고, 다른 학교면 체류 기간 쪽이 좀 더 설득력 있어 보여서요. 저는 3D 쪽도 아니고 해외도 안 나가봐서 판단은 못 하겠고, 다른 분들 답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