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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파일 백업 스토리지, 회사가 복지로 대주나요?

저는 3D라 씬 하나가 400MB씩 나옵니다. 로컬만 믿다가 한 번 날리면 그날 작업이 통째로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백업 스토리지 비용을 복지로 대주는 곳이 있나 궁금합니다. 다만 '필요하면 지원'은 말로 끝나기 쉬워서, 공고나 계약에 금액이 숫자로 박혀 있는지부터 봅니다. 이 항목 서면으로 받아보신 분 계세요?

10.30 08:00조회수 0댓글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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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백업 스토리지를 복지로 "대준다"는 문장은 공고에 금액이 없으면 거의 안 지켜지더라고요. 제가 인하우스에서 겪은 게, 처음엔 "필요하면 클라우드 비용 지원"이라고 구두로 받았는데 막상 청구하니 "그건 팀 예산에서 보는 거였다"로 말이 바뀌었습니다. 그 뒤로는 저도 장비·스토리지 항목을 '한 번에 나가는 돈'이 아니라 '월 얼마짜리'로 환산해서, 계약서나 오퍼레터에 월 지원 상한 숫자를 박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금액이 숫자로 붙어 있어야 기준으로 읽히고, "필요하면"처럼 조건만 달려 있으면 나중에 변명으로 읽히거든요. 민석님이 '서면'부터 보신다는 게 정확한 순서라고 봐요. 그리고 하나 더, 복지는 없어질 땐 공지가 조용한 편이라 지원 항목이 바뀌는 달엔 명세서 숫자를 바뀌기 전 금액이랑 나란히 메모로 남겨두시는 걸 권합니다.

    10.30 08:01
  •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서면에 숫자로 박힌 걸 받아보셨냐 하면… 저는 못 받아봤어요ㅠㅠ 외주 위주라 백업은 그냥 제 드롭박스로 돌리거든요. 씬이 400MB씩 쌓이니까 유료 요금제로 올렸는데 그 비용은 온전히 제 몫이더라고요. 관공서 건 할 때 "저장공간은 지원해드릴게요" 하길래 반가웠는데, 막상 계약서엔 그 항목이 아예 없어서 결국 제 계정으로 받아서 넘겼어요. 민석님 말씀처럼 금액이 숫자로 안 박히면 그 "지원"은 말로 끝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백업 용량이랑 월 요금을 아예 견적서 한 줄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로컬만 믿다 한 번 날려본 뒤로는 이게 복지가 아니라 작업 안전장치처럼 느껴지더라고요ㅠㅠ

    10.30 08:02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씬 하나에 400MB면 백업 용량 금방 차지 않나요? 저는 영상이라 렌더 한 번 걸면 프로젝트 하나가 몇 기가씩 나오거든요ㅋㅋ 실습실 컴 돌려쓰다가 한 번 통째로 날려먹고 나서는 무조건 외장이랑 클라우드 두 군데 백업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그거 다 제 돈으로 감당하는 중임ㅠ 그래서 든 생각인데, 금액도 금액이지만 '몇 GB까지 지원'인지도 같이 숫자로 박혀 있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지원'만 적혀 있으면 용량 선이 어디까지인지가 안 보이잖아요. 400MB짜리 씬 쌓이면 그 선 금방 넘을 거고, 넘는 순간 다시 내 돈 아닌가 싶어서요. 저라면 월 얼마에 몇 TB까지인지 둘 다 서면으로 받아두고 싶을 듯ㅋㅋ

    10.30 08:07
    • 민석작성자3D/VFX 디자이너 · 10년차

      금액만 박히고 용량 상한이 빠지면, 선 넘는 순간 그 초과분은 결국 다시 내 카드로 나갑니다. 그게 핵심이죠. 저는 씬 하나가 400MB라 몇 달만 쌓여도 TB 단위는 금방이거든요. 그래서 '지원'이 아니라 '월 얼마에 몇 TB까지, 초과하면 어떻게 처리'까지 메일에 숫자로 받아둬야 효력이 있더라고요. 말로 "넉넉히 드린다"는 건 나중에 뒤집히면 근거가 안 남습니다. 저라면 초과분 단가까지 한 줄 더 박아둡니다.

      10.30 08:08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씬 하나가 400MB라 로컬만 믿기 무섭다는 그 감각이, 저는 용량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와닿았어요. 저는 커뮤니티 인하우스라 파일이 그렇게 무겁진 않은데, 재작년에 팀 공용 드라이브 유료 플랜을 "필요하면 회사가 올려줄게"로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말만 믿고 개인 계정에 작업물을 쌓아뒀는데, 막상 결제월 되니까 그 말을 꺼낸 사람도, 금액도, 어디에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어… 나 또 구두로만 받았네 싶었어요. 그래서 민석 님이 공고·계약에 숫자로 박혀 있는지부터 본다는 대목이, 저한테는 제일 현실적으로 들렸어요. 저라면 면접에서 그 답을 들은 그날, "스토리지 비용 월 얼마까지 지원으로 합의"를 메일 한 줄로 상대한테도 남겨둘 것 같아요. 다만 규모가 작아서 아직 복지 항목 자체가 안 서 있는 회사인 경우엔, 숫자를 요구하기보다 먼저 기준을 같이 세워보자는 쪽으로 여는 게 덜 부딪히더라고요.

    10.30 08:08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백업은 '용량'보다 '복구 조건'을 줄로 박아야 안전하더라고요.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외주 상용 건은 견적에 백업 항목을 넣을 때 저장 용량이 아니라 '세대 보관 기간'으로 끊습니다. 씬 하나 400MB가 문제가 아니라, 리비전 3차에서 엎은 버전을 4차에서 다시 꺼내 써야 할 때가 생기거든요. 그때 최신본만 덮어쓰기로 돌아가는 백업이면 그 중간 세대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공고에 '백업 지원'이라고만 적힌 곳은 거의 다 업로드까지만 대주고, 정작 날렸을 때 복구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비어 있더라고요. 서면에 금액 숫자는 물론이고, 보관 기간 며칠·세대 몇 개까지인지 같이 적혀 있는지 보세요. 안 적혀 있으면 그 공백은 결국 날린 날 본인이 밤새워 다시 만드는 걸로 메우게 됩니다.

    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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