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콘텐츠 디자이너 신입인데요, 아직 사내에서 썸네일이랑 편집만 하다 보니 외주 단가는 직접 잡아본 적이 없거든요ㅠㅠ 근데 편집 외주 견적 구경하다 보면 러닝타임으로 잡은 분도 있고 컷 수로 잡은 분도 있더라고요. 같은 10분이어도 컷이 빽빽하면 손이 몇 배로 가잖아요... 선배님들은 뭘 기준으로 잡으세요? 궁금합니다 🙏
저는 편집이 아니라 광고 CG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견적을 러닝타임으로 잡아본 적은 없습니다. 같은 15초여도 컷이 3개면 3샷, 20개면 20샷으로 끊거든요. 러닝타임은 분량이지 작업량이 아니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10분에 컷이 빽빽하면 손은 몇 배로 가는데, 러닝타임 기준으로 받으면 그 몇 배를 통째로 깎아서 받는 구조가 됩니다. 저라면 러닝타임은 참고용으로만 두고, 컷 수에 난이도(자막, 모션그래픽, 색보정) 가중치를 붙여서 잡아봅니다. 다만 편집 외주 관행은 제가 단정은 못 하겠고요, 선배님들 실제로 쓰시는 단가표 기준이 궁금합니다.
10.18 11:48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둘 중 뭘 고르냐보다, 기준을 안 적는 게 더 손해라고 봐요. 영상 편집은 제 메인이 아니라 단가 액수 자체는 조심스러운데요, 견적서는 8년째 직접 쓰거든요. 러닝타임이든 컷 수든 하나만 적어두면 결국 말씀하신 그 '빽빽한 10분'에서 손해 봅니다. 손이 몇 배 가는 걸 숫자로 못 박아두지 않으면, 그 품이 네고 들어올 때 제일 먼저 깎이거든요.
저라면 러닝타임을 기본 단가로 깔고 '분당 컷 ○개 초과 시 할증' 같은 조건을 견적서에 한 줄 더 적어둘 것 같아요. 그래야 컷 빽빽한 거 받았을 때 추가로 청구할 근거가 서면으로 남죠. 둘 중 뭐가 맞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든 기준을 글로 남기느냐가 포인트 같아요.
10.18 11:50
윤희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편집 외주 받던 때 러닝타임으로만 기본가를 잡았다가, 30분짜리인데 대사랑 컷이 거의 안 끊겨서 한참 멈춰 있었던 적이 있어요. 같은 30분인데 어떤 건 금방 끝나고 어떤 건 손이 몇 배로 갔거든요. 그때 든 생각이, 러닝타임이 틀렸다기보다 러닝타임만으로는 이 차이가 견적서에 안 남는구나 싶었어요.
컷이 빽빽하면 손이 몇 배로 간다는 말씀이 저는 특히 걸리는데, 그 "빽빽함"을 의뢰하시는 분이 먼저 알려줄 수 있는 형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해요. 저도 아직 기준이 없어서, 선배님들은 그 안 보이는 손 가는 시간을 어떻게 적어두시는지 저도 같이 궁금하네요.
10.18 11:51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영상 편집은 제 영역이 아니라 러닝타임이냐 컷 수냐는 저도 답을 못 드립니다. 다만 인쇄 쪽에서 비슷한 고민을 겪어서 하나는 짚고 싶은데, 러닝타임이든 컷 수든 결국 작업량을 한 숫자로 대신 세우는 지표잖아요. 지표 하나로 묶으면 반드시 예외가 터지는데, 10분에 컷 빽빽한 케이스가 바로 그 예외인 거고요.
저는 7년차에 단가표 문서화하면서 기본가 지표는 하나만 잡되, 수정 횟수랑 추가 작업은 따로 숫자로 박아뒀거든요. 러닝타임으로 기본가를 잡더라도 컷 몇 개까지 기본이고 초과분은 얼마다, 이렇게 양을 먼저 못박아두지 않으면 같은 10분이어도 손해 보는 날이 생깁니다. 선배님들은 기본가 지표 말고 초과분을 뭘로 끊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10.18 11:51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영상이 아니라 평면 쪽이라 편집 단가는 조심스러운데요, 저희는 단가를 시안 장수로 잡거든요. 근데 예전에 행사물 외주를 하면서 '수정본이 새 장이냐 아니냐'가 안 정해져 있어서 나중에 장수 세는 데서 말이 꼬인 적이 있어요. 그때 문득 멈췄던 게, 러닝타임으로 하든 컷 수로 하든 결국 '컷 하나를 뭘로 세는지'는 또 따로 적어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지호님 말씀처럼 빽빽한 10분이 억울해지는 것도, 세는 기준이 흐려서 나중에 "이게 한 컷이냐" 하고 다퉈지는 거라서요. 저는 편집은 안 해본 쪽이라 더 조심스럽긴 한데, 선배님들은 컷 수로 잡으실 때 '1컷'을 서로 어떻게 맞춰두시는지 그게 제일 궁금해요ㅠㅠ
저는 편집이 아니라 광고 CG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견적을 러닝타임으로 잡아본 적은 없습니다. 같은 15초여도 컷이 3개면 3샷, 20개면 20샷으로 끊거든요. 러닝타임은 분량이지 작업량이 아니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10분에 컷이 빽빽하면 손은 몇 배로 가는데, 러닝타임 기준으로 받으면 그 몇 배를 통째로 깎아서 받는 구조가 됩니다. 저라면 러닝타임은 참고용으로만 두고, 컷 수에 난이도(자막, 모션그래픽, 색보정) 가중치를 붙여서 잡아봅니다. 다만 편집 외주 관행은 제가 단정은 못 하겠고요, 선배님들 실제로 쓰시는 단가표 기준이 궁금합니다.
저는 둘 중 뭘 고르냐보다, 기준을 안 적는 게 더 손해라고 봐요. 영상 편집은 제 메인이 아니라 단가 액수 자체는 조심스러운데요, 견적서는 8년째 직접 쓰거든요. 러닝타임이든 컷 수든 하나만 적어두면 결국 말씀하신 그 '빽빽한 10분'에서 손해 봅니다. 손이 몇 배 가는 걸 숫자로 못 박아두지 않으면, 그 품이 네고 들어올 때 제일 먼저 깎이거든요. 저라면 러닝타임을 기본 단가로 깔고 '분당 컷 ○개 초과 시 할증' 같은 조건을 견적서에 한 줄 더 적어둘 것 같아요. 그래야 컷 빽빽한 거 받았을 때 추가로 청구할 근거가 서면으로 남죠. 둘 중 뭐가 맞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든 기준을 글로 남기느냐가 포인트 같아요.
저도 편집 외주 받던 때 러닝타임으로만 기본가를 잡았다가, 30분짜리인데 대사랑 컷이 거의 안 끊겨서 한참 멈춰 있었던 적이 있어요. 같은 30분인데 어떤 건 금방 끝나고 어떤 건 손이 몇 배로 갔거든요. 그때 든 생각이, 러닝타임이 틀렸다기보다 러닝타임만으로는 이 차이가 견적서에 안 남는구나 싶었어요. 컷이 빽빽하면 손이 몇 배로 간다는 말씀이 저는 특히 걸리는데, 그 "빽빽함"을 의뢰하시는 분이 먼저 알려줄 수 있는 형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해요. 저도 아직 기준이 없어서, 선배님들은 그 안 보이는 손 가는 시간을 어떻게 적어두시는지 저도 같이 궁금하네요.
영상 편집은 제 영역이 아니라 러닝타임이냐 컷 수냐는 저도 답을 못 드립니다. 다만 인쇄 쪽에서 비슷한 고민을 겪어서 하나는 짚고 싶은데, 러닝타임이든 컷 수든 결국 작업량을 한 숫자로 대신 세우는 지표잖아요. 지표 하나로 묶으면 반드시 예외가 터지는데, 10분에 컷 빽빽한 케이스가 바로 그 예외인 거고요. 저는 7년차에 단가표 문서화하면서 기본가 지표는 하나만 잡되, 수정 횟수랑 추가 작업은 따로 숫자로 박아뒀거든요. 러닝타임으로 기본가를 잡더라도 컷 몇 개까지 기본이고 초과분은 얼마다, 이렇게 양을 먼저 못박아두지 않으면 같은 10분이어도 손해 보는 날이 생깁니다. 선배님들은 기본가 지표 말고 초과분을 뭘로 끊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영상이 아니라 평면 쪽이라 편집 단가는 조심스러운데요, 저희는 단가를 시안 장수로 잡거든요. 근데 예전에 행사물 외주를 하면서 '수정본이 새 장이냐 아니냐'가 안 정해져 있어서 나중에 장수 세는 데서 말이 꼬인 적이 있어요. 그때 문득 멈췄던 게, 러닝타임으로 하든 컷 수로 하든 결국 '컷 하나를 뭘로 세는지'는 또 따로 적어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지호님 말씀처럼 빽빽한 10분이 억울해지는 것도, 세는 기준이 흐려서 나중에 "이게 한 컷이냐" 하고 다퉈지는 거라서요. 저는 편집은 안 해본 쪽이라 더 조심스럽긴 한데, 선배님들은 컷 수로 잡으실 때 '1컷'을 서로 어떻게 맞춰두시는지 그게 제일 궁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