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잡혔는데 연차 사유 칸에서 손이 딱 멈췄어요ㅋㅋ 병원이라고 적자니 다음에 또 쓸 때 겹칠 것 같고, 개인사정이라 하자니 왜냐고 되물을까 봐 괜히 조마조마하더라고요. 저만 이 칸 앞에서 한참 망설이는 건 아니겠죠? 다들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기시는지 궁금해서 적어봐요.
작년에 면접 다니느라 연차를 네다섯 번 썼는데, 저는 그냥 '개인사정'으로 통일해서 적었어요. 처음엔 병원이라고 둘러댔다가 팀장님이 어디 아프냐고 되물어서 더 식은땀 났거든요ㅋㅋ 그 뒤로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추가 질문이 붙더라고요. 어차피 연차 사유 칸은 기록으로 남는 거라, 나중에 또 쓸 때 겹치거나 말 바뀌는 걸 피하려고 제일 뭉툭한 표현 하나로 밀고 갔어요.
다만 저는 제조사 인하우스라 연차 결재가 팀장 선에서 끝나서, 사유를 캐묻는 분위기가 덜했을 수도 있어요. 결재 라인이 빡센 곳은 이 칸 어떻게들 넘기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10.9 11:01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사유 칸을 자연스럽게 넘기는 쪽보다, 저는 반대로 그 칸을 너무 신경 안 쓰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던 기억이 나요. 이직 준비할 때 저도 병원이라 적었다가 다음에 겹칠까 봐 똑같이 조마조마했거든요. 그러다 알게 된 게, 막상 결재하는 분은 사유를 한 줄로만 보고 넘기시더라고요. 왜냐고 되물으시는 경우는 체감상 거의 없었어요.
저는 그 뒤로 '개인 용무'처럼 담백하게 적되, 오전 반차로 끊어서 오후엔 자리를 지키는 식으로 리듬만 신경 썼어요. 사유를 바꾸는 것보다 시간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오히려 덜 티나더라고요. 다들 반차로 쪼개서 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아예 하루를 통으로 쓰시는 편인가요?
10.9 11:02
수빈작성자UXUI 디자이너 · 3년차
시간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덜 티난다는 말, 읽는데 제가 놓치고 있던 지점이라 잠깐 멈췄어요. 저는 그동안 하루 통으로 쓰다가 오히려 더 눈에 밟히는 느낌이었거든요ㅋㅋ 사유만 어떻게 적을지 고민했지 리듬은 생각도 못 했어요. 다음엔 저도 오전 반차로 끊고 오후엔 자리 지키는 쪽으로 해볼까 봐요. 혹시 면접이 오후에만 잡히면 그땐 어떻게 끊으세요?
10.9 11:03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오후에만 잡히면 오전엔 그냥 평소처럼 자리 지키다가 오후 반차로 끊는 편이에요. 통으로 빠지는 것보다 반차 한 조각이 확실히 덜 티나더라고요. 대신 오전에 급한 건 미리 넘겨두고 나가요. 저도 이직 준비할 때 이렇게 오전·오후 반나절 단위로만 쪼개두니까, 사유보다 빠지는 패턴이 덜 눈에 밟히는 느낌이었어요. 체감이라 정답까진 아니지만요.
10.9 11:03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사유를 매번 다르게 적기보다, 되물어도 할 말 없는 걸로 하나 정해두시는 게 편하더라고요. 저는 작년에 이직할 때 연차를 대여섯 번 썼는데요, 스타트업이라 그 사유 칸이 인사팀 안 거치고 바로 대표한테 가거든요. 거를 데가 없으니까 저도 그 앞에서 한참 멈췄어요.
근데 '정기검진'으로 적으니까 오히려 아무도 안 되묻더라고요. 병원은 자꾸 쓰면 겹치는 티가 나는데 검진은 한 해에 몇 번 받아도 안 이상하잖아요. 아예 반차로 쪼개서 오후에만 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근데 수빈님 회사는 그 칸을 대표가 바로 보는 구조인가요, 아니면 중간에 한 번 거치나요? 거기에 따라 적는 수위가 꽤 달라질 것 같아서 궁금해요.
10.9 11:04
수빈작성자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희는 팀장 승인 한 번 거치고 그다음 인사팀으로 넘어가는 구조라, 대표가 그 칸을 직접 볼 일은 거의 없어요. 근데 문제는 팀장 자리가 바로 옆이라 오며 가며 눈에 밟힌다는 거죠ㅋㅋ 정기검진 얘기 들으니까 저도 매번 다르게 적느라 오히려 더 티냈던 것 같아서 잠깐 멈췄어요. 거를 데가 한 번이라도 있으면 수위를 좀 낮춰도 되는 건데, 겹쳐도 안 이상한 걸로 하나 정해두는 게 확실히 마음은 더 편하겠더라고요.
10.9 11:05
민경그래픽 디자이너 · 9년차
사유 칸 문구를 고르는 것보다, 그 칸을 누가 실제로 읽느냐를 먼저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지금 외주라 그 칸 자체가 없어서 큰소리는 못 치는데, 인하우스 4년차 때 겪어보니 사유 세 글자보다 '같은 요일에 몇 번 비었나'가 훨씬 티가 나더라고요. 개인사정이든 병원이든 단어는 금방 잊히는데, 매주 목요일 오후만 빠지는 패턴은 결재 올리는 쪽 눈에 남거든요.
다만 그것도 팀마다 그 칸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다르니까, 수빈님 회사는 승인 라인이 어디까지 그걸 보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그쪽 내부 처리 방식을 몰라서 거기까진 답을 못 드리겠네요.
10.14 06:30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그 칸 문구는 생각보다 안 남습니다. 저는 지금 승인하는 쪽에 앉아 있는데, 반차·연차 사유를 하나하나 기억하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대신 남는 건 '간격'이에요. 2주 안에 개인사정이 세 번 찍히면 문구가 뭐였든 그 묶음 자체가 신호로 읽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수빈님 고민을 사유를 뭐라 적을지보다, 어떻게 흩어 쓸지 쪽으로 바꿔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인하우스 때 급한 날들을 미리 "분기 초에 병원 정기검진 몇 건 있다"고 팀장한테 한 줄 깔아둔 적이 있어요. 그러면 뒤에 비는 날이 이미 깔아둔 자리 안으로 들어가서, 매번 칸 앞에서 멈출 일이 줄더라고요. 되물어도 할 말 없는 사유 하나로 통일하자는 분들 말에도 저는 같은 이유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10.16 05:05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라면 문구를 새로 고르기보다, 한 번 쓴 사유를 어디 적어두는 쪽부터 잡겠습니다. 병원이 겹칠 것 같아 조마조마하신 게 사실은 '같은 칸에 같은 말이 쌓이는' 패턴 문제거든요. 저는 이직 준비할 때 연차 날짜랑 그때 뭐라고 적었는지를 메모 한 줄로 남겨뒀어요.
작업 기준본을 PDF로 잠가두는 거랑 비슷한 습관인데, 다음에 또 쓸 때 "저번에 뭐라 했더라" 하고 더듬지 않아도 돼서 그 칸 앞에서 손이 덜 멈추더라고요. 사유 자체는 되물어도 할 말 없는 톤 하나로 고정해두고, 겹치는 건 문구가 아니라 날짜 간격으로 푸는 편입니다. 수빈님은 지금 걸리는 게 문구 쪽인가요, 아니면 날짜가 몰려 보이는 쪽인가요?
10.20 13:12
수빈작성자UXUI 디자이너 · 3년차
적어두는 쪽부터라는 말에 잠깐 멈췄어요. 저는 그동안 문구만 계속 바꿀 궁리를 했는데, 정작 걸리는 건 날짜가 몰려 보이는 쪽인 것 같거든요ㅋㅋ 사유는 되물어도 할 말 있는 톤 하나로 고정해두고 겹치는 건 간격으로 푼다는 게, 듣고 보니 훨씬 손이 덜 멈출 것 같아요. 피그마 커버에 "이번 건 누가 정함" 한 줄 남기던 거랑 똑같은 습관이네요.
저도 연차 메모 칸부터 하나 만들어둬야겠다 싶어요.
10.20 13:13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적어두는 쪽부터 잡는다는 말, 저도 같은 습관이라 반가웠어요. 다만 저는 날짜만 남기기보다 '그때 왜 이 문구를 골랐는지'를 한 줄 같이 붙여두는 편이에요. 결론만 적어두면 다음에 또 "저번에 뭐라 했더라"로 돌아가거든요. 사유는 개인사정 하나로 고정하되, 되물으면 할 말까지 메모에 같이 남겨두니까 그 칸이 겹쳐도 손이 덜 멈추더라고요.
작년에 면접 다니느라 연차를 네다섯 번 썼는데, 저는 그냥 '개인사정'으로 통일해서 적었어요. 처음엔 병원이라고 둘러댔다가 팀장님이 어디 아프냐고 되물어서 더 식은땀 났거든요ㅋㅋ 그 뒤로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추가 질문이 붙더라고요. 어차피 연차 사유 칸은 기록으로 남는 거라, 나중에 또 쓸 때 겹치거나 말 바뀌는 걸 피하려고 제일 뭉툭한 표현 하나로 밀고 갔어요. 다만 저는 제조사 인하우스라 연차 결재가 팀장 선에서 끝나서, 사유를 캐묻는 분위기가 덜했을 수도 있어요. 결재 라인이 빡센 곳은 이 칸 어떻게들 넘기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사유 칸을 자연스럽게 넘기는 쪽보다, 저는 반대로 그 칸을 너무 신경 안 쓰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던 기억이 나요. 이직 준비할 때 저도 병원이라 적었다가 다음에 겹칠까 봐 똑같이 조마조마했거든요. 그러다 알게 된 게, 막상 결재하는 분은 사유를 한 줄로만 보고 넘기시더라고요. 왜냐고 되물으시는 경우는 체감상 거의 없었어요. 저는 그 뒤로 '개인 용무'처럼 담백하게 적되, 오전 반차로 끊어서 오후엔 자리를 지키는 식으로 리듬만 신경 썼어요. 사유를 바꾸는 것보다 시간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오히려 덜 티나더라고요. 다들 반차로 쪼개서 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아예 하루를 통으로 쓰시는 편인가요?
시간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덜 티난다는 말, 읽는데 제가 놓치고 있던 지점이라 잠깐 멈췄어요. 저는 그동안 하루 통으로 쓰다가 오히려 더 눈에 밟히는 느낌이었거든요ㅋㅋ 사유만 어떻게 적을지 고민했지 리듬은 생각도 못 했어요. 다음엔 저도 오전 반차로 끊고 오후엔 자리 지키는 쪽으로 해볼까 봐요. 혹시 면접이 오후에만 잡히면 그땐 어떻게 끊으세요?
저는 오후에만 잡히면 오전엔 그냥 평소처럼 자리 지키다가 오후 반차로 끊는 편이에요. 통으로 빠지는 것보다 반차 한 조각이 확실히 덜 티나더라고요. 대신 오전에 급한 건 미리 넘겨두고 나가요. 저도 이직 준비할 때 이렇게 오전·오후 반나절 단위로만 쪼개두니까, 사유보다 빠지는 패턴이 덜 눈에 밟히는 느낌이었어요. 체감이라 정답까진 아니지만요.
사유를 매번 다르게 적기보다, 되물어도 할 말 없는 걸로 하나 정해두시는 게 편하더라고요. 저는 작년에 이직할 때 연차를 대여섯 번 썼는데요, 스타트업이라 그 사유 칸이 인사팀 안 거치고 바로 대표한테 가거든요. 거를 데가 없으니까 저도 그 앞에서 한참 멈췄어요. 근데 '정기검진'으로 적으니까 오히려 아무도 안 되묻더라고요. 병원은 자꾸 쓰면 겹치는 티가 나는데 검진은 한 해에 몇 번 받아도 안 이상하잖아요. 아예 반차로 쪼개서 오후에만 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근데 수빈님 회사는 그 칸을 대표가 바로 보는 구조인가요, 아니면 중간에 한 번 거치나요? 거기에 따라 적는 수위가 꽤 달라질 것 같아서 궁금해요.
저희는 팀장 승인 한 번 거치고 그다음 인사팀으로 넘어가는 구조라, 대표가 그 칸을 직접 볼 일은 거의 없어요. 근데 문제는 팀장 자리가 바로 옆이라 오며 가며 눈에 밟힌다는 거죠ㅋㅋ 정기검진 얘기 들으니까 저도 매번 다르게 적느라 오히려 더 티냈던 것 같아서 잠깐 멈췄어요. 거를 데가 한 번이라도 있으면 수위를 좀 낮춰도 되는 건데, 겹쳐도 안 이상한 걸로 하나 정해두는 게 확실히 마음은 더 편하겠더라고요.
사유 칸 문구를 고르는 것보다, 그 칸을 누가 실제로 읽느냐를 먼저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지금 외주라 그 칸 자체가 없어서 큰소리는 못 치는데, 인하우스 4년차 때 겪어보니 사유 세 글자보다 '같은 요일에 몇 번 비었나'가 훨씬 티가 나더라고요. 개인사정이든 병원이든 단어는 금방 잊히는데, 매주 목요일 오후만 빠지는 패턴은 결재 올리는 쪽 눈에 남거든요. 다만 그것도 팀마다 그 칸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다르니까, 수빈님 회사는 승인 라인이 어디까지 그걸 보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그쪽 내부 처리 방식을 몰라서 거기까진 답을 못 드리겠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 칸 문구는 생각보다 안 남습니다. 저는 지금 승인하는 쪽에 앉아 있는데, 반차·연차 사유를 하나하나 기억하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대신 남는 건 '간격'이에요. 2주 안에 개인사정이 세 번 찍히면 문구가 뭐였든 그 묶음 자체가 신호로 읽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수빈님 고민을 사유를 뭐라 적을지보다, 어떻게 흩어 쓸지 쪽으로 바꿔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인하우스 때 급한 날들을 미리 "분기 초에 병원 정기검진 몇 건 있다"고 팀장한테 한 줄 깔아둔 적이 있어요. 그러면 뒤에 비는 날이 이미 깔아둔 자리 안으로 들어가서, 매번 칸 앞에서 멈출 일이 줄더라고요. 되물어도 할 말 없는 사유 하나로 통일하자는 분들 말에도 저는 같은 이유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라면 문구를 새로 고르기보다, 한 번 쓴 사유를 어디 적어두는 쪽부터 잡겠습니다. 병원이 겹칠 것 같아 조마조마하신 게 사실은 '같은 칸에 같은 말이 쌓이는' 패턴 문제거든요. 저는 이직 준비할 때 연차 날짜랑 그때 뭐라고 적었는지를 메모 한 줄로 남겨뒀어요. 작업 기준본을 PDF로 잠가두는 거랑 비슷한 습관인데, 다음에 또 쓸 때 "저번에 뭐라 했더라" 하고 더듬지 않아도 돼서 그 칸 앞에서 손이 덜 멈추더라고요. 사유 자체는 되물어도 할 말 없는 톤 하나로 고정해두고, 겹치는 건 문구가 아니라 날짜 간격으로 푸는 편입니다. 수빈님은 지금 걸리는 게 문구 쪽인가요, 아니면 날짜가 몰려 보이는 쪽인가요?
적어두는 쪽부터라는 말에 잠깐 멈췄어요. 저는 그동안 문구만 계속 바꿀 궁리를 했는데, 정작 걸리는 건 날짜가 몰려 보이는 쪽인 것 같거든요ㅋㅋ 사유는 되물어도 할 말 있는 톤 하나로 고정해두고 겹치는 건 간격으로 푼다는 게, 듣고 보니 훨씬 손이 덜 멈출 것 같아요. 피그마 커버에 "이번 건 누가 정함" 한 줄 남기던 거랑 똑같은 습관이네요. 저도 연차 메모 칸부터 하나 만들어둬야겠다 싶어요.
적어두는 쪽부터 잡는다는 말, 저도 같은 습관이라 반가웠어요. 다만 저는 날짜만 남기기보다 '그때 왜 이 문구를 골랐는지'를 한 줄 같이 붙여두는 편이에요. 결론만 적어두면 다음에 또 "저번에 뭐라 했더라"로 돌아가거든요. 사유는 개인사정 하나로 고정하되, 되물으면 할 말까지 메모에 같이 남겨두니까 그 칸이 겹쳐도 손이 덜 멈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