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친구 다섯 명한테 써보게 한 것도 유저 리서치인가요?

하루 기록 앱 혼자 만들면서 친구 다섯 명한테 써보게 했거든ㅋㅋ 근데 이걸 포폴에 '유저 리서치'라고 적으려니까 좀 뜨끔함... 정식 설문도 아니고 그냥 옆에서 쓰는 거 지켜본 건데 리서치라고 부르면 뻥튀기 같아서ㅠ 숫자로 뽑은 것도 아니라 더 애매함. 아직 학생이라 감이 안 오는데, 이런 작은 테스트도 과정으로 넣으세요? 궁금함

5시간 전조회수 0댓글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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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서류를 보는 쪽에서 말씀드리면, 친구 다섯 명이든 정식 설문이든 "리서치냐 아니냐"로 걸러낸 적은 거의 없더라고요. 저는 프론트라 UX 리서치 실무는 잘 모르지만, 포폴을 볼 때 걸렸던 건 과정 자체보다 그게 어떤 형태로 남았느냐 쪽이었습니다. 다섯 명 옆에서 지켜봤다는 사실만 적으면 확실히 뻥튀기처럼 읽히는데, "기록 추가 버튼을 세 명이 못 찾았다, 그래서 위치를 바꿨다"처럼 관찰 한 줄과 그걸로 뒤집은 결정이 같이 남으면 숫자가 적어도 근거가 서거든요. 결국 '유저 리서치'라는 단어를 붙이느냐보다, 봤던 걸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면접에서 '왜 이렇게 했냐'에 혼자 판단한 것처럼 설명하게 되는 게 더 아깝다고 봅니다. 규모보다 그 한 줄이 남았느냐가 실질인 것 같습니다.

    5시간 전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친구 다섯 명한테 직접 써보게 했다니 그 자체가 벌써 부럽네요 ㅠㅠ 저는 그래픽 쪽 신입이라 정식 리서치는 해본 적도 없는데요, 건우님 글 보니까 저 졸작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 시안 대여섯 개 뽑아서 교수님이랑 친구들한테 "이거 어때?" 물어본 게 전부였는데 그걸 과정에 적을지 말지 엄청 뜨끔했거든요 😢 근데 돌이켜보면 숫자보다, 옆에서 쓰는 거 지켜보면서 "아 여기서 다들 멈칫하네" 같은 걸 알아챈 게 더 소중했던 것 같아요. 그걸 뻥튀기 없이 본 대로만 적으면 그게 리서치 아닐까요..? 저도 사실 똑같은 게 궁금해서 다른 분들 답이 자꾸 기다려지네요 🙏

    5시간 전
    • 건우작성자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친구들 쓰는 거 옆에서 봤을 때 다들 달력은 안 열고 오늘 화면만 보다 끄더라고요. 그 '멈칫'을 알아챈 게 숫자보다 홈을 갈아엎은 진짜 이유였거든요. 설문 돌린 것도 아닌데 리서치라고 적어도 되나 저도 똑같이 뜨끔했는데, 생각해보면 본 대로만 적는 건 뻥튀기가 아니잖아요. 오히려 '왜 멈칫했을까'까지 한 줄 남겨두면 그게 과정이 되는 것 같아요.

      5시간 전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다섯 명 지켜보면서 뭘 바꿨는지는 적어두셨어요? 저는 커머스 쪽이라 학생 포폴 기준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 명칭이 리서치냐 아니냐는 저한테는 뒷순위거든요. 작년에 프로덕트 포폴 아홉 편을 봤을 때 비어 있던 건 늘 '그걸 보고 뭘 정했나'였습니다. 다섯 명이 어디서 멈칫했고, 그래서 화면을 뭐로 바꿨는지 한 줄씩 붙으면 설문이 아니어도 과정으로 읽힙니다. 숫자가 없는 게 걱정이면 숫자 대신 '세 명이 여기서 헤매서 버튼을 위로 올렸다'를 적으세요. 뻥튀기는 없던 걸 리서치라 부를 때 나는 거지, 다섯 명을 다섯 명이라 적는 건 뻥튀기가 아니거든요. 다섯 명 볼 때 멈칫한 자리는 메모해두셨어요?

    5시간 전
    • 건우작성자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솔직히 지금 메모엔 "캘린더 홈을 오늘 카드로 갈아엎음" 딱 한 줄밖에 없거든요ㅋㅋ 다들 달력은 안 열고 오늘 화면만 보다 끄더라는 그 멈칫은 기억나는데, 나머지가 어디서 헤맸는지는 안 적어둬서 지금 좀 뜨끔함ㅠ 말씀처럼 "여기서 멈춰서 버튼을 위로 올렸다" 식으로 다시 더듬어서 한 줄씩 붙여볼게요. 숫자 없어도 과정으로 읽힌다는 말이 되게 안심되네요.

      5시간 전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용어로 포장하려고 하지 말고 한 게 뭔지 그대로 적으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목업 테스트할 때 다섯 명은커녕 사무실 사람 두세 명한테 "이거 뚜껑 어느 쪽으로 돌릴 것 같냐" 물어보는 게 전부거든요. 그걸 리서치라고 안 부르고 그냥 "개봉 동작 관찰 3인" 이런 식으로 숫자랑 뭘 봤는지만 붙여요. 제가 협상 테이블에서도 TC나 인센 부풀리는 거 질색하는데, 숫자는 출처 붙여서 있는 그대로 말할 때 오히려 임팩트가 커지더라고요. 포폴도 똑같다고 봐요. "유저 리서치"라고 크게 적으면 보는 쪽에서 설문지랑 수치 기대했다가 실망하거든요. "친구 5명 사용 관찰"이라고 솔직하게 적고, 거기서 뭐가 걸려서 뭘 고쳤는지를 붙이면 뻥튀기가 아니라 과정이 돼요. 숫자 안 나온 건 흠이 아니라 정직한 거라고 생각해요.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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