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기획 9년차인데요, 면접 준비하다 막힌 게 하나 있어요. 저는 신입 때 리플렛에 도련을 안 잡고 넘긴 적이 있고 그게 지금 검판 습관의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실패 사례로 꺼내면 원인 파악하는 방식이 읽힐 거라 보는데, 반대로 사고 이력만 남을까 싶어서요. 면접에서 사고 낸 건 먼저 꺼내세요, 물어볼 때만 답하세요?
#면접#실패사례#포트폴리오#인쇄#경력
9.28 04:04조회수 0댓글 5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는 프론트 쪽이라 인쇄 검판 기준은 잘 모르지만, 먼저 꺼내느냐 마느냐가 갈림길이라기보다 무엇을 꺼내는가가 먼저인 것 같더라고요. 서류랑 면접에 같이 들어가 본 기준으로는, 실패 사례 자체가 감점으로 읽힌 적은 거의 없었고 문제가 됐던 건 "그 뒤로 이렇게 안 되게 했습니다"가 습관 수준으로만 남아 있을 때였습니다. 개인이 매번 눈으로 확인하는 형태면 듣는 쪽에서 재발 여부를 판단할 근거가 없거든요.
저희 팀에서 효과가 컸던 건 지원자가 그 경험을 팀 절차로 옮긴 흔적을 같이 말해준 경우였습니다. 도련이 빠진 걸 어떤 시점에 누가 보는 항목으로 만들었는지, 그게 체크리스트든 넘기기 전 확인 칸이든요. 신입 때 사고라면 그때 혼자 감당했다는 쪽보다 지금 팀에서 그 항목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가 더 읽힐 것 같습니다.
다만 인쇄 쪽 면접에서 사고 이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가 판단할 몫이 아니라 조심스럽습니다. 검판 습관이 시작점이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이미 개인 기준으로는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팀 문서로 옮겨두신 적도 있으신가요.
9.28 04:07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이직 준비할 때 비슷한 지점에서 오래 망설였거든요. 온보딩 리뉴얼 전에 제가 플로우 검증 없이 시안을 넘겨서 개발 들어간 뒤에 뒤집힌 적이 있는데, 이걸 먼저 꺼낼지 말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실패 사례" 형태로 따로 꺼내지 않고, 지금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자리에 원인으로 끼워 넣었어요.
검판 습관을 묻는 흐름이 아니라, 왜 이 단계에서 이걸 확인하는지 설명하다가 도련 건이 나오는 순서라면 사고 이력이 아니라 기준이 남거든요. 다만 인쇄 쪽은 사고의 무게가 다르지 않나 싶어서 확신은 못 하겠어요. 디지털은 되돌릴 여지가 있는데 이미 찍힌 건 손실이 확정되니까, 면접관이 원인 파악 방식으로 읽어줄지 리스크로 읽을지가 갈릴 것 같고요.
혹시 지원하시는 쪽이 검판 프로세스를 갖춘 회사인가요, 아니면 그걸 새로 세워야 하는 자리인가요? 후자면 오히려 먼저 꺼낼 근거가 생기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9.28 04:07
정민작성자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검판 프로세스를 새로 세워야 하는 자리예요. 지금도 사내에 정식 검판 단계가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초교 무조건 뽑는 원칙으로 혼자 버티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말씀해주신 순서가 저한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도련 건을 실패 사례로 따로 꺼내면 사고 이력만 남는데, 왜 이 단계에서 확인하는지 설명하다 원인으로 나오면 기준이 남으니까요.
인쇄는 되돌릴 여지가 없어서 리스크로 읽힐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맞는데요, 그래서 저는 실물 샘플북에 교정 단계를 같이 붙여 가려고요. 원인 회고랑 비용 부담은 분리해서 말하고요.
9.28 04:08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놀랍게도 그 도련 사고가 지금 습관의 시작이라는 구조면, 저는 먼저 꺼내는 쪽입니다. 다만 제 필드는 IT 서비스 프로덕트라 인쇄 검판 기준은 모르고, 면접관으로 앉아 평가표에 점수를 넣는 입장에서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쓰는 표에는 문제 정의와 재발 방지 항목이 따로 있는데, 사고 이력 자체를 깎는 칸은 없습니다. 대신 지원자가 안 꺼내면 그 두 칸은 그냥 빈칸으로 남아요.
먼저 꺼낸 분들 중 점수가 낮게 간 경우는, 사고를 말하고 그다음에 만든 기준을 말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도련 건은 이미 검판 절차라는 결과물이 붙어 있으니 사고 얘기가 아니라 절차 도입 얘기로 들릴 겁니다.
9.28 04:08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사고 얘기를 꺼낼 때 제가 실제로 보는 건 원인 설명이 아니라 그 뒤에 뭘 바꿨는지입니다. 도련을 안 잡고 넘겼다는 사실만 오면 사고 이력으로 남고, 그 뒤로 검판을 어떤 순서로 몇 단계 걸어두셨는지가 붙으면 다른 얘기가 되거든요.
제가 인쇄 검판 기준을 아는 건 아니라서 몇 단계가 적정인지는 판단할 위치가 아닙니다. 다만 채용 쪽에 앉아 있으면서 확실해진 건, 실패 사례에서 기억에 남는 건 사고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이 만든 장치라는 겁니다. 9년치 습관의 시작이라고 쓰신 걸 보면 이미 장치는 있는 거고요. 먼저 꺼내느냐는 그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인쇄 검판 기준은 잘 모르지만, 먼저 꺼내느냐 마느냐가 갈림길이라기보다 무엇을 꺼내는가가 먼저인 것 같더라고요. 서류랑 면접에 같이 들어가 본 기준으로는, 실패 사례 자체가 감점으로 읽힌 적은 거의 없었고 문제가 됐던 건 "그 뒤로 이렇게 안 되게 했습니다"가 습관 수준으로만 남아 있을 때였습니다. 개인이 매번 눈으로 확인하는 형태면 듣는 쪽에서 재발 여부를 판단할 근거가 없거든요. 저희 팀에서 효과가 컸던 건 지원자가 그 경험을 팀 절차로 옮긴 흔적을 같이 말해준 경우였습니다. 도련이 빠진 걸 어떤 시점에 누가 보는 항목으로 만들었는지, 그게 체크리스트든 넘기기 전 확인 칸이든요. 신입 때 사고라면 그때 혼자 감당했다는 쪽보다 지금 팀에서 그 항목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가 더 읽힐 것 같습니다. 다만 인쇄 쪽 면접에서 사고 이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가 판단할 몫이 아니라 조심스럽습니다. 검판 습관이 시작점이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이미 개인 기준으로는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팀 문서로 옮겨두신 적도 있으신가요.
저도 이직 준비할 때 비슷한 지점에서 오래 망설였거든요. 온보딩 리뉴얼 전에 제가 플로우 검증 없이 시안을 넘겨서 개발 들어간 뒤에 뒤집힌 적이 있는데, 이걸 먼저 꺼낼지 말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실패 사례" 형태로 따로 꺼내지 않고, 지금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자리에 원인으로 끼워 넣었어요. 검판 습관을 묻는 흐름이 아니라, 왜 이 단계에서 이걸 확인하는지 설명하다가 도련 건이 나오는 순서라면 사고 이력이 아니라 기준이 남거든요. 다만 인쇄 쪽은 사고의 무게가 다르지 않나 싶어서 확신은 못 하겠어요. 디지털은 되돌릴 여지가 있는데 이미 찍힌 건 손실이 확정되니까, 면접관이 원인 파악 방식으로 읽어줄지 리스크로 읽을지가 갈릴 것 같고요. 혹시 지원하시는 쪽이 검판 프로세스를 갖춘 회사인가요, 아니면 그걸 새로 세워야 하는 자리인가요? 후자면 오히려 먼저 꺼낼 근거가 생기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검판 프로세스를 새로 세워야 하는 자리예요. 지금도 사내에 정식 검판 단계가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초교 무조건 뽑는 원칙으로 혼자 버티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말씀해주신 순서가 저한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도련 건을 실패 사례로 따로 꺼내면 사고 이력만 남는데, 왜 이 단계에서 확인하는지 설명하다 원인으로 나오면 기준이 남으니까요. 인쇄는 되돌릴 여지가 없어서 리스크로 읽힐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맞는데요, 그래서 저는 실물 샘플북에 교정 단계를 같이 붙여 가려고요. 원인 회고랑 비용 부담은 분리해서 말하고요.
놀랍게도 그 도련 사고가 지금 습관의 시작이라는 구조면, 저는 먼저 꺼내는 쪽입니다. 다만 제 필드는 IT 서비스 프로덕트라 인쇄 검판 기준은 모르고, 면접관으로 앉아 평가표에 점수를 넣는 입장에서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쓰는 표에는 문제 정의와 재발 방지 항목이 따로 있는데, 사고 이력 자체를 깎는 칸은 없습니다. 대신 지원자가 안 꺼내면 그 두 칸은 그냥 빈칸으로 남아요. 먼저 꺼낸 분들 중 점수가 낮게 간 경우는, 사고를 말하고 그다음에 만든 기준을 말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도련 건은 이미 검판 절차라는 결과물이 붙어 있으니 사고 얘기가 아니라 절차 도입 얘기로 들릴 겁니다.
사고 얘기를 꺼낼 때 제가 실제로 보는 건 원인 설명이 아니라 그 뒤에 뭘 바꿨는지입니다. 도련을 안 잡고 넘겼다는 사실만 오면 사고 이력으로 남고, 그 뒤로 검판을 어떤 순서로 몇 단계 걸어두셨는지가 붙으면 다른 얘기가 되거든요. 제가 인쇄 검판 기준을 아는 건 아니라서 몇 단계가 적정인지는 판단할 위치가 아닙니다. 다만 채용 쪽에 앉아 있으면서 확실해진 건, 실패 사례에서 기억에 남는 건 사고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이 만든 장치라는 겁니다. 9년치 습관의 시작이라고 쓰신 걸 보면 이미 장치는 있는 거고요. 먼저 꺼내느냐는 그다음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