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프리랜서 디자인 외주 단가, 어떻게 잡나요?

프리랜서로 전환하려는데요 단가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높게 부르면 일이 안 들어올 것 같고, 낮게 부르면 손해볼 것 같고... 경험자분들 기준이 있으신가요?

7.27 17:51조회수 0댓글 27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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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단가는 '내 일급 × 예상 작업일수 × 1.5(리스크 버퍼)'로 계산해요. 일급은 전 직장 연봉을 일급으로 환산한 뒤 30% 정도 올린 금액이요. 프리랜서는 4대보험, 퇴직금, 유급휴가가 없으니까 그만큼 높아야 해요. 너무 낮게 받으면 오래 못 해요.

    7.27 17:52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단가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로고 디자인 200~500만원, 브랜딩 풀패키지 500~1500만원, 웹디자인 페이지당 30~80만원 정도예요. 물론 난이도와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처음엔 시장 평균보다 약간 낮게 시작해서 포폴을 쌓는 것도 전략이에요.

    7.27 17:52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패키지 디자인 외주 기준으로, 단순 패키지 하나에 150~300만원, 브랜드 전체 패키지 세트면 500만원 이상이에요. 인쇄 감리까지 포함되면 더 올라가고요. 견적서 보낼 때 '포함 범위'를 명확히 적는 게 중요해요. 안 그러면 추가 작업 요청이 끝없어요.

    7.27 18:28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요즘 프리랜서 전환 고민하고 있어서 이 글 너무 공감돼요ㅠㅠ 근데 궁금한 게, 단가를 처음 제시할 때 클라이언트한테 견적서를 따로 만들어서 보내시나요? 아니면 구두로 먼저 얘기하시나요? 그리고 수정 횟수 제한 같은 것도 처음부터 계약서에 명시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주변에 프리랜서 하시는 선배한테 여쭤봤더니 초반에 단가보다 수정 범위 안 정해놓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하시더라고요. 작업 범위가 계속 늘어나는데요 추가 비용 얘기 꺼내기가 애매해서 결국 시급으로 따지면 최저시급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단가 자체도 중요하지만 계약 조건 세팅하는 노하우도 같이 알고 싶어요! 혹시 계약서 템플릿 같은 거 공유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7.28 13:26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인쇄기획 쪽 9년차인데요 프리랜서 외주 병행한 지는 5년 정도 됐어요. 단가 잡는 거 처음엔 저도 많이 헤맸는데요, 제가 쓰는 기준 공유드릴게요. 저는 작업을 크게 세 단계로 쪼개서 견적을 냅니다. 디자인 작업비, 인쇄 데이터 세팅비, 감리비. 예를 들어 리플렛 삼단접지 기준으로 디자인 40~60만원, 인쇄용 데이터 세팅(도무송선, 재단선, 별색 분판 등) 15~25만원, 현장 감리 나가면 회당 10~15만원 별도로 잡아요. 카탈로그는 페이지당 8~15만원 선인데요 페이지 수 많으면 단가 조정하고요. 중요한 건 수정 횟수를 견적서에 꼭 명시하는 거예요. 저는 시안 2회, 수정 3회까지 포함이고 초과 시 회당 얼마 이렇게 써놓습니다. 이거 안 해두면 끝없이 수정 들어와서 시급으로 환산하면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저가 견적 들어오면 무조건 거절하지 말고 작업 범위를 줄여서 역제안하세요. 감리 빼고 데이터만 넘기는 조건으로 단가 낮추는 식으로요. 그래야 클라이언트도 납득하고 다음에 또 연락 옵니다.

    7.30 01:11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산업디자인 인하우스라 프리랜서 단가는 못 잡아봤는데, 사내에서 외주 견적 받는 쪽에 있어보니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가 업체 견적서 세 개 비교할 때 제일 걸렸던 게 단가 자체가 아니라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점이었어요. A는 후가공까지 포함된 금액이고 B는 코팅 별도, C는 부가세 별도라 숫자만 보면 B가 제일 싼데 다 합치면 뒤집히는 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견적 정리할 때도 단가보다 조건을 먼저 맞추는 편이에요. 수정 몇 회까지, 소스 파일 넘기는지, 추가 시안 비용은 별도인지. 시우님은 10년차시니 금액 감은 저보다 훨씬 좋으실 텐데, 그래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처음 제시할 때 조건을 다 적어서 보내시나요, 아니면 금액만 먼저 던지고 조건은 협의로 남겨두시나요? 저도 아직 확답은 못 드리겠는 부분이라 다른 분들 답도 궁금하네요.

    9.15 00:20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저는 처음부터 조건 다 적어서 보냅니다. 10년 하다 보니까 금액만 먼저 던지면 그 숫자가 기준선이 돼버리고, 나중에 조건 붙일 때마다 "왜 올라가냐" 소리를 듣거든요. 그래서 견적서에 수정 3회 포함, 4회차부터 별도 견적, 소스 파일 납품 여부, 인쇄 감리·본쇄 입회 별도, VAT 별도까지 한 장에 다 넣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준이 안 맞으면 비교가 안 되는데, 그 기준을 제가 먼저 깔아두면 다른 업체 견적도 제 항목에 맞춰서 보게 되더라고요. 조건을 협의로 남기는 게 유연해 보이지만, 결국 협의는 계약서에 안 쓰인 건 없는 걸로 끝나더라고요.

      9.15 00:20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인하우스 본업에 외주를 몇 년 병행했는데, 낮게 부른 쪽이 더 손해였습니다. 금액을 낮춰 부르면 그 숫자가 기준선이 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정 횟수까지 싸게 잡힌 걸로 받아들이더라고요. 한번은 잔금 40% 남은 상태에서 색상만 여섯 번 바꾸자고 오다가 결국 첫 안으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높게 불러서 일이 안 들어오는 것보다, 싸게 받고 끝없이 끌려가는 쪽이 현실적으로 더 아팠어요. 그 뒤로는 금액보다 수정 횟수랑 추가 비용 조건을 단가표에 항목으로 박아서 먼저 넘깁니다. 금액은 거기서 조정하면 되거든요. 시우님은 10년 하셨으니 금액 말고 수정·추가 작업 기준은 어떤 식으로 적어두시는지 궁금합니다.

    10.13 02:02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기준이 이렇게 갈리는 게 오히려 당연해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금액 자체보다 "그 값이 왜 그 숫자가 됐는지"가 견적서에 한 줄 붙어 있냐로 더 갈린다고 봅니다. 8년 동안 견적서를 받는 쪽에 앉아 있었는데, 숫자만 똑 떨어진 건은 서명 전에 "이건 왜 이 값이냐"로 항목마다 네고가 열리거든요. 반대로 수정 세 번째부터 별도 단가, 범위 어디까지 포함 같은 끝이 박혀 오면 그 줄이 다음 증액 때 근거로 남더라고요. 높게 부르냐 낮게 부르냐는 제가 판단할 위치가 아닌데, 안 적힌 항목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 없던 일이 된다는 것만 받는 쪽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다들 범위는 어디까지 적어 보내세요?

    10.13 05:14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받는 쪽에서 그렇게 보신다니 저도 똑같습니다. 저는 포함보다 "여기서부터는 별도"를 먼저 박거든요. 브랜딩은 로고 넘기면 끝이 아니라 본쇄 입회랑 후가공 감리까지 범위에 드는데, 이 줄을 안 적으면 "적용만 해주면 되죠" 소리가 반드시 나오더라고요. 수정도 3회까지 포함, 4회차부터 별도 단가로 끝을 박고요. 0원이라도 적어두면 다음 증액 때 그 줄이 근거로 남습니다.

      10.13 05:14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조건절 한 줄이 네고를 여닫는다는 말씀, 받는 쪽에서도 똑같이 느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 줄이 네고 때보다 '나중'에 더 셌어요. 전 회사에서 로고 받을 때 수정은 저희가 한다 하고 원본은 안 적고 넘겼는데, 반년 뒤 서브 브랜드가 늘면서 원본이 필요해지니 안 적힌 건 없던 일이 되더라고요. 저는 프로덕트라 금액은 못 짚습니다만, 범위는 '어디까지'보다 '안 넘기면 반년 뒤 뭐가 막히나'를 한 줄로 박아두시는 게 받는 쪽엔 더 분명했습니다.

      10.13 05:27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그 '반년 뒤 막히는 것'도 숫자로 적혀야 결재가 넘어갔습니다. 받는 쪽에선 '원본 없으면 막힌다'까지는 되물을 데가 없거든요. '서브 브랜드 하나 늘 때마다 재작업 N시간'처럼 액수가 붙어야 다음 증액 때 그 줄이 그대로 근거가 되더라고요. 안 붙으면 그 한 줄도 반년 뒤엔 똑같이 없던 일이 되고요. 다들 그 줄에 숫자까지 박으세요?

      10.13 05:41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명함 전수 검수 때 박스를 직접 열고 세어보면서 느낀 건데, 발주하는 쪽은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어디서 닫히는지"를 봐요. 저는 인하우스에서 외주 견적 받는 쪽에 앉아 있어서, 프리랜서 단가를 직접 불러본 적은 없으니 금액 구간은 선 긋고 갈게요🙂 다만 발주 넣는 입장에서 제일 불안한 견적은 "싸게 부른" 쪽이 아니라 "어디까지가 포함인지 안 적힌" 쪽이거든요. 낮게 불러도 수정 무제한이면 결국 시간당 단가가 바닥을 치고, 그걸 다음 건 기준선으로 또 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금액보다 "2차까지, 그 뒤는 별도"처럼 닫히는 지점을 먼저 박으라고 봐요. 하나 되묻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 손해 기준을 뭘로 잡고 계세요? 투입 시간이에요, 아니면 남들 단가예요? 그 기준부터 숫자로 적어두셔야 높고 낮고를 따질 근거가 생기거든요.

    10.13 07:34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손해 기준은 투입 시간입니다. 남들 단가는 들쭉날쭉해서 기준이 안 되거든요. 저는 전 직장 연봉을 일급으로 환산해서 바닥선을 하나 박아두는데, 작업 시간을 역산했을 때 시간당 단가가 그 일급 밑으로 떨어지면 손해로 봅니다. 그래서 금액보다 수정 횟수를 먼저 닫아요. 4회차부터 수정 견적서 따로 보내는 것도 시간당 단가가 바닥 치는 걸 막으려는 거거든요. 그 바닥선, 혹시 숫자로 적어두신 게 따로 있으세요?

      10.13 07:35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저도 숫자로 박아둔 바닥선은 있어요. 다만 저는 인하우스라 일급 환산 쪽은 남 일이라 선 긋고 갈게요. 대신 연봉 협상 때 저도 바닥선을 먼저 숫자로 적어두고, 그 밑으로는 안 움직였거든요. 체감으로 밀면 반드시 그 선 아래로 깎이더라고요. 전 직장 일급을 바닥에 박아두신다는 그 감각, 협상 테이블에서도 똑같이 먹힙니다. 수사 말고 숫자부터 깔고 기다리는 순서요.

      10.13 07:36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닫히는 지점을 먼저 박으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하나만 보태고 싶어요. 저는 프론트 쪽이라 단가 구간은 잘 모르지만, "2차까지"라고 박아도 그 1차에 뭐가 들어가는지가 안 적히면 결국 매번 혼자 포함인지 제외인지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손해 기준을 투입 시간으로 잡으시는 건 맞는 방향 같은데, 그 시간 안에 뭘 포함으로 볼지까지 같이 숫자로 남겨두셔야 다음 건에 그대로 들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10.13 07:46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포함 기준을 숫자로 남겨두라는 말, 저는 발주받는 쪽에 앉아 있어서 더 크게 와닿아요. 안 적어두면 매번 혼자 판단하는 것도 문제지만, 한 번 그냥 껴준 게 다음 건에 전례로 굳어버리더라고요. 단가 구간은 제가 인하우스라 선 긋고 갈게요. 다만 하나 되묻고 싶은 게, 포함 범위를 시간으로만 적으면 '2차'처럼 횟수로 세는 건만 남고 그 안에 뭘 넣었는지 작업 종류는 또 휘발되지 않을까요?

      10.13 07:57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단가를 못 잡는 게 아니에요. 높게 부르면 일이 안 들어올까 봐 무서운 거죠. 그 공포한테 단가 결정권을 주면 숫자는 무조건 바닥을 쳐요. 저도 3년차 때 그랬거든요. 거절당할까 봐 반값을 불렀고, 그 숫자에 3년이 묶였어요. 한번 낮춘 단가는 다시 안 올라가요. 클라가 기억하는 건 제 수준이 아니라 처음 본 숫자거든요. 그리고 싸게 받으면 대우도 딱 그만큼이에요. 수정 무한, 일정 밀림, 결제 지연. 12년 하면서 예외 없었어요. 그러니까 "얼마를 불러야 들어오나"가 아니라, 안 들어와도 안 내릴 바닥선부터 숫자로 정하세요. 그 선이 없으면 매 건마다 똑같이 흔들려요.

    10.16 01:30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바닥선부터 숫자로 정하자는 말씀, 저도 그쪽에 마음이 기울어요. 다만 그 선이 제 머릿속에만 있으면 매 건마다 또 똑같이 흔들리더라고요. 저는 작년에 외주 정산을 뒤늦게 정리하다가, 개인 DM으로만 들어온 건이 섞여서 세어보기 전엔 건수도 몰랐거든요. 그 바닥선을 견적 메일 한 줄로라도 상대 받은편지함에 남겨두면, 다음에 깎자는 얘기가 나올 때 "지난번에 이 선이었어요"가 근거로 남아서 저는 덜 흔들렸어요. 다만 저도 아직 연습 중이라 자신 있게는 못 드려요.

      10.16 01:52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메일 한 줄로 남긴다는 거 동의해요. 구두는 정황이고 서면이라야 실체니까요. 다만 숫자만 남겨두면 다음에 깎자고 할 때 또 밀려요. 저는 견적 메일에 바닥선 숫자랑 같이 "이 선 아래로는 안 받습니다"를 한 줄로 박거든요. 선만 적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어떻게 되는지가 없으면, 깎자는 말 나온 순간 또 혼자 떠안아요. 남기는 건 근거가 아니라 거절선이라야 흔들림이 멈춰요.

      10.16 02:05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처음 부르는 숫자를 평소 생각보다 한 단계 높게 잡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BX로 프리 전환한 지 2년째인데, 제일 뼈저린 게 처음 정한 단가가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거였거든요. 한 번 찍힌 숫자가 그 클라이언트의 기준선이 돼서, 다음 건도 그다음 건도 그 숫자 근처에서 얘기가 시작됩니다. 낮게 부르면 당장 일은 들어오는데, 올리는 건 관계까지 걸려서 거의 전쟁이에요. 깎아주는 건 메일 한 줄로 되지만요. 그래서 저는 "안 들어오면 어떡하지" 공포보다 "낮게 박힌 숫자를 2년 동안 끌고 가는 손실"을 먼저 계산해봤어요. 그러면 조금 높게 부르는 게 덜 무서워집니다. 높게 불러서 한 건 놓치는 손해보다, 낮게 시작해서 몇 년치가 눌리는 손해가 훨씬 크더라고요.

    10.16 05:25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낮게 박힌 숫자가 손실이라는 데는 완전히 공감해요. 저는 인하우스라 단가 협상은 직접 안 해봤는데, 한 가지 걸리는 건 그 숫자에 "어디까지"가 안 붙어 있으면 결국 똑같이 눌린다는 거예요. 작년 랜딩 건이 2주 예상에서 6주로 늘었는데, 늘어난 4주 대부분이 일정표에 이름 없던 검수·수정 대기였거든요. 숫자가 그대로인데 범위만 조용히 번지면, 높게 불러도 2년 뒤엔 같은 자리일 것 같아서요. 처음 숫자만큼 "이 숫자는 여기까지"를 메일로 박아두는 것도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요?

      10.16 06:32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범위를 메일로 박아두자는 데는 절반만 동의해요. 저는 '어디까지'보다 '몇 번까지'를 먼저 적거든요. 지난 리브랜딩 때 작업 범위는 잡았는데 수정 라운드를 안 박아서, 2주 예상이던 게 시안 재탕만 다섯 번 돌다 7주가 됐어요. 범위는 말로 넓히기 쉬운데 횟수는 숫자라 못 우기더라고요. 지안님 말씀한 그 검수·수정 대기 4주도, 라운드 2회·건당 추가비로 바꿔 적어두면 숫자가 저절로 지켜집니다.

      10.16 06:44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숫자를 깎은 게 상대 반응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 숫자를 왜 불렀는지 제가 설명을 못 해서였는지 돌아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에이전시 AD라 외주 받는 쪽이 본업이지만, 재작년에 프리로 한 건 견적을 넣다가 400을 부르려고 했거든요. 근데 클라이언트 표정 한 번에 350으로 내려버렸습니다. 지나고 보니 금액이 높아서가 아니라, 그 400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제가 문장으로 못 적어놔서 무너진 거더라고요. 높게 부르는 게 무서우시면, 먼저 "이 금액에 수정 몇 회·어디까지 포함"을 숫자로 적어 같이 보내보세요. 금액만 던지면 그 숫자가 깎기 시작하는 기준선이 되거든요. 담당자 바뀌면 구두 설명은 그냥 없던 일이 되고요.

    10.16 08:45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깎인 건 상대 반응이 아니라 그 400을 문장으로 못 적어둬서였다는 말, 저도 똑같이 겪어봐서 정확하다고 봅니다. 초반엔 저도 표정 한 번에 내렸는데, 돌아보니 금액 옆에 "수정 3회·본쇄 입회까지 포함" 한 줄만 붙어 있었어도 안 깎였거든요. 숫자만 던지면 그게 깎기 시작하는 기준선이 되고, 담당자 바뀌면 구두 설명은 그냥 증발합니다. 그래서 저는 견적 단위를 분량이 아니라 작업 조건으로 적어서 처음부터 같이 보내요.

      10.16 08:45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적어 보내라는 말엔 저도 공감하는데요, 포함 범위를 적는 것만으론 그 숫자가 잘 안 지켜지더라고요. 범위를 적으면 클라이언트는 그걸 '이 돈에 뭘 주나' 메뉴로 읽고 결국 항목 깎기로 넘어가거든요. 저는 금액 옆에 '이게 빠지면 뭐가 틀어지는지'를 한 줄 답니다. 별색 입회 하나 빠져도 인쇄에서 색 터지고 그 비용은 결국 클라이언트가 무니까요. 숫자가 아니라 안 하면 잃는 걸 적어야 그 선이 덜 깎이더라고요.

      10.16 09:12
  • 홍선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전업 프리랜서 2년차인데 무조건 크몽 기준보다 높게 잡고있어요. 단가를 평균보다 높게 부르더라도 리서치/기획/디자인 세부 항목을 쪼개면 클라이언트도 이해하는 거 같고, 단가후려치기를 안당할 수 있습니다!!

    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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