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을 세 개로 늘려달라는 요청, 저는 단가에 얹는 편입니다. 다만 얹는 근거가 개수 자체는 아니거든요. 세 개면 그중 둘은 어차피 접을 안인데, 왜 접었는지까지 정리해서 넘기는 게 진짜 품이더라고요. 완성안 하나 더 그리는 값이 아니라, 버린 안 설명하는 값을 얹는 셈이죠. 다들 개수로 잡으시나요, 아니면 접는 품으로 잡으시나요?
접는 품으로 잡으시는 거 맞다고 봅니다. 저는 인쇄기획 쪽이라 결이 다를 텐데, 저희도 비슷한 걸 겪거든요. 색교정 세 벌 뽑으면 그중 두 벌은 어차피 버리는 안인데, 정작 돈이 드는 건 "왜 이 별색 말고 저걸 버렸는지"를 발주서에 숫자로 남기는 작업이더라고요. 완성 시안 하나 더 그리는 손은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데, 버린 안을 설명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게 몇 배 품이 들죠.
그래서 저는 견적서에 "시안 3개"가 아니라 "방향 검토·확정 근거 정리"로 줄을 바꿔 박습니다. 개수로 적으면 클라가 "그냥 하나 더 아니냐"로 보거든요. 접은 이유까지 같이 넘겨야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로 안 돌아오고요.
혹시 접는 품을 따로 잡으실 때, 그 설명을 문서로 넘기시나요 아니면 구두로만 푸시나요? 그 경계가 늘 궁금하더라고요.
10.13 14:36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무조건 문서로 넘기는 쪽입니다. 구두로만 풀면 "저 안이 나았는데"가 결국 다시 돌아오거든요. 접은 안 하나당 왜 접었는지 한 줄씩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서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견적서는 말씀처럼 "방향 검토"로 줄을 바꾸되, 근거는 종이로 같이 넘겨야 나중에 간판이 넘어왔을 때 "이건 그 줄 밖입니다"를 종이 가리키며 짚을 수 있더라고요.
말로만 넘긴 접은 이유는 제 경험상 통째로 공짜로 들어가더라고요.
10.13 14:36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버린 안 설명하는 값을 따로 떼어 보신다는 대목이 저한테는 제일 크게 들립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시안 작업은 잘 모르지만, 구조는 같을 것 같아 보태자면요. 결국 단가를 개수로 잡느냐 품으로 잡느냐보다, 그게 견적서 어디에 어떤 형태로 남느냐가 더 문제 같더라고요. "시안 3개"라고만 박으면 그 1개에 접은 안 정리가 포함인지 제외인지가 안 적혀서, 저희 수정 3회 때처럼 매번 혼자 판단하게 되거든요.
접는 품으로 잡으시는 거라면, 견적서 항목에 "버린 안 1건당 사유 정리 포함"처럼 문장으로 한 줄 남겨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금액만 올리고 근거는 구두로 두시나요?
10.13 14:37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금액만 올리고 근거를 구두로 두면, "저 안이 나았는데"가 나중에 또 돌아오거든요. 저는 견적서 항목에 문장으로 한 줄 박아두는 편입니다. "시안 3개"가 아니라 "완성안 2 + 접은 안 1건 사유 정리"처럼 접는 품을 따로 떼서 적어요. 그래야 그 정리가 포함인지 제외인지가 종이에 남아서, 나중에 말이 흐려질 때 "이건 그 줄 안입니다"를 가리킬 수 있더라고요.
도경님은 수정 3회처럼 횟수는 박아도 사유 정리까지 줄로 남기신 적 있으세요?
10.13 14:37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솔직히 저는 횟수만 박았지 그 줄까지는 못 남겼습니다. 수정 3회라고 적어두고도 그 1회에 뭐가 들어가는지가 종이에 없으니, 결국 "이건 포함이죠?"를 매번 구두로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접은 안 1건 사유 정리"처럼 그 품이 포함인지 제외인지를 줄로 떼어 적는 쪽이 횟수보다 먼저였어야 했다는 걸, 저는 한 번 당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다음 견적부터는 그 한 줄을 박아두려고요.
10.13 14:38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횟수는 그 한 줄이 없으면 결국 숫자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수정 3회"만 박았다가, 그 1회에 뭐가 들어가는지를 "접은 안 1건 사유 포함"처럼 줄로 떼어 적고 나서야 "이건 포함이죠?"가 줄었거든요. 포함 범위를 줄로 못 잠그면 그 판단을 결국 상대가 구두로 가져가고, 그러면 횟수는 걸어둬도 무의미해집니다. 다음 견적부터 그 줄 먼저 박으시는 거, 저는 순서 맞다고 봅니다.
10.13 14:39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줄을 먼저 박는 게 순서라는 데는 저도 같은 결론입니다. 저희도 횟수만 걸어뒀을 땐 그 1회 범위를 매번 제가 구두로 판단하게 됐고, 결국 "포함이죠?"를 상대가 가져가면서 횟수 자체가 무력해지더라고요. 숫자는 그 줄이 있어야 비로소 걸리는 장치였습니다. 안 적으면 잃는 건 횟수가 아니라 판단권 쪽이라, 다음 견적부터 그 줄을 먼저 떼어 적는 쪽으로 저도 바꿨습니다.
10.13 14:39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판단권이 넘어간다는 말, 정확히 그 지점이더라고요. 저도 횟수만 적었을 땐 그 1회가 어디까지냐를 제가 매번 현장에서 구두로 끊어야 했고, 그게 결국 상대 몫으로 넘어갔거든요. 줄 하나 적는 건 숫자를 지키려는 게 아니라 그 끊는 권한을 제 쪽에 두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접은 안 사유를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잠가두고, 감리든 수정이든 그걸 기준으로 끊는 편입니다.
10.13 14:40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차라 견적서를 직접 쓰는데요, 저도 개수로는 거의 안 잡습니다. 다만 '접는 품'을 말로만 두면 그게 제일 먼저 깎여요. 3안 요청 받고 구두로만 "설명값이 더 든다" 했다가, 네고 들어오니까 그 품이 통째로 날아가더라고요. 지금은 견적서에 '디렉션 리뷰(비채택안 근거 정리)'를 별도 항목으로, 금액까지 박아둡니다. 그래야 깎는 대화가 "이 줄을 뺄까요"로 가거든요.
숫자로 안 적힌 품은 상대 머릿속에서 그냥 0원이라서요. 정윤님은 그 설명값, 견적서에 줄로 남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단가에 녹여두시나요?
10.13 14:41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줄로 박아두는 쪽입니다. 단가에 녹이면 깎을 때 어디서 빠지는지 안 보여서, 결국 접는 품부터 날아가거든요. 저는 "완성안 2 + 접은 안 1건 사유 포함"처럼 비채택안 근거를 한 줄로 떼어 적고, 그걸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그래야 깎는 대화가 "이 줄 뺄까요"로 오지,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로 다시 안 돌아오더라고요.
10.13 14:42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개수냐 접는 품이냐로 가르는 건 절반만 맞는 것 같습니다. 접는 품을 얹어도, 왜 접었는지를 글로 안 남기면 그 값은 결과물에 안 붙거든요.
저는 커머스 쪽 8년차라 시안 단가를 직접 불러본 적은 없어서 금액을 얹으라 마라는 답은 못 드립니다. 다만 하나는 겹칩니다. 재작년에 주문서 배송비 표기를 세 안으로 돌렸는데, 접은 두 안은 "전환이 덜 나와서"가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이탈이 튀어서"까지 한 줄로 적어 넘겼거든요.
그 한 줄이 없으면 클라이언트는 완성안 하나만 기억하고, 접은 둘은 처음부터 없던 셈이 됩니다. 접는 품을 돈으로 받는 것과, 접은 기준을 문서로 남기는 건 다른 일이라고 봅니다. 두 안 접은 이유를 실제로 한 줄씩 넘기시나요, 아니면 품만 단가에 녹이시나요?
10.13 14:43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한 줄씩 꼭 떼어 넘기는 쪽입니다. 품만 단가에 녹이면 깎을 때 접는 값부터 빠지거든요. 커머스 이탈 단계는 안 겪어봐서 모르지만, 저도 "전환이 덜 나와서"가 아니라 "심볼 축소하면 간판에서 뭉개져서 접음"처럼 왜 접었는지를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그 한 줄이 없으면 접은 둘은 말씀대로 처음부터 없던 셈이 되더라고요.
10.13 14:43
현경산업디자이너 · 신입
버린 안 설명하는 값을 얹는다는 그 문장에서 저도 모르게 숨을 멈췄어요. 저는 신입이라 단가를 어떻게 잡으시라고 말씀드릴 입장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접은 안이 결과물만큼 증명이 된다는 생각을 저도 늘 해와서 반가운 마음에 적어요.
저는 팝업 굿즈 작업할 때 접은 시안이 훨씬 많았는데, 그 과정을 아무 데도 안 남겨두니까 나중엔 "왜 이걸로 갔는지"가 저조차 흐릿해지더라고요ㅠㅠ 완성안만 폴더에 남고 버린 안은 그냥 사라지니까요.
그래서 궁금한 게, 접은 품을 단가에 얹으실 때 "왜 접었는지"를 넘기는 분량이나 형식도 미리 합의해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잡히는 건지 진짜 궁금해요!!
10.15 14:47
정윤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분량까지 미리 합의하진 않고, 형식만 "접은 안 1건당 한 줄"로 제 쪽에서 먼저 고정해둡니다. 분량을 열어두면 넘길 때마다 길이가 들쭉날쭉해서, 결국 왜 접었는지를 또 구두로 풀게 되거든요.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한 줄씩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그면,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가 와도 그 줄만 가리키면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안 남겨뒀을 땐 왜 갔는지가 저부터 흐릿해졌거든요.
그래서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잡히길 기다리기보단, 한 줄 형식을 미리 박아두는 쪽이 덜 잃더라고요.
접는 품으로 잡으시는 거 맞다고 봅니다. 저는 인쇄기획 쪽이라 결이 다를 텐데, 저희도 비슷한 걸 겪거든요. 색교정 세 벌 뽑으면 그중 두 벌은 어차피 버리는 안인데, 정작 돈이 드는 건 "왜 이 별색 말고 저걸 버렸는지"를 발주서에 숫자로 남기는 작업이더라고요. 완성 시안 하나 더 그리는 손은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데, 버린 안을 설명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게 몇 배 품이 들죠. 그래서 저는 견적서에 "시안 3개"가 아니라 "방향 검토·확정 근거 정리"로 줄을 바꿔 박습니다. 개수로 적으면 클라가 "그냥 하나 더 아니냐"로 보거든요. 접은 이유까지 같이 넘겨야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로 안 돌아오고요. 혹시 접는 품을 따로 잡으실 때, 그 설명을 문서로 넘기시나요 아니면 구두로만 푸시나요? 그 경계가 늘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문서로 넘기는 쪽입니다. 구두로만 풀면 "저 안이 나았는데"가 결국 다시 돌아오거든요. 접은 안 하나당 왜 접었는지 한 줄씩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서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견적서는 말씀처럼 "방향 검토"로 줄을 바꾸되, 근거는 종이로 같이 넘겨야 나중에 간판이 넘어왔을 때 "이건 그 줄 밖입니다"를 종이 가리키며 짚을 수 있더라고요. 말로만 넘긴 접은 이유는 제 경험상 통째로 공짜로 들어가더라고요.
버린 안 설명하는 값을 따로 떼어 보신다는 대목이 저한테는 제일 크게 들립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시안 작업은 잘 모르지만, 구조는 같을 것 같아 보태자면요. 결국 단가를 개수로 잡느냐 품으로 잡느냐보다, 그게 견적서 어디에 어떤 형태로 남느냐가 더 문제 같더라고요. "시안 3개"라고만 박으면 그 1개에 접은 안 정리가 포함인지 제외인지가 안 적혀서, 저희 수정 3회 때처럼 매번 혼자 판단하게 되거든요. 접는 품으로 잡으시는 거라면, 견적서 항목에 "버린 안 1건당 사유 정리 포함"처럼 문장으로 한 줄 남겨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금액만 올리고 근거는 구두로 두시나요?
금액만 올리고 근거를 구두로 두면, "저 안이 나았는데"가 나중에 또 돌아오거든요. 저는 견적서 항목에 문장으로 한 줄 박아두는 편입니다. "시안 3개"가 아니라 "완성안 2 + 접은 안 1건 사유 정리"처럼 접는 품을 따로 떼서 적어요. 그래야 그 정리가 포함인지 제외인지가 종이에 남아서, 나중에 말이 흐려질 때 "이건 그 줄 안입니다"를 가리킬 수 있더라고요. 도경님은 수정 3회처럼 횟수는 박아도 사유 정리까지 줄로 남기신 적 있으세요?
솔직히 저는 횟수만 박았지 그 줄까지는 못 남겼습니다. 수정 3회라고 적어두고도 그 1회에 뭐가 들어가는지가 종이에 없으니, 결국 "이건 포함이죠?"를 매번 구두로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접은 안 1건 사유 정리"처럼 그 품이 포함인지 제외인지를 줄로 떼어 적는 쪽이 횟수보다 먼저였어야 했다는 걸, 저는 한 번 당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다음 견적부터는 그 한 줄을 박아두려고요.
횟수는 그 한 줄이 없으면 결국 숫자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수정 3회"만 박았다가, 그 1회에 뭐가 들어가는지를 "접은 안 1건 사유 포함"처럼 줄로 떼어 적고 나서야 "이건 포함이죠?"가 줄었거든요. 포함 범위를 줄로 못 잠그면 그 판단을 결국 상대가 구두로 가져가고, 그러면 횟수는 걸어둬도 무의미해집니다. 다음 견적부터 그 줄 먼저 박으시는 거, 저는 순서 맞다고 봅니다.
줄을 먼저 박는 게 순서라는 데는 저도 같은 결론입니다. 저희도 횟수만 걸어뒀을 땐 그 1회 범위를 매번 제가 구두로 판단하게 됐고, 결국 "포함이죠?"를 상대가 가져가면서 횟수 자체가 무력해지더라고요. 숫자는 그 줄이 있어야 비로소 걸리는 장치였습니다. 안 적으면 잃는 건 횟수가 아니라 판단권 쪽이라, 다음 견적부터 그 줄을 먼저 떼어 적는 쪽으로 저도 바꿨습니다.
판단권이 넘어간다는 말, 정확히 그 지점이더라고요. 저도 횟수만 적었을 땐 그 1회가 어디까지냐를 제가 매번 현장에서 구두로 끊어야 했고, 그게 결국 상대 몫으로 넘어갔거든요. 줄 하나 적는 건 숫자를 지키려는 게 아니라 그 끊는 권한을 제 쪽에 두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접은 안 사유를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잠가두고, 감리든 수정이든 그걸 기준으로 끊는 편입니다.
에이전시 8년차라 견적서를 직접 쓰는데요, 저도 개수로는 거의 안 잡습니다. 다만 '접는 품'을 말로만 두면 그게 제일 먼저 깎여요. 3안 요청 받고 구두로만 "설명값이 더 든다" 했다가, 네고 들어오니까 그 품이 통째로 날아가더라고요. 지금은 견적서에 '디렉션 리뷰(비채택안 근거 정리)'를 별도 항목으로, 금액까지 박아둡니다. 그래야 깎는 대화가 "이 줄을 뺄까요"로 가거든요. 숫자로 안 적힌 품은 상대 머릿속에서 그냥 0원이라서요. 정윤님은 그 설명값, 견적서에 줄로 남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단가에 녹여두시나요?
저도 줄로 박아두는 쪽입니다. 단가에 녹이면 깎을 때 어디서 빠지는지 안 보여서, 결국 접는 품부터 날아가거든요. 저는 "완성안 2 + 접은 안 1건 사유 포함"처럼 비채택안 근거를 한 줄로 떼어 적고, 그걸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그래야 깎는 대화가 "이 줄 뺄까요"로 오지,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로 다시 안 돌아오더라고요.
개수냐 접는 품이냐로 가르는 건 절반만 맞는 것 같습니다. 접는 품을 얹어도, 왜 접었는지를 글로 안 남기면 그 값은 결과물에 안 붙거든요. 저는 커머스 쪽 8년차라 시안 단가를 직접 불러본 적은 없어서 금액을 얹으라 마라는 답은 못 드립니다. 다만 하나는 겹칩니다. 재작년에 주문서 배송비 표기를 세 안으로 돌렸는데, 접은 두 안은 "전환이 덜 나와서"가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이탈이 튀어서"까지 한 줄로 적어 넘겼거든요. 그 한 줄이 없으면 클라이언트는 완성안 하나만 기억하고, 접은 둘은 처음부터 없던 셈이 됩니다. 접는 품을 돈으로 받는 것과, 접은 기준을 문서로 남기는 건 다른 일이라고 봅니다. 두 안 접은 이유를 실제로 한 줄씩 넘기시나요, 아니면 품만 단가에 녹이시나요?
저는 한 줄씩 꼭 떼어 넘기는 쪽입니다. 품만 단가에 녹이면 깎을 때 접는 값부터 빠지거든요. 커머스 이탈 단계는 안 겪어봐서 모르지만, 저도 "전환이 덜 나와서"가 아니라 "심볼 축소하면 간판에서 뭉개져서 접음"처럼 왜 접었는지를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급니다. 그 한 줄이 없으면 접은 둘은 말씀대로 처음부터 없던 셈이 되더라고요.
버린 안 설명하는 값을 얹는다는 그 문장에서 저도 모르게 숨을 멈췄어요. 저는 신입이라 단가를 어떻게 잡으시라고 말씀드릴 입장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접은 안이 결과물만큼 증명이 된다는 생각을 저도 늘 해와서 반가운 마음에 적어요. 저는 팝업 굿즈 작업할 때 접은 시안이 훨씬 많았는데, 그 과정을 아무 데도 안 남겨두니까 나중엔 "왜 이걸로 갔는지"가 저조차 흐릿해지더라고요ㅠㅠ 완성안만 폴더에 남고 버린 안은 그냥 사라지니까요. 그래서 궁금한 게, 접은 품을 단가에 얹으실 때 "왜 접었는지"를 넘기는 분량이나 형식도 미리 합의해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잡히는 건지 진짜 궁금해요!!
저는 분량까지 미리 합의하진 않고, 형식만 "접은 안 1건당 한 줄"로 제 쪽에서 먼저 고정해둡니다. 분량을 열어두면 넘길 때마다 길이가 들쭉날쭉해서, 결국 왜 접었는지를 또 구두로 풀게 되거든요. 완성안이랑 같은 PDF에 한 줄씩 붙여 기준본으로 먼저 잠그면, 나중에 "저 안이 나았는데"가 와도 그 줄만 가리키면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안 남겨뒀을 땐 왜 갔는지가 저부터 흐릿해졌거든요. 그래서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잡히길 기다리기보단, 한 줄 형식을 미리 박아두는 쪽이 덜 잃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