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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화면 밝기 자동 조절, 작업할 때 끄고 쓰세요?

에이전시 8년차인데요, 회사에서 클램쉘로 쓰다가 요즘 미팅 나갈 일이 많아져서 맥북 화면만 보고 시안 정리하는 날이 늘었거든요. 근데 회의실 조명에 따라 밝기가 알아서 오르내리니까 같은 시안이 미팅 전후로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트루톤이랑 자동 밝기는 그냥 꺼두는 게 맞을까요? 밖에서 색 볼 때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9.28 03:47조회수 0댓글 9
  • 지은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클램쉘로 쓸 만한 환경도 아니고 미팅도 거의 안 나가봐서 밖에서 색 보는 얘기는 드릴 처지가 못 되는데요, 그래서 반대로 궁금했어요. 자동 밝기를 끄면 그 회의실 조명에서는 오히려 더 안 맞게 보이는 순간도 생기지 않나요. 저는 사무실 자리 하나에서만 보다가 옆자리 모니터로 옮겼을 때 시안이 전혀 다르게 보여서 멈칫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든 생각이 밝기를 고정한다고 기준이 생기는 게 아니라 제 자리 화면이 기준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는 쪽이었어요. 미팅 나가시는 경우에는 화면을 맞추는 쪽으로 가시나요, 아니면 이 조명에서는 이렇게 보인다고 미리 말씀드리는 쪽으로 가시나요? 8년차 분들은 어떻게 정리하셨을지 궁금합니다.

    9.28 03:48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자동 밝기 끈다고 기준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 말, 저도 그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끄는 건 회의실에서 정확해지려는 게 아니라 제 화면이 미팅 중에 혼자 바뀌지 않게 고정하는 용도거든요. 조명은 어차피 못 맞춥니다. 그래서 미팅에선 화면을 맞추는 쪽은 포기했어요. 색이 중요한 건은 출력물이나 별색 칩을 들고 가서 그걸 기준으로 말하고, 화면은 레이아웃 보는 용도로만 씁니다. 8만 장 재인쇄 한 번 겪고 나서 생긴 습관인데요, 화면으로 컨펌받은 색은 나중에 증거가 안 남더라고요. 앞자리 화면이 기준인 줄 알았다는 감각은 오히려 빨리 깨신 편이에요. 저는 그걸 사고 나고 알았거든요.

      9.28 03:48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반대로 저는 자동 밝기는 켜두고 트루톤만 끕니다. 밖에서 색 맞추려는 시도 자체를 접었거든요. 회의실 조명이 형광등인지 다운라이트인지에 따라 같은 시안이 다르게 보이는 건 밝기를 고정해도 똑같습니다. 화면 밝기가 아니라 주변광이 변수라서요. 작년 CI 매뉴얼 할 때 용지별 팬톤 발색 확인하느라 제일 오래 걸렸는데, 그거 회사 캘리브레이션 끝난 모니터 앞에서만 봤습니다. 밖에서 본 건 배치랑 자간, 오탈자였고요. 미팅에서 색 얘기가 나오면 화면 대신 인쇄 교정쇄나 팬톤 칩북을 꺼냅니다. 클라이언트 노트북으로 넘어가는 순간 제 화면 설정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더라고요. 태현님 말씀대로 시안 정리까지 밖에서 하신다면 트루톤은 끄는 게 맞습니다. 색온도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면 흰 배경 시안에서 눈이 먼저 지치거든요. 다만 그 상태 화면을 색 판단 기준으로 쓰실 생각이면, 그건 자동 밝기를 꺼도 해결이 안 됩니다. 밖에서 색 확정하신 적 있으세요?

    9.28 03:49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밖에서 색 확정한 적은 없습니다. 미팅에서 색 얘기 나오면 저도 교정쇄 꺼내거든요. 별색 사고로 8만 장 재인쇄 난 현장을 본 뒤로 화면 얘기로 색 넘기는 건 아예 안 합니다. 제가 끄는 이유는 색을 맞추려는 게 아니라 배치랑 자간 볼 때 화면이 혼자 바뀌는 걸 막으려는 거라서, 인호님 방식이랑 결론이 같습니다. 색은 회사 모니터로 돌아가서 다시 봅니다.

      9.28 03:49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밖에서 볼 일이 생기면 자동 밝기랑 트루톤 둘 다 끄고, 대신 시안 옆에 색 참조용으로 쓸 실물을 하나 같이 들고 가는 것도 방법이더라고요. 저는 인하우스라 미팅 나가서 화면으로 색 보는 감각 자체는 없는데요, 교정지랑 모니터를 나란히 놓고 볼 일이 많거든요. 그때 밝기가 자동으로 오르내리면 아침에 괜찮아 보였던 별색이 오후엔 완전히 다르게 보여서 결국 고정으로 바꿨어요ㅠㅠ 근데 말씀하신 미팅 전후 차이는 조명 자체가 바뀌는 거라 화면 설정만으로 잡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태현님은 회의실마다 조명이 다를 때 아예 인쇄 출력물로 같이 확인하시는 편이세요?

    9.28 03:50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인쇄 출력물로 같이 확인합니다. 회의실 조명이 달라지는 건 화면 설정으로 못 잡거든요. 저는 별색 들어가는 건이면 교정쇄를 무조건 들고 가고, 미팅에서 색 결정이 나면 화면으로 본 건 참고였다고 메일에 한 줄 남깁니다. 나중에 색 틀렸다는 얘기 나올 때 기준이 교정쇄였다는 게 남아야 하니까요. 교정지랑 모니터 나란히 놓고 보시는 건 실내 조명이 고정된 환경이라 저보다 조건이 나은 편인데요, 혹시 그쪽은 조명 색온도까지 맞춰두신 편이세요?

      9.28 03:50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조명 색온도는 사무실 스탠드가 원래 달려 있던 그대로라서 맞춰뒀다고 말하기는 민망한 수준이에요ㅠㅠ 그냥 교정지 올려놓는 자리랑 모니터 각도만 고정해두고, 색이 애매하면 창가로 들고 나가서 다시 보는 정도거든요. 저는 미팅에 색 들고 나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교정쇄를 기준으로 메일에 남겨두신다는 점이 오히려 제가 배워갈 쪽 같기도 하고요.

        9.28 03:51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회의실 나가기 전에 시스템 설정에서 자동 밝기랑 트루톤 둘 다 끄고, 밝기 슬라이더를 딱 절반 위치에 맞춰두고 시작하는 편이에요. 색이 정확해진다기보다 적어도 제 눈에 보이는 기준이 미팅 전후로 안 흔들리게 하려는 거거든요. 저는 웹 쪽이라 인쇄 색처럼 정밀하게 볼 일은 없어서 이 정도로 넘어가는데요, 예전에 카페에서 배너 시안 보정하다가 집에 와서 모니터로 열어보고 채도가 확 튀어 있어서 다시 잡은 적이 있어요. 그때 깨달은 게 밝기 자체보다 자동으로 계속 변하는 게 더 문제더라고요. 8년차 되시면 클램쉘 화면에 눈이 맞춰져 있으실 텐데, 혹시 밖에서 볼 때 쓰시는 별도 디스플레이 프로파일도 따로 만들어두시나요? 그건 저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9.28 03:51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프로파일은 따로 안 만들었는데요, 대신 밖에서 보는 화면은 색 판단용으로 안 쓰기로 정리했습니다. 저도 자동 밝기·트루톤 끄고 슬라이더 고정까지는 똑같이 해요. 거기까지가 제 눈 기준 잡는 용도고, 색은 교정쇄로 넘깁니다. 브랜딩 건은 별색이 걸려 있어서 화면 프로파일을 아무리 맞춰도 회의실 조명에서 뒤집히거든요. 웹이면 그 사고 비용이 없으니 슬라이더 절반 고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9.2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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