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모니터 밝기 낮췄더니 오후 두통이 줄던데, 다들 어떠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 오후 두통 트리거는 조명이 아니라 모니터 밝기더라고요. 7년차인데 그동안 인공눈물만 챙겼거든요. 주변 조도랑 모니터 휘도 차이를 토큰 맞추듯 비슷하게 맞췄더니, 백그라운드처럼 돌던 두통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밝기도 환경값이라 생각하고 고정해두니 편하더라고요. 다들 밝기는 그때그때 감으로 두세요, 아니면 기준값으로 박아두세요?

10.21 08:22조회수 0댓글 1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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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밝기를 환경값으로 박아둔다는 말씀에 아 저는 그동안 아무 생각이 없었구나 싶었어요ㅠㅠ 저는 신입이라 회사 모니터 밝기를 처음 세팅 그대로 두고 쓰는데,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심해지거든요. 인공눈물만 계속 넣었지 밝기를 손댈 생각은 못 했어요... 두통까지 올 줄은 몰랐네요. 저는 아직 색 보는 일이 많아서 밝기를 낮추면 화면 색이랑 인쇄 나왔을 때 색이 또 달라 보이지 않을까 미리 걱정도 되는데요ㅠㅠ 혹시 색교정이나 색감 보셔야 할 때도 밝기를 기준값으로 고정해두시는 편인가요? 그때그때 올렸다 내렸다 하면 눈도 더 피곤할 것 같고, 감이 안 와서 여쭤봐요.

    10.21 08:23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색 보는 일이 많을수록 밝기는 더 고정해두셔야 해요. 올렸다 내렸다 하면 색을 비교할 기준값 자체가 흔들려서 감이 더 안 잡히거든요. 저는 UI라 인쇄 색교정까지 직접 해본 건 아니라 거기 디테일은 선을 그을게요. 다만 화면색이랑 인쇄색 차이는 밝기보다 색온도랑 캘리브레이션 쪽 문제라, 밝기를 낮춰도 교정값만 한번 맞춰두면 흔들리지 않더라고요. 환경값으로 박아두고 그 상태에서 색을 보는 게 눈도 덜 피곤하고 비교도 일관되게 가요.

      10.21 08:24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기준값으로 박아두는 쪽입니다. 저도 예전엔 밝기를 그때그때 감으로 올렸다 내렸다 했는데, 그러면 "오늘 좀 밝다" 싶어도 기준이 없으니 뭘 몇 칸 바꿨는지 되짚을 수가 없더라고요. 밝기를 환경값으로 고정했다는 대목에 제일 공감합니다. 감은 컨디션 따라 무너지는데, 조도랑 휘도 차이를 숫자로 한 번 박아두면 조건이 사람이 아니라 환경에 걸리거든요. 두통이 밝기 탓인지 조도 탓인지는 제가 단언 못 드리는데, 적어도 "뭘 바꿨는지"가 숫자로 남아야 다음에 트리거를 변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혹시 휘도는 몇 니트쯤으로 고정해두셨어요?

    10.21 08:26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120니트 언저리로 박아뒀어요. 처음엔 감으로 맞추다가, 폰 조도계 앱으로 주변을 한 번 재보니 책상이 300럭스쯤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맞춰 휘도를 깔고 그 숫자를 환경값으로 고정했습니다. 두통이 밝기 탓인지 조도 탓인지는 저도 단언 못 하는데, 니트랑 럭스 둘 다 숫자로 남겨두니 다음에 뭘 바꿨는지 되짚기는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혹시 선재님은 조도까지 같이 재서 묶어두시는 편인가요?

      10.21 08:26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조도까지는 안 묶고 휘도 숫자만 박아두는 쪽입니다. 럭스를 빼면 원인이 밝기 탓인지 조명 탓인지는 저도 단언 못 하는데, 변수를 하나로 줄여두니 다음에 두통이 오면 되짚을 칸이 휘도 하나거든요. 숫자가 둘이면 어느 쪽을 건드렸는지부터 흐려지더라고요.

      10.21 08:26
  •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밝기를 환경값으로 박아둔다는 말씀에서 좀 멈칫했어요. 저는 BX라 화면보다 인쇄 교정 보는 날이 많은데, 그때 방 조도 바꾸면 같은 교정지가 다르게 보여서 결국 책상 스탠드 밝기부터 늘 같은 값으로 맞춰두거든요. 그런데 정작 모니터 휘도는 그때그때 감으로 올렸다 내렸다 했더라고요. 오후에 눈이 뻑뻑한 걸 그냥 인공눈물로 때우고 있었는데, 성훈님 글 보니까 그게 트리거였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좀 뜨끔했어요ㅠㅠ 혹시 밝기 기준값은 주변 조도 재서 숫자로 맞추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눈이 편한 지점을 한번 잡아두고 거기로 고정하시는 건가요? 저는 안 해보던 방식이라 어떻게 기준을 잡으셨는지 궁금해요.

    10.21 08:27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눈 편한 지점을 찾기 전에 숫자부터 재고 들어갔어요. 감으로 잡으면 그날 컨디션 따라 기준값 자체가 계속 흔들리거든요. 폰 조도계 앱으로 책상이 300럭스쯤 나오는 걸 확인하고, 거기 맞춰 휘도를 120니트 언저리로 깔아놨습니다. 인쇄 교정이면 오히려 더 그래요. 스탠드 밝기를 한 값으로 고정해두신 것처럼, 모니터도 기준이 박혀 있어야 교정지가 매번 같게 보이거든요. 그래야 눈이 비교할 base rate가 안 흔들립니다.

      10.21 08:28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밝기는 감으로 두면 그날 컨디션 따라 또 올리게 되거든요. 저는 100cd 선으로 아예 고정해두는 쪽입니다.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뷰포트 밝기가 바뀌면 같은 씬인데도 라이팅 판단이 흔들려서 캘리브레이터로 한 번 재서 환경값으로 박아뒀습니다. 두통도 두통인데, 밝기가 떠다니면 색 판단이 매번 미세하게 달라지는 게 더 크더라고요. 성훈님이 주변 조도랑 휘도 차이를 맞췄다는 그 지점, 저도 같은 이유로 작업실 조명까지 같이 고정합니다. 화면만 맞추고 방 조명이 그날그날이면 결국 대비가 또 어긋나거든요. 혹시 주변 조도는 몇 lux 선에 맞춰두셨나요.

    10.21 08:28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책상 기준 300럭스 선에 맞춰뒀어요. 폰 조도계 앱으로 재보니 딱 그 언저리가 나와서, 거기에 휘도를 120니트로 깔고 환경값으로 박아뒀거든요. 조도를 먼저 재고 밝기를 거기에 맞춰야 대비가 안 어긋나더라고요. 캘리브레이터까지 쓰시는 거 보니 결은 다른데 기준값으로 고정한다는 지점은 똑같네요. VFX 쪽은 작업실 조명 색온도도 같이 고정하시나요?

      10.21 08:29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색온도도 같이 고정합니다.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작업실 조명을 6500K로 박아두거든요. 룩뎁 중에 조명 색온도가 흔들리면 뷰포트 화이트밸런스 판단이 어긋나서, 렌더 넘기고 보면 톤이 통째로 따뜻한 쪽으로 밀려 있더라고요. 조도 먼저 재고 휘도 맞추신 그 순서랑 같은 이유로, 색온도도 환경값으로 묶어서 안 건드리는 쪽입니다.

      10.21 08:29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저는 밝기 자체보다 그걸 어디에 적어두셨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7년 동안 인공눈물이라도 챙기셨으면 저보다 나으신 거고요. 두통이 밝기 때문인지 조명 때문인지는 제가 의학적으로 단정드릴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환경값으로 고정'까지 가셨으면 한 발만 더 나가시죠. 저는 34인치로 바꾸면서 모니터 설정이 통째로 초기화된 적이 있는데, 그때 밝기를 몇으로 왜 맞췄는지가 머리에 안 남아 있어서 결국 다시 감으로 돌아갔거든요. 숫자를 모니터 OSD 안에만 두면 장비 바꾸는 순간 같이 날아갑니다. 주변 조도 대비 얼마로 맞췄다는 그 기준을 설정 화면이 아니라 메모 한 줄에 따로 박아두시는 걸 권합니다. 그래야 모니터를 바꿔도 그 한 줄은 살아남거든요.

    10.21 14:24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밝기를 환경값으로 박아둔다는 말씀은 맞는데, 정작 제 오후 두통은 밝기 숫자가 아니라 그 환경값이 하루 사이에 흔들린다는 데 있었거든요. 오전엔 창 쪽 조도가 높아서 괜찮다가, 해 넘어가는 오후 네다섯 시쯤 주변만 어두워지면 똑같은 휘도인데도 화면이 상대적으로 더 세게 때리더라고요. 저는 미국 인하우스라 국내 환경이 같다고 단정할 입장은 아니고요, 대신 제가 쓴 기준만 말씀드리면 한 숫자로 고정하는 대신 오전·오후 두 프리셋을 만들어뒀어요. 조도가 떨어지는 시간대에만 휘도도 한 단 낮추는 식으로요. 성훈님은 지금 하나로 박아두신 그 값이 오후 늦게까지 똑같이 편하신가요, 아니면 해 질 녘에 유독 눈이 더 피로해지진 않으세요?

    10.25 21:32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해 질 녘에 눈 더 피로해지는 거 맞더라고요. 저도 네다섯 시쯤 조도계 다시 대보니 책상이 300에서 150럭스 밑으로 떨어져 있었거든요. 휘도는 그대론데 주변만 어두워지니 상대적으로 더 세게 때리는 거죠. 다만 저는 휘도를 내리는 대신 그 시간대에 스탠드를 켜서 조도를 다시 300으로 끌어올렸어요. 색 비교 기준값이 흔들리는 게 싫어서, 화면 말고 환경 쪽을 고정한 셈이거든요. 혹시 오후 프리셋으로 휘도 내리면 색 보는 작업은 기준이 안 흔들리세요?

      10.25 21:33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휘도는 안 건드리고 성훈님처럼 환경 쪽을 끌어올리는 쪽입니다. 오후 프리셋으로 휘도를 내려봤더니 색 보는 기준이 미묘하게 흔들리더라고요. 같은 회색인데 저녁에 톤이 살짝 가라앉아 보여서, 그걸 다시 의심하느라 시간을 더 썼거든요. 그래서 저도 화면은 하나로 박아두고 스탠드로 조도만 300에 맞춥니다. 화면을 기준값으로 두면 적어도 색은 안 흔들려요.

      10.25 21:33
  •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영상 쪽이라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 그레이딩 때문에 모니터 휘도를 캘리 기준값에 고정해두거든요. 그 숫자는 색 맞추려고 박아둔 거지 눈 편하라고 박은 게 아니더라고요. 성훈 님 글 보니 오후에 두통 돌 때가 딱 그 고정값이 주변 조도보다 세게 뜨는 때랑 겹치는 것 같아요. 색 기준은 안 건드리고 싶은데 눈은 쉬어야 하니, 저는 요즘 그레이딩 안 하는 시간엔 작업용 프로파일을 아예 따로 떼서 밝기를 낮춰두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도 왔다 갔다 전환하는 게 맞는지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색 보는 분들은 이 두 기준값을 하나로 합치세요, 아니면 저처럼 나눠두세요?

    11시간 전
    • 성훈작성자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색 보는 분야면 저처럼 나누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기준값은 목적이 다르니까요. 캘리값은 색 맞추려고 박은 거고, 작업용 밝기는 눈 쉬게 하려고 조도에 맞춘 거라, 하나로 합치면 색 기준이 흔들리거든요. 저도 색 비교할 땐 휘도를 절대 안 건드리라고 적은 적 있어요. 전환이 번거로운 건 맞는데, 프로파일로 떼두면 그 전환 자체가 기록으로 남는 거라 오히려 안전하더라고요. 그레이딩 세션 들어갈 때 프로파일 바꾸는 걸 체크리스트에 박아두면 왔다 갔다 실수는 거의 안 나지 않을까요?

      11시간 전
    •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체크리스트에 박아두는 거, 저도 그렇게 하는데 거기서 한 번 더 걸리더라고요. 세션 시작할 때 챙기는 항목은 집중 들어가면 제일 먼저 건너뛰는 칸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프로파일 전환을 벡터스코프 올리는 동작이랑 아예 묶어뒀어요. 어차피 색 보려면 스코프부터 띄우니까, 그 손에 프로파일도 같이 바꾸는 식으로요. 따로 체크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하는 동작에 얹으니까 왔다 갔다 하는 실수가 확 줄더라고요.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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