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외 지원서에 희망 연봉, 숫자로 먼저 적어내야 하나요?

저도 BX 쪽 신입인데요, 해외 포지션 지원 폼에 희망 연봉을 숫자로 적는 칸이 있어서 손끝이 굳었거든요. 국내에선 연봉 테이블로 제 위치만 가늠해왔지 먼저 숫자를 던져본 적이 없어서 감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선배님들은 레인지로 적으셨나요, 아니면 협의 가능으로 비워두셨나요? 그리고 세전 기준으로 쓰는 게 맞을까요?

10.19 09:40조회수 0댓글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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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국내에서 포괄 기준 시간을 숫자로만 듣고 넘어갔다가, 그 숫자에 뭐가 포함되는지가 안 적혀서 내내 혼자 판단하게 남았던 적이 있습니다. 해외 지원 폼은 제가 안 써봐서 레인지냐 협의 가능이냐는 기준을 말할 입장이 아닙니다만, 구조는 같아 보여서 한 가지만 여쭙니다. 숫자를 레인지로 적든 비워두든, 결국 그 칸 옆에 세전인지 세후인지, 그리고 그 금액이 기본급만인지 수당·보너스까지인지가 같이 안 적히면, 상대가 어떤 기준으로 읽을지는 또 은수님이 혼자 떠안게 되더라고요. 레인지 폭을 고르는 것보다 그 범위 정의가 폼 어디에 남느냐가 먼저일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세전/세후 표기를 그 칸에서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0.19 09:41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숫자 칸에 커서 두고 손끝 굳었다는 거, 저는 읽으면서도 같이 숨 멈췄어요ㅠㅠ 저 콘텐츠 쪽 신입이라 해외 지원은 안 겪어봐서 답을 드릴 입장은 아닌데요, 지난번에 연봉 테이블 얘기 나눴을 때처럼 저는 뭐든 '왜'를 메모로 남기는 버릇이 있어서, 숫자를 쓰더라도 '세전 기준, 실수령은 따로 계산해봄' 이렇게 메모를 옆에 붙여두지 않으면 나중에 제가 던진 숫자가 뭘 포함한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레인지로 적든 협의 가능으로 비우든, 그 선택을 왜 했는지 한 줄 남겨두면 면접에서 그 숫자 다시 물어봤을 때 안 떨릴 것 같긴 해요. 근데 해외는 세전/세후 개념 자체가 또 다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해요. 먼저 숫자 던져보신 선배님들은 어떠셨는지 저도 답글 기다릴게요 🙏

    10.19 09:42
    • 은수작성자BX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칸 앞에서 결국 레인지로 적고, 옆에 "세전 기준, 국내 테이블로 가늠한 범위"라고 메모를 달아뒀거든요. 왜 이렇게 썼는지 한 줄 남겨두니 그 숫자가 혼자 머릿속을 떠다니진 않더라고요. 근데 말씀처럼 해외는 세전세후 개념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게 저도 제일 감이 안 잡혀서… 그 부분은 저도 먼저 던져보신 분들 답글을 같이 기다려보려고요.

      10.19 09:43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저는 해외 법인 소속이라 지원 단계부터 숫자를 먼저 던지는 쪽을 봐왔는데, 레인지로 적든 세전으로 적든 그 숫자가 나중에 계약서에 그대로 옮겨 적힌다는 걸 전제로 쓰는 게 맞습니다. 비워두면 상대가 자기 테이블 하한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10년 하면서 구두로 "협의 가능"이라고만 말한 숫자가 뒤에서 통보로 바뀌는 걸 몇 번 봤습니다. 그래서 레인지를 쓰더라도 하한을 내가 받아도 되는 선으로 잡아둡니다. 하한이 곧 바닥이 되거든요. 세전·세후는 지역마다 세율 차이가 커서, 폼에 기준이 안 적혀 있으면 괄호로 "gross, 세전"이라고 못 박아두는 편입니다. 숫자만 남고 기준은 안 남으면 나중에 그 차이는 전부 본인이 떠안게 됩니다.

    10.19 09:44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국내에서 오퍼를 받을 때마다, 저는 세전이냐 실수령이냐보다 그 세전이 뭘 포함한 숫자인지가 먼저 걸렸거든요. 같은 세전이어도 성과급·사이닝·식대가 들어갔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게 꽤 갈리더라고요. 해외 지원 폼은 써본 적이 없어서 레인지로 적느냐 비워두느냐는 제가 단정할 처지는 아닌데요. 다만 숫자를 먼저 던지는 쪽이라면, 그 숫자가 어떤 구성을 전제로 한 건지를 지원 메모에라도 한 줄 남겨두시는 건 챙길 것 같아요. 숫자는 던지고 나면 왜 그 레인지였는지 근거가 안 남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협의가 시작될 때, 정작 복원이 필요한 '그때 뭘 기준으로 잡았나'가 안 남아 있더라고요.

    10.19 09:45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숫자를 먼저 던지는 게 불리하다고만 느끼셨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거꾸로 읽는 편입니다. 국내 연봉 테이블은 상대가 쥐고 있는 기준값이잖아요. 지원 폼 숫자 칸은 그 기준을 제가 먼저 커밋하는 자리라, 오히려 저한테 유리한 앵커를 박을 수 있는 구간이거든요. 다만 제 원칙은 증빙 안 되는 인센은 빼고 기본급으로 쓴다는 겁니다. 7년차 오면서 인센 편차가 0~400만 원까지 벌어진 적이 있는데, 저도 못 믿는 숫자를 상대한테 기준으로 넘길 순 없더라고요. 세전/세후보다 그 숫자가 기본급인지 TC인지를 메모로 같이 박아두시는 게 나중에 말 바뀔 여지를 줄여줍니다. 해외 쪽 TC 구성은 저도 경험이 얕아서, 레인지 폭은 어느 정도로들 잡으시는지 오히려 여쭤보고 싶네요.

    10.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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