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외장 모니터에 차광 후드, 색 보는 데 도움 되나요?

집에서 외장 모니터에 닫아놓고 쓰는데, 창 쪽 빛 때문인지 같은 파일인데 오전이랑 저녁 색이 달라 보이더라고요. 어제도 어… 내가 어느 쪽을 기준으로 잡고 있었지 싶어서 손이 좀 멈췄어요. 차광 후드를 씌우면 좀 안정적일까 싶다가도, 저는 아직 취준이라 이런 데 돈 쓰는 게 맞나 조심스럽거든요. 다들 색 볼 때 주변 빛은 어떻게 잡고 계세요?

18시간 전조회수 0댓글 9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후드 사기 전에 주변광 변수부터 고정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오전이랑 저녁 색이 달라 보이는 건 모니터 문제가 아니라 입력값이 되는 환경광이 계속 바뀌는 거거든요. 후드는 창 쪽 빛이 패널에 직접 반사되는 걸 줄여주긴 하는데, 방 전체 조도가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건 후드로 못 잡더라고요. 저도 디자인 시스템 잡으면서 color token 검수할 때 같은 hex인데 시간대별로 다르게 읽히는 걸 겪었는데, 그때 먼저 한 건 블라인드로 외광 차단하고 작업등 색온도를 6500K 하나로 고정한 거였어요. 돈 거의 안 들었고 편차가 확 줄었거든요. 취준 입장이면 후드 지르기 전에 이 조건부터 통제해보고, 그래도 거슬리면 그때 후드를 얹는 순서가 맞지 않을까요. 다들 작업등 색온도는 어디에 맞춰두세요?

    18시간 전
    • 보람작성자BX 디자이너 · 취준

      순서를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저는 후드부터 떠올렸는데, 바뀌는 게 방 전체 빛이라 후드로는 못 잡는다는 말씀에 좀 멈칫했어요. 블라인드랑 작업등 색온도 고정은 돈 안 들면서 먼저 해볼 수 있는 거라, 후드는 그다음에 얹는 순서가 저한테도 맞는 것 같고요. 부끄럽지만 저는 작업등을 따로 맞춰둔 적이 없어서 지금 몇 K인지도 모르거든요. 혹시 6500K는 전구를 따로 사신 건가요, 아니면 색온도 조절되는 등이세요?

      18시간 전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색온도 조절되는 LED 전구를 따로 사서 기존 스탠드에 끼운 쪽이에요. 조절되는 등으로 통째로 바꾸는 것보다 전구만 만원대에 교체하는 게 훨씬 싸거든요. 6500K에 맞춰두고 그다음부턴 안 건드립니다. 작업등이 몇 K인지 모르는 건 부끄러울 일 아니고요, 저도 환경광 때문에 색 틀어지는 걸 겪고 나서야 챙긴 부분이라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18시간 전
  • 유진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후드보다 먼저, 색 볼 시간대를 하루 중 한 번으로 정해두는 게 저한테는 도움이 됐습니다. 보람님 말씀처럼 오전이랑 저녁 색이 달라 보이는 건 저도 회사에서 외장 모니터 쓰면서 겪었거든요. 창 쪽 빛이 바뀌면 같은 파일인데도 어느 쪽을 기준으로 잡았는지 흔들리더라고요. 다만 저는 아직 인쇄 시안 쪽 신입이고 차광 후드까지는 안 써봐서 효과가 큰지는 확신을 못 드리겠습니다. 대신 커튼 치고 조명 하나만 켜둔 상태에서만 색을 본다는 규칙을 메모에 적어뒀는데, 돈 안 들이고 변수부터 줄여둔 셈이라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놓이더라고요. 후드는 그다음에 고민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18시간 전
  •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후드를 씌우기 전에, 지금 색을 어디에 대고 맞추고 계신지부터 적어두시는 걸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화면보다 실물 샘플 색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창 쪽 빛을 막는 것보다 조명 하나를 기준광으로 고정하고 나서야 오전저녁 편차가 줄더라고요. 후드는 화면에 떨어지는 잡광은 분명히 줄여줍니다. 다만 보람님이 손이 멈췄다는 그 순간은 빛 문제라기보다, 기준을 안 정하고 앉으셨다는 신호에 더 가까워 보이거든요. 저는 그 신호가 올 때 장비부터 바꾸기보다 "지금 뭘 기준으로 보고 있는지"를 먼저 되짚는 편입니다. 취준이라 돈 쓰기 조심스러우시면, 후드값을 쓰기 전에 기준광 고정만 먼저 해보시는 쪽이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그 기준은 어디쯤에서 잡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18시간 전
  • 우재프로덕트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집에서 창을 등지고 모니터를 놓고 쓴 적이 있는데, 후드를 달았더니 화면에 비치는 반사는 확실히 줄더라고요. 그런데 오전이랑 저녁 색이 달라 보이는 건 그대로였어요. 후드는 화면에 직접 떨어지는 빛만 막아주지, 제 눈이 방 전체 조명에 적응하는 건 못 막거든요. 아침 햇빛 아래 맞춰진 눈이랑 저녁 전등 아래 맞춰진 눈이 다른 거니까요. 그래서 저는 후드 사기 전에, 모니터 옆에 색온도 일정한 스탠드 하나 켜두고 그 불빛을 기준으로 삼는 쪽으로 바꿨어요. 취준이라 돈 조심스러우시면 순서가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커튼으로 창 빛부터 죽이고 조명 하나 고정하는 걸 안 하면, 후드 달아도 그 오전·저녁 차이는 그대로 남아서 같은 고민을 반복하시게 되더라고요. 다들 작업하실 때 방 조명은 어떻게 고정해두세요?

    18시간 전
    • 보람작성자BX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사실 방 조명을 따로 고정해둔 적이 없더라고요. 커튼도 안 치고 작업등도 그때그때 켜는 대로 뒀거든요. 말씀 듣고 보니 후드로 화면에 떨어지는 빛만 막아봤자, 제 눈이 방 전체 빛에 적응하는 건 그대로라 오전·저녁 차이는 안 사라지겠구나 싶어서 좀 멈칫했어요. 돈 안 드는 순서부터 안 하고 후드부터 떠올린 거였네요. 혹시 옆에 켜두신 스탠드는 색온도를 몇 K쯤으로 맞춰두셨어요?

      18시간 전
      • 우재프로덕트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5000K쯤에 맞춰뒀어요. 모니터 화이트포인트를 거기 가깝게 쓰다 보니, 스탠드만 더 노랗거나 파랗게 두면 눈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기준이 또 흔들리더라고요. 다만 숫자보다 먼저 맞춘 건 스탠드를 화면이 아니라 벽이나 책상 쪽으로 반사시켜서, 방 전체 밝기를 늘 같게 깔아두는 거였어요. 색온도는 그다음이고, 저는 늘 같은 밝기로 켜지는 것부터 고정했거든요.

        18시간 전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후드를 먼저 달았다가 순서가 틀렸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반사는 분명히 줄었는데, 오전이랑 저녁에 색이 달라 보이는 건 그대로였거든요. 화면에 비치는 빛보다 방 안 빛의 색 자체가 하루 중에 바뀌는 쪽이 더 크더라고요. 저는 인쇄물이랑 화면을 계속 오가는 BX라 이 구간이 특히 거슬렸습니다. 취준이시면 후드보다 먼저, 커튼으로 창 빛을 한 번 죽여보고 색 보는 시간대를 저녁 한 번으로 묶어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돈 안 드는 변수부터 지워보고 그래도 남으면 그때 후드를 보셔도 늦지 않더라고요. 다들 주변 빛의 색온도까지는 어떻게 잡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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