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란에 '장비 지원' 한 줄은 잡히는데, 수리비랑 보증은 안 잡히더라고요. 저는 9년간 맥북 세 대 썼고 수리는 액정 한 번인데, 하필 그때 보증이 이미 지나 있었거든요. 1) 보증 안에선 누가 내는지 2) 끝난 뒤엔 누구 몫인지, 이 둘은 전혀 다른 얘긴데 공고엔 '지원'으로 뭉뚱그려 있죠. 다들 입사 전에 이거 따로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저는 스타트업만 다녀서 '지원' 한 줄조차 애매하게 걸려 있던 쪽인데요, 여진님이 1번이랑 2번을 나눠 보신 게 핵심 같아요. 공고에 '장비 지원'이라고 숫자나 범위 없이 뭉뚱그려두면, 그 아래 보증 중 수리랑 보증 끝난 뒤가 통째로 논의에서 빠져버리거든요. 입사하고 나서 고장 나면 그제야 "이건 회사 거니까요" "이건 개인 과실이라" 하면서 경우를 쪼개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입사 전에 '지원'이 어디까지인지 한 줄이라도 받아두려고 하는데, 솔직히 스타트업은 그런 규정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확답을 못 받을 때가 더 많았어요. 9년 쓰시면서 보증 지난 타이밍에 딱 걸린 그 액정 건은, 결국 누가 냈는지 궁금하네요.
10.26 00:22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두 질문 다 맞는데, 그 앞에 하나가 빠졌어요. 그 장비가 회사 자산이냐 제 명의냐. 이게 안 정해지면 1번도 2번도 공중에 떠요. 회사 자산으로 등록돼 있으면 보증이 끝나든 말든 수리비는 회사 몫이에요. 액정이 깨져도 제 돈 안 나가거든요. 애매해지는 건 '지원'이라는 단어 하나로 구매는 제가 하고 비용만 돌려받는 구조일 때예요.
그러면 보증 끝난 순간 그 맥북은 제 거가 되고, 수리비도 자동으로 제 몫이 돼요. 저는 12년 동안 맥북 다섯 대 썼는데, 회사 자산으로 받은 건 고장나도 제 돈 안 썼고 퇴사할 때 반납도 깔끔했어요. 공고에 '지원' 한 줄만 있으면 입사 전에 자산 등록 주체부터 물으세요. 수리비 분담은 그 답이 나온 다음 얘기예요.
10.26 00:23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도 입사 전엔 복지란에 '장비 지원'이라고 적힌 걸 보면 그냥 좋은 회사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여진님이 보증 안쪽이랑 끝난 뒤를 둘로 나눠 적어주신 걸 읽으면서 좀 뜨끔했어요. 저는 지금껏 그 한 줄을 통째로 '회사가 알아서 다 해준다'로 읽고 있었더라고요. 공고를 30개 넘게 훑으면서도 '지원'이라는 단어만 세어봤지, 그게 구입만 말하는 건지 수리까지 포함인지는 한 번도 안 따져봤던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면접에서 이런 걸 되묻는 게 조심스럽긴 한데요, 혹시 여진님은 입사 전에 이걸 확인하실 때 말로 물어보셨어요, 아니면 처우 안내 메일에 적힌 문구로 확인하셨어요? 저는 나중에 말이 달라질까 봐 기록으로 남는 쪽이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10.26 00:23
여진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9년차
말로 들은 건 저는 안 셉니다. 다만 처우 안내 메일에도 수리·보증 같은 범위는 잘 안 적혀 있더라고요. 거기 한 줄로 잡히는 건 숫자지 범위가 아니거든요. 저는 메일 문구보다 사내 장비관리 규정 원문을 그룹웨어 규정집에서 먼저 찾아봤고, 그것도 못 볼 땐 공란으로 두지 않고 "미확인"으로 적은 뒤 입사해서 회신 날짜까지 남겼습니다. 말이 달라질까 걱정되는 거면 결국 기록으로 가는 게 맞아요.
10.26 00:24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세 군데 다니면서 장비 수리 몇 번 처리해봤는데요, 저는 보증 안이냐 밖이냐보다 '과실이냐 자연고장이냐'에서 더 갈렸어요. 여진님 액정이 딱 그 애매한 지점인데, 떨어뜨림으로 판정 나면 보증 기간 안이어도 애플케어 없으면 결국 자비 처리더라고요. 공고 '장비 지원' 한 줄엔 이 선이 아예 안 잡혀 있죠.
그래서 저는 입사할 때 처우 메일에 '회사 자산 장비는 자연고장 수리비 회사 부담, 과실 건은 협의' 이 한 줄을 넣어달라고 못 박습니다. 기준 없이 들어가면 나중에 액정 하나로 몇십 자비로 토해내거든요. 보증 끝난 뒤는 그다음 문제고, 일단 이 두 갈래부터 숫자로 받아두세요.
저는 스타트업만 다녀서 '지원' 한 줄조차 애매하게 걸려 있던 쪽인데요, 여진님이 1번이랑 2번을 나눠 보신 게 핵심 같아요. 공고에 '장비 지원'이라고 숫자나 범위 없이 뭉뚱그려두면, 그 아래 보증 중 수리랑 보증 끝난 뒤가 통째로 논의에서 빠져버리거든요. 입사하고 나서 고장 나면 그제야 "이건 회사 거니까요" "이건 개인 과실이라" 하면서 경우를 쪼개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입사 전에 '지원'이 어디까지인지 한 줄이라도 받아두려고 하는데, 솔직히 스타트업은 그런 규정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확답을 못 받을 때가 더 많았어요. 9년 쓰시면서 보증 지난 타이밍에 딱 걸린 그 액정 건은, 결국 누가 냈는지 궁금하네요.
두 질문 다 맞는데, 그 앞에 하나가 빠졌어요. 그 장비가 회사 자산이냐 제 명의냐. 이게 안 정해지면 1번도 2번도 공중에 떠요. 회사 자산으로 등록돼 있으면 보증이 끝나든 말든 수리비는 회사 몫이에요. 액정이 깨져도 제 돈 안 나가거든요. 애매해지는 건 '지원'이라는 단어 하나로 구매는 제가 하고 비용만 돌려받는 구조일 때예요. 그러면 보증 끝난 순간 그 맥북은 제 거가 되고, 수리비도 자동으로 제 몫이 돼요. 저는 12년 동안 맥북 다섯 대 썼는데, 회사 자산으로 받은 건 고장나도 제 돈 안 썼고 퇴사할 때 반납도 깔끔했어요. 공고에 '지원' 한 줄만 있으면 입사 전에 자산 등록 주체부터 물으세요. 수리비 분담은 그 답이 나온 다음 얘기예요.
저도 입사 전엔 복지란에 '장비 지원'이라고 적힌 걸 보면 그냥 좋은 회사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여진님이 보증 안쪽이랑 끝난 뒤를 둘로 나눠 적어주신 걸 읽으면서 좀 뜨끔했어요. 저는 지금껏 그 한 줄을 통째로 '회사가 알아서 다 해준다'로 읽고 있었더라고요. 공고를 30개 넘게 훑으면서도 '지원'이라는 단어만 세어봤지, 그게 구입만 말하는 건지 수리까지 포함인지는 한 번도 안 따져봤던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면접에서 이런 걸 되묻는 게 조심스럽긴 한데요, 혹시 여진님은 입사 전에 이걸 확인하실 때 말로 물어보셨어요, 아니면 처우 안내 메일에 적힌 문구로 확인하셨어요? 저는 나중에 말이 달라질까 봐 기록으로 남는 쪽이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말로 들은 건 저는 안 셉니다. 다만 처우 안내 메일에도 수리·보증 같은 범위는 잘 안 적혀 있더라고요. 거기 한 줄로 잡히는 건 숫자지 범위가 아니거든요. 저는 메일 문구보다 사내 장비관리 규정 원문을 그룹웨어 규정집에서 먼저 찾아봤고, 그것도 못 볼 땐 공란으로 두지 않고 "미확인"으로 적은 뒤 입사해서 회신 날짜까지 남겼습니다. 말이 달라질까 걱정되는 거면 결국 기록으로 가는 게 맞아요.
에이전시 세 군데 다니면서 장비 수리 몇 번 처리해봤는데요, 저는 보증 안이냐 밖이냐보다 '과실이냐 자연고장이냐'에서 더 갈렸어요. 여진님 액정이 딱 그 애매한 지점인데, 떨어뜨림으로 판정 나면 보증 기간 안이어도 애플케어 없으면 결국 자비 처리더라고요. 공고 '장비 지원' 한 줄엔 이 선이 아예 안 잡혀 있죠. 그래서 저는 입사할 때 처우 메일에 '회사 자산 장비는 자연고장 수리비 회사 부담, 과실 건은 협의' 이 한 줄을 넣어달라고 못 박습니다. 기준 없이 들어가면 나중에 액정 하나로 몇십 자비로 토해내거든요. 보증 끝난 뒤는 그다음 문제고, 일단 이 두 갈래부터 숫자로 받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