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에 고정OT 포함이라고만 적힌 공고, 어떻게 보세요?

저장해둔 공고들 다시 넘겨보는데, 연봉 옆에 '고정 연장수당 포함'이라고만 붙어 있는 데가 몇 군데 있더라구요. 저는 실무를 안 해봐서, 같은 숫자여도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달라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인턴 면접 때 희망 연봉 질문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나온 게 계속 남아서 이번엔 물어볼 걸 미리 적어두는 중인데, 면접에서 '이 연봉에 고정 연장이 몇 시간으로 잡혀 있나요' 하고 묻는 게 이상하게 들릴까요? 실제로 물어보신 분 계시면 어떤 식으로 꺼내셨는지 궁금해요.

9.21 11:01조회수 0댓글 8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딱 그 문구 보고 멈칫한 적 있어서요. 저는 첫 회사 들어갈 때 공고에 '고정 연장수당 포함'이라고만 적혀 있는 걸 봤는데, 그게 뭔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총액 숫자만 봤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월 몇 시간까지는 야근해도 따로 안 나오는 구조였는데, 저는 그걸 입사하고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저는 그 질문이 이상하게 들릴 것 같진 않아요. 숫자를 깎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총액이 몇 시간 기준으로 계산된 건지 확인하는 거니까요. 근데 저도 면접에서 직접 물어본 적은 없어서 실제로 꺼내보신 분 얘기가 저도 궁금하네요. 혹시 그거 면접 때 물어보면 연봉 협상 얘기로 바로 넘어가버리진 않나요?

    9.21 11:02
    • 나혜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아직 면접에서 직접 못 꺼내봤어요. 인턴 면접 때 희망 연봉 질문에 "내규 따르겠습니다" 하고 나온 뒤로, 이번엔 물어볼 걸 적어두기만 하는 단계거든요. 그래서 답은 못 드리고 제 사례만 놓자면, 저는 그 문구를 금액 얘기가 아니라 근무시간 얘기로 적어뒀어요. 몇 시간까지가 포함인지는 결국 근로계약서에 적히는 조건이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입사하고 한참 뒤에야 아는 구조면, 그건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 안 적혀 있는 거라서요. 혹시 그때 계약서에는 그 시간이 숫자로 적혀 있었나요?

      9.21 11:02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첫 회사 계약서에 "월 20시간 연장근로 포함"이라고 숫자가 적혀 있긴 했어요. 근데 저는 그걸 입사하고 한참 뒤에, 야근이 왜 돈으로 안 붙나 싶어서 파일 열어보고 나서야 봤거든요ㅋㅋ 적혀는 있었는데 제가 안 읽은 쪽이었던 거라, 말씀하신 대로 물어볼 걸 미리 적어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9.21 11:02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면접에서 물어보시는 것보다 공고 문구 자체를 먼저 계산해보시는 게 순서예요. 고정 연장수당 포함이라고만 적힌 건 기준 시간이 빠진 문구라, 같은 3000이라도 월 20시간이 잡혀 있으면 시급 기준으로는 다른 회사예요. 그러니까 질문은 이상한 게 아니라 문구에 빠진 걸 채우는 거예요. 다만 저는 영상 쪽이라 결이 좀 다르긴 한데, 9년 지나서 확실해진 건 그 시간이 상한이 아니라 하한으로 굴러간다는 거예요. 저도 포괄임금이었는데 정산받은 기억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저라면 둘로 나눠서 여쭤봅니다. 1) 이 연봉에 고정 연장이 몇 시간으로 잡혀 있는지, 2) 그 시간을 넘기면 별도 정산인지 대휴인지. 붙여서 물으면 "업계가 다 그렇다"로 뭉뚱그려지더라고요.

    9.21 11:03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그래픽 쪽이라 프로덕트 공고 테이블은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그 공고들에 적힌 시간이 주 몇 시간 기준인지까지 나와 있던가요? 저도 이번에 오퍼 받으면서 같은 문구를 봤는데, 한 곳은 물어보니까 월 20시간으로 잡혀 있다고 답을 주더라고요. 그 숫자 듣고 나니까 3천 후반이랑 4천 중반이 단순 비교가 안 된다는 게 그때 보였어요. 질문이 이상하게 들릴까 저도 걱정했는데, "제가 스스로 계산해보려고 하는데"를 앞에 붙이니까 그냥 넘어가지더라고요. 어차피 면접관도 그 숫자를 알고 적은 거니까요. 다만 저는 감리 같은 인쇄 마감 때문에 야근이 몰리는 편이라, 프로덕트 쪽도 그런 주기가 있는지는 제가 겪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9.21 11:04
    • 나혜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아직 그 질문을 꺼내본 단계가 아니라 확인해주신 게 오히려 도움이 됐는데요, 제가 저장해둔 공고들은 다시 봐도 시간 수가 적혀 있는 데가 한 곳도 없더라구요. 그냥 '고정 연장수당 포함'까지만요. 그래서 월 20시간이라는 답을 실제로 받으셨다는 게 좀 놀라웠어요. 물어보면 답은 나오는 거구나 싶어서요. "제가 스스로 계산해보려고 하는데"를 앞에 붙이셨다는 것도 적어뒀어요. 저는 실무를 안 해봐서 프로덕트 쪽에 감리 같은 몰리는 주기가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고요, 이건 공고 문구로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면접에서 물어볼 목록에 같이 올려두려고요.

      9.21 11:04
  • 현경산업디자이너 · 신입

    고정OT 포함이라는 문구, 저도 저장해둔 공고에서 두어 번 본 적 있는데 그냥 넘겼거든요ㅠㅠ 그게 몇 시간짜리인지 생각해볼 생각도 못 했어요. 저는 신입이라 연봉 얘기는 조언드릴 입장이 전혀 아니고요, 다만 나혜님 글 읽으면서 제가 첫 외주 때 겪은 거랑 비슷한 결이다 싶었어요. 계약서에 딱 한 줄 애매하게 적힌 문구 때문에 나중에 전혀 다른 뜻이었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구두로 들은 건 메일로 따로 받아두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연봉 같은 건 면접에서 들은 답을 나중에 문서로 남겨달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요. 혹시 실제로 물어보신 분들은 답을 어디까지 받아두시나요?

    9.21 11:04
    • 나혜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도 아직 물어본 단계가 아니라 답을 못 드리는데요, 외주 두 건 할 때는 구두로 들은 단가를 계약서에 안 옮겨놨다가 나중에 "20에 안 될까요" 소리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확인할 방법이 없으면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저도 면접에서 들은 답을 처우협의서나 메일로 남겨달라고 하는 게 가능한 건지가 제일 모르겠어서, 이번엔 물어볼 목록에 그 문장까지 같이 적어두고 있어요.

      9.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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