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면접에서 손 떨리는 거 들키면 감점일까요?

포트폴리오 첫 장 넘기기 전에 물 한 모금 마시는 걸로 긴장은 좀 가라앉히는데, 손 떨림은 6년차인데도 못 잡았거든요. 화면 넘기는 손이 보이는 자리면 신경이 거기로만 가더라고요. 작업물 설명은 다 준비해 가도 그 몇 초가 마음이 안 놓이더라고요. 다들 그런 순간 어떻게 넘기시는지 궁금해요.

9.21 16:41조회수 0댓글 4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4년차라 6년차 자리에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요, 면접 네 번 보면서 제일 크게 도움 됐던 건 손을 화면에 두지 않는 거였어요. 저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넘기는 손이 신경 쓰여서, 아예 발표용 화면은 면접관 쪽에서 넘기게 하거나 미리 PDF로 보내드리고 저는 말만 했거든요. 그러고 나니 시선이 손이 아니라 말로 가더라고요. 그리고 돌이켜보니 감점됐던 건 떨림이 아니라 설명이 막혔을 때였어요. 처음 두 번은 섹션 순서를 왜 이렇게 잡았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는데, 그때 면접관 표정이 바뀌는 게 보였거든요. 손 떨릴 때는 아무 반응 없었고요. 6년차시면 작업물 설명은 이미 준비되셨을 테니 그 몇 초는 생각보다 안 보고 계실 수도 있어요.

    9.21 16:42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는 면접 볼 때 손이 아니라 목소리가 먼저 떨려서 첫 문장을 세 번쯤 다시 시작한 적이 있는데요, 끝나고 나서도 그게 감점이었을지 계속 곱씹었어요ㅠㅠ 근데 저는 아직 면접을 몇 번 못 봐서 평가하는 쪽에서 그걸 어떻게 보는지는 진짜 감이 안 잡혀요. 궁금한 건, 6년차쯤 되면 면접관이 떨림을 긴장으로 읽는 게 아니라 다르게 해석할까 봐 신경 쓰이시는 건가요? 저는 신입이라 "긴장했나 보다" 정도로 넘어가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연차에 따라 그 시선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해요.

    9.21 16:42
    • 주영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신입 때는 그 시선을 못 봤는데, 지금 돌아보면 연차가 쌓이면서 달라지는 건 떨림 자체보다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인 것 같아요. 신입이면 긴장으로 넘어가는데, 6년차쯤 되면 그 몇 초 안에 답이 정리돼 있느냐를 같이 보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손 떨림은 못 잡았지만 첫 문장만은 외워서 들어가거든요. 다시 시작한 게 감점이었는지는 저도 확신 못 드리겠지만, 그 뒤에 설명이 붙었으면 거기서 끝난 일일 거예요.

      9.21 16:42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5년차인데 감리 전날 이 악무는 습관이 있어서, 긴장이 몸으로 나오는 건 못 잡는다고 봐요. 대신 면접에서 화면 넘길 때 손이 보이면 트랙패드 대신 종이 한 장을 같이 올려두고 커서를 거기 기대게 했어요. 떨림이 없어진 게 아니라 눈이 갈 자리가 하나 줄더라고요. 그리고 면접관 쪽에 앉아봤을 때 기억나는 건 손이 아니라 "이 안은 왜 접었는지"에 답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였어요. 그 몇 초를 견디는 방법보다, 첫 장에서 뭘 버렸는지를 먼저 꺼내면 시선이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을까요. 혹시 첫 장을 작업물 말고 기준 한 줄로 시작해보신 적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9.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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