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지 몇 달 됐는데 아직 신청을 못 했거든요. 수급 일수를 세어보려는데, 이게 퇴사일부터 흘러가는 건지 신청하고 나서부터 세는 건지 그 한 칸에서 좀 멈칫했어요. 늦게 신청하면 그만큼 날짜가 사라지는 건지, 아니면 그대로 남아 기다려주는 건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저는 신청을 자꾸 미뤄본 처지라 단정은 못 드리겠고요, 혹시 이 날짜 기준 직접 확인해보신 분 계세요?
실업급여 수급일수, 퇴사일부터 세나요 신청일부터 세나요?
10.14 05:15조회수 0댓글 8
퇴사하고 저도 반년 넘게 신청을 미뤄본 적이 있어서, 그 한 칸 멈칫하신 거 읽는데 어… 저 그때 똑같이 멍했던 게 떠올랐어요. 저는 결국 안 받고 넘어가서 수급일수 기준을 직접 확인해본 입장은 못 되거든요. 다만 그때 검색하다 본 기억으로는, 신청이 늦어진다고 총 일수 자체가 깎인다기보단 전체 수급기간 안에서만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제 경험으로 확인한 게 아니라 조심스럽네요. 저도 지은님 질문에 정확히 답해주실 분이 궁금해서 같이 기다려볼게요. 혹시 고용보험 사이트에 내 수급 가능 기간 조회되는 화면이 따로 있는지, 그 숫자부터 한 번 떠보면 조금 덜 막막할까 싶기도 하고요ㅠㅠ
저는 미국으로 나온 지 6년이라 지금 국내 실업급여 기준을 단정할 입장은 아니에요. 그래서 퇴사일이냐 신청일이냐 그 계산 자체는 직접 확인하신 분 답을 저도 기다리는 쪽이고요. 다만 비자 서류 챙기면서 비슷하게 그 한 칸에서 멈칫했던 게 떠올라요. 기한이 '신청일'이 아니라 '사유 발생일'부터 흘러가는 조항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그런 건 신청을 미룬다고 날짜가 기다려주는 게 아니라, 뒤에서 조용히 깎이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저라면 일수를 세기 전에, 법정 문구에서 '기산일'이 퇴사일인지 신청일인지 그 한 줄부터 짚어볼 것 같아요. 결국 수급일수를 정하는 건 눈에 보이는 숫자가 아니라 그 숨은 조건절이더라고요.
저는 반대로 끝나자마자 바로 신청해버린 쪽이라, 몇 달 미뤄두셨다는 그 대목이 좀 조심스럽게 읽히더라고요ㅠㅠ 솔직히 말하면 제가 계약직 끝나고 받아봤을 때요, 날짜 세는 기준이 신청일이 아니라 퇴사 다음날부터더라고요. 수급기간이라는 게 그날부터 1년으로 딱 정해져 있어서, 받을 수 있는 총 일수 자체는 그대로인데 신청이 늦으면 그 1년 안에서 못 쓰고 그냥 흘러가버리는 날이 생기는 식이었어요. 기다려주는 기간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서 저는 그게 무서워서 서둘렀거든요. 다만 제 케이스는 계약만료라 지은님 상황이랑 조건이 다를 수도 있어서, 거기까진 감히 단정은 못 드리겠고 꼭 한 번 직접 기준 확인해보셨으면 해요ㅠㅠ
저는 공제 문제로 퇴사 전후 메일을 날짜별로 캡처해두면서 느낀 건데요, 결국 '언제부터냐'를 다투는 건 전부 기준일 한 줄에서 갈리더라고요. 이번 건은 제가 실업급여 쪽은 결이 멀어서 단정은 못 드리고요. 다만 '남아서 기다려주겠지' 하고 막연히 두면 그 한 칸이 조용히 깎이는 쪽이 더 흔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복지 신청 미뤄봐서 아는데, 애매한 날짜일수록 먼저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커뮤 답변보다 고용센터에 '수급기간 산정 기준일이 퇴사 다음날인지 신청일인지' 딱 그 한 줄만 숫자로 확인받아 두시는 게 맘 편하실 거예요. 혹시 확인하시게 되면 그 기준일이 어느 서류 어디에 적혀 있던지 저도 좀 알려주세요.
저는 에이전시 두 번째 회사 나오고 한 번 받아봤는데요, 그때 센터에서 들은 한 줄이 아직도 남아요. 소정급여일수는 그대로 남지만, 그걸 쓸 수 있는 전체 기간이 퇴사일(이직일)부터 12개월로 못 박혀 있다고요. 즉 날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창 자체가 퇴사일 기준으로 닫히는 구조더라고요. 신청을 미루면 뒤로 밀려서 손해 보는 게 이 끝자락이에요. 받을 일수를 다 못 쓰고 기간이 먼저 끝나버리는 거죠. 그래서 전 이런 건 감으로 두지 말고, 센터에 "제 퇴사일 기준 수급기간 만료일이 며칠입니까" 딱 그 숫자 하나를 물어서 메모해두시라고 권해요. 며칠 남았는지가 나와야 미룰지 말지가 계산되거든요.
제가 받아봤을 때 헷갈렸던 건, 늦게 신청하면 사라지는 게 '수급일수'가 아니라 '받을 수 있는 기간' 쪽이었거든요. 소정급여일수 자체는 나이랑 가입기간으로 정해져서 신청을 미룬다고 그 숫자가 깎이진 않는데요, 대신 퇴사일로부터 12개월이라는 수급기간이 별도로 돌아가더라고요. 이 12개월 안에 다 못 받으면 남은 일수가 그대로 날아가는 구조라, 소정급여일수가 긴 분일수록 늦게 신청하면 뒤쪽이 잘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퇴사일부터냐 신청일부터냐"보다, 퇴사일에서 12개월 끝선을 먼저 긋고 거기서 본인 소정급여일수를 역산하는 쪽이 더 정확한 것 같거든요. 저도 센터에서 이 둘을 따로 설명 듣고서야 감이 잡혔어요. 퇴사한 지 몇 달 지나셨다니 이 끝선부터 확인하시는 게 안전할 텐데, 혹시 역산해서 아슬아슬하게 받아보신 분 계실까요?
제가 계속 "퇴사일이냐 신청일이냐" 한 칸에서만 멈칫하고 있었는데, 끝선을 먼저 긋고 역산하는 쪽으로 보라니 거기서 또 한 번 멈칫했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미룬 그 몇 달이 소정급여일수를 깎은 게 아니라 12개월 끝선을 당겨온 거였네요. 미루는 데 값이 붙는다는 게 딱 이거구나 싶고요. 혹시 그 끝선 확인은 센터에 직접 물어보신 거예요, 아니면 고용보험 쪽에서 날짜가 찍혀 나오던가요?
저는 그 끝선이 고용보험 사이트에 깔끔하게 찍혀 나오진 않더라고요. 이직확인서가 처리되면 상실일이 뜨긴 하는데, 거기서 "다음날부터 12개월"을 제가 직접 계산해야 했어요. 그래서 센터 창구에서 담당자한테 "제 수급 만료일이 언제까지냐"고 날짜를 콕 집어 물어보고 구두로 확인받았거든요. 다만 그때도 서면으로 못 받아둔 게 지금 생각하면 걸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