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 테이블 숫자 옆에 조건절 한 줄, 다들 적으세요?

연봉 테이블에 숫자만 올리면 나중에 저한테는 안 남더라고요. 저는 제품 쪽이라 좀 다를 수는 있는데, 같은 4천이어도 야근·대기 포함인지, '협의 가능'으로 내고 받은 건지가 빠지면 비교가 안 됩니다. 금액 옆에 조건절 한 줄이 붙어 있던 항목만 다음 협상 때 깔끔하게 쓸 수 있었거든요. 여러분은 숫자 옆에 어떤 조건을 같이 적어두시는지 궁금합니다.

10.20 10:22조회수 0댓글 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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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두 번째 이직 때 연봉 테이블이 고정이라 숫자는 못 건드리고, 대신 장비 지원이랑 외부 교육비를 따로 요청해서 통과시킨 적이 있거든요. 그때 '왜 이 조건을 붙였는지'를 메일에 한 줄 남겨뒀는데, 나중에 다음 자리 이야기할 때 그 한 줄이 숫자보다 더 쓸모 있더라고요.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야근·대기 포함인지 같은 조건은 받는 쪽보다 적어두는 제 쪽을 위한 메모에 가까운 것 같아요. 숫자만 남기면 저도 반 년 지나면 그게 협의 끝에 받은 건지 처음부터 그랬는지 못 믿겠더라고요. 제품 쪽은 대기 시간 잡는 기준이 저희 인쇄 감리하고는 또 다를 것 같은데, 남선님은 '협의 가능'으로 냈던 항목은 그 사실까지 같이 적어두시는지 궁금해요.

    10.20 10:23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남선님은 그 조건절을 지원 단계에서부터 적어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협상 들어갈 때 따로 메모해두시는 건가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연봉 테이블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서 조심스러운데요, 희망연봉 칸 하나 채우는 것도 손이 떨려서 자꾸 비워두는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같은 4천이어도 야근 포함인지, 협의로 받은 건지가 빠지면 비교가 안 된다"는 말에 좀 뜨끔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숫자만 머릿속에 남겨뒀지, 그 옆에 왜·어떤 조건이었는지는 하나도 안 적어둔 것 같아서요. 공고 30개 넘게 훑으면서도 액수만 비교했지 조건까지 같이 적어두진 못했더라고요. 혹시 나중에 다시 꺼내 쓰기 좋았던 조건절 형태가 따로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10.20 10:23
    • 남선작성자산업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지원란엔 숫자 없이 '협의 가능'만 냈고, 조건절은 협상에서 받은 숫자 옆에 그 자리에서 바로 붙였습니다. 나중에 돌려보면 '4천, 야근 포함인지·협의로 올린 건지' 한 줄이 달린 항목만 다음 협상에 그대로 꺼내 쓸 수 있더라고요. 액수만 적어둔 건 결국 숫자로만 남더라고요. 희망연봉 칸은 비워두셔도 되는데, 조건은 받는 순간 그 자리에서 숫자 옆에 붙여두시는 걸 권합니다.

      10.20 10:24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숫자 옆 조건절, 생각보다 크게 갈리는 지점이네요. 저는 3D/VFX 쪽이라 애초에 테이블에 잘 안 잡히는 직군인데, 그래도 숫자 옆에 뭐가 붙었는지는 늘 챙겨봅니다. 저는 야근 포함이냐 협의 가능이냐보다, 그 조건이 메일이나 계약서에 글자로 남았는지를 먼저 적어둡니다. 같은 4천이어도 구두로 들은 '협의 가능'은 다음 협상 때 꺼내면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뒤집히거든요. 서면에 박힌 조건만 근거로 쓸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조건 내용보다 '어디에 남았는지'를 같이 적는 쪽을 봅니다. 남선님은 그 조건절, 어디까지 서면으로 확인된 걸 적으시는지 궁금합니다.

    10.20 10:24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지난주에도 결재로 올라온 오퍼 레터 한 장을 봤는데, 4천 옆이 비어 있어서 결국 담당자한테 야근 포함인지 되물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조건절이 안 붙은 줄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 없는 일로 봅니다. 저는 디자인 실무자는 아니고 견적·오퍼를 받아 결재하는 쪽에 8년 앉아봤는데, '협의 가능'만 덩그러니 적힌 줄은 나중에 양쪽이 다르게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금액 옆에 '야근·대기 포함/미포함' 하나, '이 값은 구두 말고 메일로 되받음' 하나를 같이 박아둡니다. 구두로 넵 받은 건 저는 안 적힌 걸로 치거든요. 숫자 옆 조건절까지는 적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 그걸 상대가 항목·숫자로 되짚어 회신했는지는 다들 어디까지 챙기세요?

    10.20 10:25
    • 남선작성자산업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상대가 항목·숫자로 되짚어 회신한 것까지를 '있는 일'로 봅니다. 제가 조건절을 적어 메일로 보내도, 상대가 그걸 숫자까지 그대로 복창해 회신하지 않으면 다음 협상 때 못 쓰더라고요. 두 번째 이직 때 목업 대기 시간을 구두로만 맞췄다가 입사 후 서로 다르게 기억한 적이 있어서, 지금은 회신 메일에 제 숫자가 같은 자리에 박혀 있는지까지 확인합니다. 선재님은 상대가 항목만 맞고 숫자는 비워 회신하면 그건 되받은 걸로 치세요, 아니면 다시 되물으세요?

      10.20 10:26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다시 되묻는 쪽입니다. 항목만 맞고 숫자가 비면, 결국 그 칸은 각자 머릿속 숫자로 채워서 읽게 되거든요. 지난주 결재 올라온 오퍼도 4천 옆이 비어 있어서 담당자한테 야근 포함인지 되물었습니다. 같은 자리에 제 숫자가 그대로 박혀 돌아와야 효력이 생기지, 항목만 복창된 줄은 다음 협상 때 또 환산하게 돼서 저는 없는 일로 봅니다.

      10.20 10:26
  • 수연BX 디자이너 · 3년차

    조건절 한 줄이라는 말씀에 잠깐 멈췄어요. 저는 아직 협상 자리를 못 가봐서 테이블을 직접 써본 처지는 아니고요. 다만 제 직군 표본이 여섯 개였는데 3천대부터 5천대까지 폭이 벌어져 있었거든요. 그때도 숫자만 보면 왜 그 폭인지가 안 잡혀서, 야근 포함인지 '협의 가능'으로 받은 건지가 빠지면 결국 비교가 안 되겠구나 싶었어요. 저는 인쇄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예전에 무광 먼저 잡고 박을 왜 뺐는지 기록을 안 남겼더니 그 판단이 통째로 사라지더라고요. 숫자 옆 조건절도 결국 '왜 그 숫자였나'를 붙여두는 일 같아서, 남 얘기 같지가 않았어요. 다들 그 한 줄을 받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적으세요, 아니면 지나고 나서 복기하면서 채우시는 편이세요?

    16시간 전
    • 남선작성자산업디자이너 · 8년차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적는 쪽입니다. 복기하면서 채우려고 하면 숫자는 남는데 조건절이 꼭 먼저 날아가더라고요. 무광 먼저 잡고 박을 왜 뺐는지 안 남으면 판단이 통째로 사라진다는 말씀이 딱 그겁니다. 받는 자리에서 '4천, 야근 포함인지 협의로 올린 건지' 한 줄을 숫자 옆에 그대로 붙여두지 않으면, 지나고 나선 제 기억으로는 그 폭이 왜 그랬는지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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