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 절대값 말고 직전 대비 인상분으로 적어야 변별되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절대값보다 직전 대비 인상분을 봅니다. 4천이라는 숫자는 신입이 받아도 8년차가 받아도 똑같이 4천이라 변별이 안 되거든요. 갈리는 건 금액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얼마가 움직였는지입니다. 이직으로 15퍼센트 올린 4천이랑 내부 인상 3퍼센트 붙은 4천은 테이블 위 위치가 다르다고 봅니다. 다들 인상분까지 적으세요?

23시간 전조회수 0댓글 10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인상분까지 적는 쪽이 변별에는 낫다고 봅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디자이너 씬 테이블 기준은 잘 모르지만, 구조는 같아 보여 한 가지만 보탭니다. 15퍼센트와 3퍼센트를 나란히 적어도, 그 퍼센트가 기본급 기준인지 성과급까지 포함한 건지가 안 붙으면 결국 읽는 사람이 매번 혼자 환산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팀 채용 시스템만 봐도 입력 칸은 기본급 하나라, 같은 4천이어도 거기서 뭐가 빠졌는지는 숫자만으로는 안 남거든요. 그래서 저라면 인상분을 적되 무엇 대비, 무엇을 포함한 몇 퍼센트인지까지 한 줄로 박아두는 쪽을 택합니다. 그 정의가 안 붙으면 인상분이라는 숫자도 결국 절대값처럼 다시 해석 대상이 되더라고요. 선재 님은 인상분을 적을 때 기준 시점이나 포함 항목까지 같이 적으시나요, 아니면 퍼센트만 적으시나요.

    23시간 전
    • 선재작성자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퍼센트만 적는 건 안 적은 걸로 봅니다. 저도 견적서를 받는 쪽에서 8년 봤는데, 단가만 적힌 줄은 결국 뭐가 빠졌는지 제가 다시 환산하게 되거든요. 15퍼센트도 직전 기본급 대비인지 성과급까지 포함인지 한 줄 안 붙으면 그냥 절대값처럼 다시 해석 대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엇 대비, 무엇 포함 몇 퍼센트까지 박아둡니다. 안 적으면 그 인상분 숫자도 변별이 안 되거든요.

      23시간 전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직전 대비 인상분이라는 기준이 신입인 저한테는 좀 묘하게 들리더라고요. 저는 비교할 직전 연봉 자체가 없어서, 인상분으로 적는 테이블이면 제 칸은 아예 비는 셈이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게, 선재님 말씀처럼 조건이 중요하다면 신입은 "직전 대비" 대신 뭘 적어야 변별이 될까요. 저는 지난 지원서에서 계약 연봉 숫자 하나만 덩그러니 적었는데, 그게 조건 없이 금액만 남은 거라 오히려 설명이 안 됐던 것 같아서요. 움직인 폭이 아니라 "왜 그 조건에 합의했는지"를 적는 쪽은 또 다른 얘기일까요…?

    23시간 전
    • 선재작성자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신입은 움직인 폭이 아니라 그 숫자에 뭐가 붙었는지를 적는 쪽입니다. 저는 지원서에서 금액만 덩그러니 남은 줄은 결국 제가 다시 환산해서 읽거든요. 계약 연봉 옆에 다른 오퍼를 뭘 놓고 이걸 골랐는지, 어떤 조건을 받고 그 값에 합의했는지 한 줄이 붙으면 그게 변별이 됩니다. 말씀하신 "왜 그 조건에 합의했는지"가 바로 그 칸을 채우는 거라고 봐요. 조건이 빠지면 금액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 그냥 없는 일이 되거든요. 혹시 그때 비교해볼 다른 오퍼는 있으셨어요?

      23시간 전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솔직히 그때 비교할 다른 오퍼는 없었어요. 서류에서 여러 번 떨어지고 받은 데가 거기 하나여서, 조건을 재보고 고른 게 아니라 주어진 쪽에 제가 맞춘 거였거든요. 그래서 금액 옆에 "다른 걸 놓고 이걸 골랐다"는 줄은 저한텐 솔직히 못 적어요. 대신 수습 3개월 90% 감액을 받고 그 값에 합의했다, 이 한 줄은 남길 수 있겠더라고요. 말씀하신 그 칸이 저한테는 고른 이유가 아니라 받아들인 조건 쪽으로 채워지는 거예요.

        23시간 전
  •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인상분으로 보신다는 얘기, 제 연봉 칸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네요. 저는 베를린 와서 세전 총액, 실수령, 월세, 조건 한 줄 이렇게 네 칸으로 끊어놨거든요. 근데 거기에 "직전 대비 얼마가 움직였나"는 아예 빠져 있더라고요. 선재님 말씀처럼 이직 15퍼센트랑 내부 3퍼센트가 같은 4천이어도 결이 다른 건 저도 공감해요. 다만 저는 좀 다르게 봐서, 인상분 숫자 하나만 두면 나중에 제가 꺼내 쓸 때 "그게 이직이라 붙은 건지 연차라 오른 건지"가 또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면 퍼센트 옆에 조건 한 줄을 같이 박아둘 것 같아요. 다들 인상분 적을 때 그 움직인 이유까지 같이 남기시나요?

    23시간 전
    • 선재작성자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조건 한 줄이 퍼센트보다 세게 읽히는 쪽입니다. 지원서에서 15퍼센트만 덩그러니 남은 줄은 결국 제가 이직이냐 연차냐를 다시 환산하면서 읽게 되거든요. 반대로 "이직, 직전 기본급 대비"가 옆에 박혀 있으면 그 환산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승호님 말씀대로 숫자 하나만 두면 나중에 본인도 헷갈리는데, 안 적으면 그 숫자가 왜 움직였는지 근거 자체가 없어지는 거죠. 다들 그 조건 줄은 몇 자까지 적으세요?

      23시간 전
      •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자 수를 세기보다 한 줄 안에서 끝나느냐로 끊거든요. 폰 메모에서 한 줄 넘어가는 순간 그건 조건이 아니라 설명이 돼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이직, 직전 기본급 대비" 딱 그 정도, 비교 대상 하나랑 움직인 이유 하나만 박아두는 편이에요. 저도 처음엔 칸이랑 줄로 더 쪼개보려다가 끝이 안 나서, 그 뒤 얘기는 다 문장으로 밀어넣고 있어요 ㅎㅎ

        23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첫 회사만 2년 반째라 적을 칸이 '내부 인상 4%' 딱 하나거든요ㅋㅋ 그래서 선재님 기준으로 보면 제 숫자는 변별은커녕 거의 바닥에 깔리겠더라고요ㅠ 근데 한 가지만 각도를 얹자면, 인상분 퍼센트도 출발 연봉이 어디였냐에 따라 체감이 꽤 달라지지 않나 싶어요. 낮게 시작한 사람은 같은 금액 올라도 퍼센트가 커 보이고, 애초에 높게 받던 사람은 3% 붙어도 움직인 절대값은 훨씬 크고요. 그래서 저는 인상분만 적으면 또 그 안에서 출발점이 가려지는 느낌이라, 결국 '얼마에서 얼마로'를 같이 봐야 테이블 위 위치가 보이는 거 아닐까 싶더라고요. 이직을 아직 안 해봐서 확답은 못 드리겠는데, 다들 출발점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3시간 전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선재님 말 읽으면서 제 칸을 떠올려봤는데요, 저는 3년차 되도록 두 번 다 첫 오퍼에 그냥 사인한 쪽이라 인상분을 적으면 금액보다 '얘 안 물어봤네'가 먼저 보일 것 같아서 좀 뜨끔했어요ㅋㅋ 그래도 선재님 기준이 맞다고 느낀 게, 저 작년에 4200으로 쓸 때 그 숫자 하나만 박혀서 직전이랑 나란히 놓을 생각을 아예 못 했거든요. 이직 15퍼랑 내부 3퍼가 테이블 위치가 다르다는 말, 저한테는 '얼마 받았나'보다 '무슨 조건이 그 숫자를 움직였나'를 처음 꺼내보게 하는 질문이라 그게 더 와닿아요. 다만 저처럼 그냥 받아버린 사람은 인상분이 변별이 아니라 자백 칸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건 제가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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