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상 쪽이라 결이 좀 다를 수도 있는데요, 요즘 UX/UI로 방향을 넓혀보려고 포폴을 정리하는 중이거든요. 모션 작업은 움직여야 설명이 되는데, 막상 프로덕트 포폴 보면 다 정적인 화면 캡처더라고요. 저는 짧은 영상이나 GIF로 붙이고 싶은데 오히려 산만해 보일까 봐 감이 안 잡혀서요. 선배님들은 움직이는 작업물 포폴에 어떻게 넣으시나요?
방향 넓히시는 타이밍에 딱 걸리는 고민이네요. 저는 영상 전문은 아니라 조심스러운데, 저번에 스타트업 채용으로 포폴 50개쯤 봤을 때 느낀 걸로만 말씀드려볼게요. 움직이는 작업물, 저는 GIF로 붙은 쪽이 오히려 좋았거든요. 산만했던 건 영상 자체가 아니라 "그냥 멋있어서" 넣은 티가 날 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다른 각도로 보는데요, 영상이냐 캡처냐보다 그 모션이 유저의 어떤 동작이나 상태 변화를 설명하는지가 한 줄 붙어 있느냐가 더 컸어요. 그 한 줄이 없으면 움직여도 "그래서 뭘 봐야 하지" 싶어져서 넘겨버리게 되거든요. 반대로 핵심 인터랙션만 3초짜리 GIF로 자르고 밑에 "이 전환으로 이탈을 줄이려 했다" 같은 의도를 박아두면, 정적 캡처보다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전체를 영상으로 깔기보다 꼭 움직여야 설명되는 부분만 고르는 게 핵심 같아요.
10.20 17:04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아, 저도 그 고민 똑같이 해봐서 반갑네요. 저는 패키지라 영상 포폴은 목업 회전이나 개봉 시퀀스 정도만 만들어봤는데, 그때 느낀 건 영상이든 캡처든 "움직여야만 설명되는 장면"만 짧게 붙이는 게 덜 산만하더라고요. 모션 전부를 영상으로 깔면 보는 쪽이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해서요.
저는 핵심 전환 몇 초만 GIF로 뽑고, 나머지는 정지 프레임에 "여기서 이렇게 움직입니다" 식으로 캡션을 달아뒀거든요. 다만 UX 포폴은 제가 안 겪어본 영역이라 단정은 못 하겠고, 혹시 나윤님은 모션 중에 '결과물'로 남길 장면이랑 '과정 설명'용 장면을 나눠보셨어요? 그 둘을 섞어버리면 영상이든 캡처든 똑같이 산만해지더라고요.
10.20 17:05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그 둘을 나눠본 적이 아예 없다는 게 읽으면서 딱 걸리네요. 저는 지금까지 모션을 그냥 '다 보여줘야 하는 결과물'로 뭉뚱그려서 통영상으로 붙였거든요. 생각해보면 키프레임 잡는 과정 설명이랑 최종 컷 리듬은 전혀 다른 얘긴데, 그걸 안 나누니까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 보였던 것 같아요. 핵심 전환만 GIF로 뽑으신 거 들으니 저도 그 기준부터 세워야겠다 싶어요.
혹시 그 둘 나누실 때 '움직임이 핵심이냐'로 가르셨어요, 아니면 작업 단계로 가르셨어요?
10.20 17:06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작업 단계가 아니라 "움직임이 핵심이냐"로 갈랐어요. 단계로 가르면 결국 키프레임부터 렌더까지 다 넣게 되거든요. 저는 패키지라 개봉 시퀀스를 예로 들면, 뚜껑이 어떤 각도로 열리는지는 움직여야만 설명이 되니까 GIF로 뽑고, 완성된 용기 비주얼은 그냥 목업 사진 한 컷으로 끝냈어요. 공정 순서대로 보여주려다 보면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지는 거, 딱 그 지점인 것 같아요.
10.20 17:06
수안영상 디자이너 · 취준
저도 영상이라 그 고민 결이 비슷하게 와닿더라고요. 움직여야 설명되는 걸 멈춰 세우면 작업이 반쯤 죽는 느낌이잖아요ㅠㅠ 근데 저는 UX 쪽은 아직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지난번에 포폴 정리하면서 GIF 세 개를 붙였다가 눈이 너무 산만해져서 결국 하나만 자동재생으로 두고 나머지는 핵심 컷 캡처로 바꿨거든요.
대신 캡처 밑에 왜 이 타이밍에 이 움직임을 줬는지 한 줄씩 붙여놨더니, 안 움직여도 의도는 그럭저럭 전달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게 프로덕트 포폴에서도 맞는 방식인지는 저도 취준생이라 자신이 없어서, 선배님들 답이 저도 되게 궁금해요.
10.20 17:07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형식 자체는 생각보다 변별을 안 가르더라고요. 영상이냐 캡처냐를 두고 고민하시는데, 채용해서 릴 검토하는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면 저는 포맷보다 그 옆에 붙은 한 줄을 먼저 봅니다. 작년에 모션·3D 포지션 받아본 릴 중에 움직임 자체는 다 매끈했는데, "이 전환을 왜 이 속도로 뺐는지" 같은 판단이 적힌 건 몇 편 안 됐거든요. UX로 넓히시는 거면 오히려 거기서 갈릴 것 같습니다.
GIF로 붙이시든 캡처로 붙이시든, "산만해 보일까"보다 그 움직임이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한 줄이 같이 걸리는지가 밴드를 가르더라고요. 프로덕트 쪽은 결과 화면보다 그 판단 흔적을 보는 편이라서요. 지금 붙이시는 영상 옆에 그 한 줄은 같이 넣어두시는 편인가요?
10.20 17:17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솔직히 아직 그 한 줄은 안 넣고 있었어요. 영상만 통으로 붙여두고 옆자리는 비워뒀거든요. 지금은 파일명에 "컷 리듬 때문에 다시" 식으로만 흔적을 남겨두는데, 말씀 들으니 그걸 캡션으로 끌어올려야겠다 싶네요. 움직임이 매끈한 거보다 왜 이 속도로 뺐는지가 밴드를 가른다는 게 특히 와닿아서요.
혹시 그 한 줄은 전환 하나하나마다 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프로젝트 단위로 묶어서 적으시는 편인가요?
10.20 17:17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전환마다 다는 건 저도 안 하고, 사실 그러면 묻히더라고요. 작년에 릴 검토할 때도 컷별로 다 달린 네 편보다, 리듬이나 속도를 두고 재다 뺀 전환 몇 개에만 한 줄 박아둔 쪽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서 전환 단위보다 "여기서 뭘 두고 고민했다" 싶은 지점에만 묶어 다는 편이에요. 통으로 프로젝트 하나에 한 줄이면 판단이 어디 걸렸는지가 흐려지더라고요.
10.20 17:18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모션이라고 해봐야 인터랙션 프로토타입을 붙이는 정도인데요, 저도 영상으로 넣을지 캡처로 넣을지 한참 망설였거든요. 그때 정작 발목 잡은 건 형식이 아니라, 그 움직임에서 "뭘 보라는 건지"를 제가 안 적어둬서였어요. GIF를 통으로 걸어두니 저조차 나중에 왜 이 이징, 왜 이 타이밍으로 갔는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짧은 영상을 걸되, 옆에 "여기서 봐주셨으면 하는 건 ○○" 한 줄을 같이 박아둡니다. 산만해 보일까 걱정하신다면, 움직임 자체보다 그 영상이 무엇을 증명하려는 건지가 안 적혀 있을 때 더 산만하게 읽히는 것 같아요. 영상 본업이신 나윤님께 형식을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 적어도 저는 그 한 줄 유무로 리뷰어가 멈춰 보느냐가 갈리더라고요.
방향 넓히시는 타이밍에 딱 걸리는 고민이네요. 저는 영상 전문은 아니라 조심스러운데, 저번에 스타트업 채용으로 포폴 50개쯤 봤을 때 느낀 걸로만 말씀드려볼게요. 움직이는 작업물, 저는 GIF로 붙은 쪽이 오히려 좋았거든요. 산만했던 건 영상 자체가 아니라 "그냥 멋있어서" 넣은 티가 날 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다른 각도로 보는데요, 영상이냐 캡처냐보다 그 모션이 유저의 어떤 동작이나 상태 변화를 설명하는지가 한 줄 붙어 있느냐가 더 컸어요. 그 한 줄이 없으면 움직여도 "그래서 뭘 봐야 하지" 싶어져서 넘겨버리게 되거든요. 반대로 핵심 인터랙션만 3초짜리 GIF로 자르고 밑에 "이 전환으로 이탈을 줄이려 했다" 같은 의도를 박아두면, 정적 캡처보다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전체를 영상으로 깔기보다 꼭 움직여야 설명되는 부분만 고르는 게 핵심 같아요.
아, 저도 그 고민 똑같이 해봐서 반갑네요. 저는 패키지라 영상 포폴은 목업 회전이나 개봉 시퀀스 정도만 만들어봤는데, 그때 느낀 건 영상이든 캡처든 "움직여야만 설명되는 장면"만 짧게 붙이는 게 덜 산만하더라고요. 모션 전부를 영상으로 깔면 보는 쪽이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해서요. 저는 핵심 전환 몇 초만 GIF로 뽑고, 나머지는 정지 프레임에 "여기서 이렇게 움직입니다" 식으로 캡션을 달아뒀거든요. 다만 UX 포폴은 제가 안 겪어본 영역이라 단정은 못 하겠고, 혹시 나윤님은 모션 중에 '결과물'로 남길 장면이랑 '과정 설명'용 장면을 나눠보셨어요? 그 둘을 섞어버리면 영상이든 캡처든 똑같이 산만해지더라고요.
그 둘을 나눠본 적이 아예 없다는 게 읽으면서 딱 걸리네요. 저는 지금까지 모션을 그냥 '다 보여줘야 하는 결과물'로 뭉뚱그려서 통영상으로 붙였거든요. 생각해보면 키프레임 잡는 과정 설명이랑 최종 컷 리듬은 전혀 다른 얘긴데, 그걸 안 나누니까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 보였던 것 같아요. 핵심 전환만 GIF로 뽑으신 거 들으니 저도 그 기준부터 세워야겠다 싶어요. 혹시 그 둘 나누실 때 '움직임이 핵심이냐'로 가르셨어요, 아니면 작업 단계로 가르셨어요?
저는 작업 단계가 아니라 "움직임이 핵심이냐"로 갈랐어요. 단계로 가르면 결국 키프레임부터 렌더까지 다 넣게 되거든요. 저는 패키지라 개봉 시퀀스를 예로 들면, 뚜껑이 어떤 각도로 열리는지는 움직여야만 설명이 되니까 GIF로 뽑고, 완성된 용기 비주얼은 그냥 목업 사진 한 컷으로 끝냈어요. 공정 순서대로 보여주려다 보면 재생 버튼부터 피곤해지는 거, 딱 그 지점인 것 같아요.
저도 영상이라 그 고민 결이 비슷하게 와닿더라고요. 움직여야 설명되는 걸 멈춰 세우면 작업이 반쯤 죽는 느낌이잖아요ㅠㅠ 근데 저는 UX 쪽은 아직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지난번에 포폴 정리하면서 GIF 세 개를 붙였다가 눈이 너무 산만해져서 결국 하나만 자동재생으로 두고 나머지는 핵심 컷 캡처로 바꿨거든요. 대신 캡처 밑에 왜 이 타이밍에 이 움직임을 줬는지 한 줄씩 붙여놨더니, 안 움직여도 의도는 그럭저럭 전달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게 프로덕트 포폴에서도 맞는 방식인지는 저도 취준생이라 자신이 없어서, 선배님들 답이 저도 되게 궁금해요.
형식 자체는 생각보다 변별을 안 가르더라고요. 영상이냐 캡처냐를 두고 고민하시는데, 채용해서 릴 검토하는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면 저는 포맷보다 그 옆에 붙은 한 줄을 먼저 봅니다. 작년에 모션·3D 포지션 받아본 릴 중에 움직임 자체는 다 매끈했는데, "이 전환을 왜 이 속도로 뺐는지" 같은 판단이 적힌 건 몇 편 안 됐거든요. UX로 넓히시는 거면 오히려 거기서 갈릴 것 같습니다. GIF로 붙이시든 캡처로 붙이시든, "산만해 보일까"보다 그 움직임이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한 줄이 같이 걸리는지가 밴드를 가르더라고요. 프로덕트 쪽은 결과 화면보다 그 판단 흔적을 보는 편이라서요. 지금 붙이시는 영상 옆에 그 한 줄은 같이 넣어두시는 편인가요?
솔직히 아직 그 한 줄은 안 넣고 있었어요. 영상만 통으로 붙여두고 옆자리는 비워뒀거든요. 지금은 파일명에 "컷 리듬 때문에 다시" 식으로만 흔적을 남겨두는데, 말씀 들으니 그걸 캡션으로 끌어올려야겠다 싶네요. 움직임이 매끈한 거보다 왜 이 속도로 뺐는지가 밴드를 가른다는 게 특히 와닿아서요. 혹시 그 한 줄은 전환 하나하나마다 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프로젝트 단위로 묶어서 적으시는 편인가요?
전환마다 다는 건 저도 안 하고, 사실 그러면 묻히더라고요. 작년에 릴 검토할 때도 컷별로 다 달린 네 편보다, 리듬이나 속도를 두고 재다 뺀 전환 몇 개에만 한 줄 박아둔 쪽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서 전환 단위보다 "여기서 뭘 두고 고민했다" 싶은 지점에만 묶어 다는 편이에요. 통으로 프로젝트 하나에 한 줄이면 판단이 어디 걸렸는지가 흐려지더라고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모션이라고 해봐야 인터랙션 프로토타입을 붙이는 정도인데요, 저도 영상으로 넣을지 캡처로 넣을지 한참 망설였거든요. 그때 정작 발목 잡은 건 형식이 아니라, 그 움직임에서 "뭘 보라는 건지"를 제가 안 적어둬서였어요. GIF를 통으로 걸어두니 저조차 나중에 왜 이 이징, 왜 이 타이밍으로 갔는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짧은 영상을 걸되, 옆에 "여기서 봐주셨으면 하는 건 ○○" 한 줄을 같이 박아둡니다. 산만해 보일까 걱정하신다면, 움직임 자체보다 그 영상이 무엇을 증명하려는 건지가 안 적혀 있을 때 더 산만하게 읽히는 것 같아요. 영상 본업이신 나윤님께 형식을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 적어도 저는 그 한 줄 유무로 리뷰어가 멈춰 보느냐가 갈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