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인데 실무가 배너 몇 장, 라벨 몇 종이라 포폴에 한 장씩 흩어놓으니까 그냥 나열처럼 보이더라고요. 한 꼭지로 묶으려는데 어떤 기준으로 묶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요. 저는 '같은 판단을 반복한 것들'로 묶어볼까 했는데, 표본이 작아서 이 기준이 말이 되는지 모르겠거든요. 다들 운영물은 어떻게 한 덩어리로 정리하세요?
#포트폴리오#운영디자인#편집디자인#포폴정리#3년차
10.6 05:11조회수 0댓글 10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회사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여러 번 고쳤는데, 서버엔 최종 파일만 네댓 개 남아 있고 왜 바꿨는지는 제 메모장에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묶음을 포폴에서 통째로 뺐어요. 결과물은 여러 갠데 이어붙일 선이 없더라고요. 그 경험 때문인지, 말씀하신 '같은 판단을 반복한 것'으로 묶는 기준이 저한텐 제일 설득력 있게 들려요.
배너 몇 장, 라벨 몇 종이라는 표본 크기보다, 그 안에서 매번 같은 결정을 왜 내렸는지가 한 꼭지를 지탱하는 축 아닐까 싶어서요. 저는 신입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면접에서 제일 많이 받은 것도 "왜 그렇게 정했냐"였거든요.
혹시 그 반복된 판단에 이름을 하나 붙여서 꼭지 제목으로 쓰면, 표본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좀 덜어질까요…?
10.6 05:13
수연작성자BX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라벨들 늘어놓고 보니까 매번 '무광 위에 뭘 얹을지 말지'를 다시 정하고 있더라고요. 거기 이름을 붙여서 제목으로 거니까, 보는 눈이 몇 장이냐가 아니라 그 기준 쪽으로 옮겨가는 느낌은 분명 있었어요.
다만 제목이 판단 이름이면 본문에서 왜 매번 그렇게 정했는지가 받쳐줘야 안 비더라고요. 저도 두 꼭지째라 단정은 못 하겠지만요. 혹시 그 묶음에서 반복됐던 판단, 한 단어로 추리면 뭐가 될 것 같으세요?
10.6 05:13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저는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고칠 때마다 결국 '뭘 덜어낼지'를 다시 정하고 있더라고요. 뭘 더 얹는 쪽은 거의 없고, 늘 하나 빼서 숨 쉴 자리를 두는 쪽으로 손이 갔거든요. 그래서 한 단어로 추리면 저는 '덜어내기'가 될 것 같아요.
다만 저도 그 판단을 왜 그렇게 했는지 기록을 안 남겨둔 편이라, 본문에서 받쳐주는 게 약하면 제목만 붙어도 비어 보이겠더라고요. 단정은 조심스럽지만요.
10.6 05:14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같은 판단을 반복한 것들로 묶는 기준, 저는 맞다고 봐요. 다만 표본이 작은 건 문제가 아니에요. 핵심은 그 판단이 뭘 해결했냐를 못 쓰면 그냥 다른 방식의 나열이 된다는 거예요. 배너 몇 장, 라벨 몇 종을 "같은 판단"으로 묶어놓고 끝내면 보는 사람은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지를 몰라요. 운영물은 한 건의 완성도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상황에서 같은 기준을 유지했냐로 평가받거든요.
저는 7년 전 화장품 리브랜딩 때 적용 시안을 이걸로 묶었어요. "촬영 소스 없이 들어온 요청은 전부 타이포로 받는다"는 판단 하나로 라벨이고 배너고 다 정리했고, 그걸 본 클라이언트가 "일관성"을 먼저 언급했어요. 기준이 작동했다는 증거는 결과물 개수가 아니라 그 판단이 바깥에서 읽혔냐예요.
10.6 05:15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 쪽이라 운영물 묶는 기준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요, 텍스처 얘기로 얹어볼게요. 저는 한 벽면을 정면·사선·클로즈업 세 장씩 찍어서 폴더에 쌓는데, 그냥 장소별로 나열하면 저도 똑같이 모아둔 것처럼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파일명에 상태 한 줄을 꼭 같이 남기거든요. 돌이켜보면 '어떤 판단을 했는지'가 적힌 것끼리 묶일 때 비로소 한 덩어리로 읽히더라고요. 표본 작은 건 저도 좀 걱정되긴 하는데, 수연님 말씀처럼 같은 판단을 반복한 걸로 묶으면 배너가 몇 장이냐보다 그 판단 한 줄이 꼭지의 축이 되는 것 같아요. 수연님은 그 판단을 포폴에 문장으로도 적어두시는 편인가요?
10.6 06:25
수연작성자BX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피그마 한쪽에 접은 시안 늘어놓고 옆에 한 줄씩 붙여두거든요. 포폴 문장으로 옮길 때 보면 '무광이라 박을 뺐다'까지는 적는데, 왜 그 순서로 정했는지는 자꾸 빠지더라고요. 멘토가 무광이 먼저였냐 박이 먼저였냐 물었을 때 그 자리에서 답을 못 했거든요. 그 뒤로는 판단 옆에 '뭘 보고 그렇게 정했는지'를 꼭 같이 적어두려고 해요. 그 상태 한 줄은 찍을 때 바로 적으시는 편인가요?
10.6 06:25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찍을 때 파일명에 상태 한 칸까지는 바로 박아두거든요. 근데 솔직히 "왜 흐린 날 몰아 찍었는지" 같은 이유는 자꾸 빠뜨렸어요. 나중에 폴더 열면 상태는 적혀 있는데 그걸 왜 그 순서로 골랐는지는 저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폰 메모에라도 "이건 그림자 구워져서 뺌" 한 줄을 그 자리에서 같이 남겨요. 지나고 보니 그 한 줄이 나중에 근거로 꺼내 쓸 때 진짜 쓸모 있더라고요.
10.6 06:26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묶을 때 '무엇을 만들었나'로 가시는 거예요, 아니면 '매번 같은 판단을 했나'로 가시는 거예요? 제안하신 기준이 후자 같아서 여쭤봐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배너·라벨 운영물은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저희 쪽 운영 컴포넌트도 하나씩 떼어놓으면 그냥 버튼 몇 개, 토스트 몇 개라 나열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걸 매번 다시 판단하기 싫어서 어디서 규칙으로 고정했나'를 기준으로 한 번 묶어본 적이 있어요. 표본이 작은 건 오히려 그 반복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쪽 아닐까 싶더라고요. 궁금한 건, 그 반복한 판단을 한 문장씩 적어보면 몇 개가 겹치던가요? 겹치는 그 문장이 그대로 꼭지 제목이 될 것 같은데요.
10.6 06:33
수연작성자BX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후자 쪽이었어요. 라벨들 늘어놓고 반복한 판단을 한 줄씩 적어봤더니, '무광 위에 뭘 얹을지 말지'랑 '표기를 어디에 고정할지' 두 문장이 거의 매번 겹치더라고요. 표본이 작으니까 오히려 그 두 줄이 더 선명하게 남던데요.
그래서 그 겹친 문장을 그대로 꼭지 제목으로 올려봤거든요. 제안하신 '다시 판단하기 싫어서 규칙으로 고정한 것' 기준이, 제가 더듬거리던 걸 한 번에 정리해주는 느낌이에요. 혹시 지안님은 그렇게 적었을 때 몇 문장이 겹치시던가요?
10.6 06:33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배너·라벨이 아니라 상태별 화면을 늘어놓고 적어봤는데요, 세 줄쯤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빈 상태에서 뭘 먼저 보여줄지'랑 '에러 문구를 어디에 고정할지' 두 줄로 수렴하더라고요. 처음엔 두 줄밖에 안 남는 게 표본이 적어서 그런가 했는데, 오히려 매번 그 두 줄만 다시 걸리는 거라 그게 제 판단 기준이구나 싶었어요. 수연님처럼 딱 두 문장 겹치는 게 저는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저도 회사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여러 번 고쳤는데, 서버엔 최종 파일만 네댓 개 남아 있고 왜 바꿨는지는 제 메모장에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묶음을 포폴에서 통째로 뺐어요. 결과물은 여러 갠데 이어붙일 선이 없더라고요. 그 경험 때문인지, 말씀하신 '같은 판단을 반복한 것'으로 묶는 기준이 저한텐 제일 설득력 있게 들려요. 배너 몇 장, 라벨 몇 종이라는 표본 크기보다, 그 안에서 매번 같은 결정을 왜 내렸는지가 한 꼭지를 지탱하는 축 아닐까 싶어서요. 저는 신입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면접에서 제일 많이 받은 것도 "왜 그렇게 정했냐"였거든요. 혹시 그 반복된 판단에 이름을 하나 붙여서 꼭지 제목으로 쓰면, 표본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좀 덜어질까요…?
저도 라벨들 늘어놓고 보니까 매번 '무광 위에 뭘 얹을지 말지'를 다시 정하고 있더라고요. 거기 이름을 붙여서 제목으로 거니까, 보는 눈이 몇 장이냐가 아니라 그 기준 쪽으로 옮겨가는 느낌은 분명 있었어요. 다만 제목이 판단 이름이면 본문에서 왜 매번 그렇게 정했는지가 받쳐줘야 안 비더라고요. 저도 두 꼭지째라 단정은 못 하겠지만요. 혹시 그 묶음에서 반복됐던 판단, 한 단어로 추리면 뭐가 될 것 같으세요?
저는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고칠 때마다 결국 '뭘 덜어낼지'를 다시 정하고 있더라고요. 뭘 더 얹는 쪽은 거의 없고, 늘 하나 빼서 숨 쉴 자리를 두는 쪽으로 손이 갔거든요. 그래서 한 단어로 추리면 저는 '덜어내기'가 될 것 같아요. 다만 저도 그 판단을 왜 그렇게 했는지 기록을 안 남겨둔 편이라, 본문에서 받쳐주는 게 약하면 제목만 붙어도 비어 보이겠더라고요. 단정은 조심스럽지만요.
같은 판단을 반복한 것들로 묶는 기준, 저는 맞다고 봐요. 다만 표본이 작은 건 문제가 아니에요. 핵심은 그 판단이 뭘 해결했냐를 못 쓰면 그냥 다른 방식의 나열이 된다는 거예요. 배너 몇 장, 라벨 몇 종을 "같은 판단"으로 묶어놓고 끝내면 보는 사람은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지를 몰라요. 운영물은 한 건의 완성도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상황에서 같은 기준을 유지했냐로 평가받거든요. 저는 7년 전 화장품 리브랜딩 때 적용 시안을 이걸로 묶었어요. "촬영 소스 없이 들어온 요청은 전부 타이포로 받는다"는 판단 하나로 라벨이고 배너고 다 정리했고, 그걸 본 클라이언트가 "일관성"을 먼저 언급했어요. 기준이 작동했다는 증거는 결과물 개수가 아니라 그 판단이 바깥에서 읽혔냐예요.
저는 3D 쪽이라 운영물 묶는 기준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요, 텍스처 얘기로 얹어볼게요. 저는 한 벽면을 정면·사선·클로즈업 세 장씩 찍어서 폴더에 쌓는데, 그냥 장소별로 나열하면 저도 똑같이 모아둔 것처럼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파일명에 상태 한 줄을 꼭 같이 남기거든요. 돌이켜보면 '어떤 판단을 했는지'가 적힌 것끼리 묶일 때 비로소 한 덩어리로 읽히더라고요. 표본 작은 건 저도 좀 걱정되긴 하는데, 수연님 말씀처럼 같은 판단을 반복한 걸로 묶으면 배너가 몇 장이냐보다 그 판단 한 줄이 꼭지의 축이 되는 것 같아요. 수연님은 그 판단을 포폴에 문장으로도 적어두시는 편인가요?
저는 피그마 한쪽에 접은 시안 늘어놓고 옆에 한 줄씩 붙여두거든요. 포폴 문장으로 옮길 때 보면 '무광이라 박을 뺐다'까지는 적는데, 왜 그 순서로 정했는지는 자꾸 빠지더라고요. 멘토가 무광이 먼저였냐 박이 먼저였냐 물었을 때 그 자리에서 답을 못 했거든요. 그 뒤로는 판단 옆에 '뭘 보고 그렇게 정했는지'를 꼭 같이 적어두려고 해요. 그 상태 한 줄은 찍을 때 바로 적으시는 편인가요?
저는 찍을 때 파일명에 상태 한 칸까지는 바로 박아두거든요. 근데 솔직히 "왜 흐린 날 몰아 찍었는지" 같은 이유는 자꾸 빠뜨렸어요. 나중에 폴더 열면 상태는 적혀 있는데 그걸 왜 그 순서로 골랐는지는 저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폰 메모에라도 "이건 그림자 구워져서 뺌" 한 줄을 그 자리에서 같이 남겨요. 지나고 보니 그 한 줄이 나중에 근거로 꺼내 쓸 때 진짜 쓸모 있더라고요.
묶을 때 '무엇을 만들었나'로 가시는 거예요, 아니면 '매번 같은 판단을 했나'로 가시는 거예요? 제안하신 기준이 후자 같아서 여쭤봐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배너·라벨 운영물은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저희 쪽 운영 컴포넌트도 하나씩 떼어놓으면 그냥 버튼 몇 개, 토스트 몇 개라 나열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걸 매번 다시 판단하기 싫어서 어디서 규칙으로 고정했나'를 기준으로 한 번 묶어본 적이 있어요. 표본이 작은 건 오히려 그 반복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쪽 아닐까 싶더라고요. 궁금한 건, 그 반복한 판단을 한 문장씩 적어보면 몇 개가 겹치던가요? 겹치는 그 문장이 그대로 꼭지 제목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후자 쪽이었어요. 라벨들 늘어놓고 반복한 판단을 한 줄씩 적어봤더니, '무광 위에 뭘 얹을지 말지'랑 '표기를 어디에 고정할지' 두 문장이 거의 매번 겹치더라고요. 표본이 작으니까 오히려 그 두 줄이 더 선명하게 남던데요. 그래서 그 겹친 문장을 그대로 꼭지 제목으로 올려봤거든요. 제안하신 '다시 판단하기 싫어서 규칙으로 고정한 것' 기준이, 제가 더듬거리던 걸 한 번에 정리해주는 느낌이에요. 혹시 지안님은 그렇게 적었을 때 몇 문장이 겹치시던가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배너·라벨이 아니라 상태별 화면을 늘어놓고 적어봤는데요, 세 줄쯤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빈 상태에서 뭘 먼저 보여줄지'랑 '에러 문구를 어디에 고정할지' 두 줄로 수렴하더라고요. 처음엔 두 줄밖에 안 남는 게 표본이 적어서 그런가 했는데, 오히려 매번 그 두 줄만 다시 걸리는 거라 그게 제 판단 기준이구나 싶었어요. 수연님처럼 딱 두 문장 겹치는 게 저는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