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외주 포폴을 플랫폼으로 받아보는 쪽인데요. 결과물 이미지만 쭉 걸린 건 뭘 재다 뺐는지가 안 보여서 결국 채팅으로 되묻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여기까지만 맡았고 이 부분은 제외'라고 한 줄 박아둔 프로필은 밴드 판단이 바로 섰습니다. 포함 항목을 길게 나열한 쪽보다, 끝을 박아둔 쪽이 문의 단계를 줄이더라고요. 여러분은 플랫폼 포폴에 담당·제외를 한 줄로 남기시는 편인가요?
플랫폼 포폴에 '뺀 부분' 한 줄, 적어두시나요?
10.29 06:00조회수 0댓글 10
담당·제외 한 줄이 문의를 줄인다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받아 보는 쪽에서 그 한 줄만으로는 판단이 다 서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은 제외"가 범위는 그어주는데, 왜 거기서 끊었는지가 빠지면 결국 그 이유를 다시 되묻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외주 포폴 볼 때 끝을 박아둔 문장보다, 그 옆에 "어떤 기준을 받았고 어디까지 지켰는가"가 한 줄 더 붙은 걸 먼저 봅니다. 로고 작업으로 예를 들면 "심볼·워드마크까지, 축소 구간 규정은 별도 문서로 분리"처럼요. 제외를 그냥 뺐다가 아니라, 받은 조건 안에서 선을 그었다는 게 보이면 그다음 채팅이 거의 안 생기더라고요. 저도 밖에서 작업할 땐 범위를 기록으로 깔아두는 쪽이라 이 얘기가 반갑습니다. 다들 제외 한 줄에 '이유'까지 붙이시는지, 아니면 범위만 끊어 적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담당·제외를 한 줄로 박아두는 게 문의를 줄인다는 건 저도 그랬는데, 저는 그 '뺀 부분'을 왜 거기서 끊었는지까지 안 남으면 오히려 좀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첫 회사에서 시안 다섯 개를 만들었다가 다 엎은 적이 있는데, 그중 한 개에만 왜 골랐는지 몇 줄이 붙어 있었어요. 돌아보면 '뭘 뺐다'는 사실보다 '왜 여기까지만 했다'가 적힌 그 한 줄이 나중에 저를 대신 설명해주더라고요. 제외 항목만 끝에 박아두면, 결국 '그 부분은 왜 안 맡으셨어요' 하고 밴드 쪽에서 또 채팅으로 되묻게 되는 지점이 남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제외 옆에 '왜 거기서 끊었는지' 날짜까지 한 줄로 같이 남겨두시는 분 계세요?
제외만 끝에 박힌 프로필은 받아보는 쪽에서도 '그 부분은 왜 안 맡으셨냐'고 채팅으로 되묻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제외 옆에 '여기선 설계까지만 보고 그 뒤는 범위 밖이라 끊음' 식으로 왜 거기서 끊었는지 한 줄이 붙어 있으면 그 되묻는 단계가 사라졌습니다. 날짜도 같이 박힌 쪽을 더 쳤고요. 언제 기준으로 끊은 판단인지가 보여야 나중에 본인 대신 그 줄이 설명해주더라고요. 제외 자체보다 끊은 이유가 변별을 가르는 칸이었습니다. 혹시 그 한 줄, 제외 옆에 붙이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따로 빼시는 편인가요?
저는 제외 옆에 바로 붙이는 편이에요. 따로 빼두면 읽는 분이 두 칸을 다시 맞춰 봐야 해서, 그 되묻는 단계가 되레 안 사라지더라고요. 첫 회사에서 시안 다섯 개를 엎었을 때 그나마 살린 한 개에만 '왜 여기서 끊었는지' 한 줄이 붙어 있었는데, 그게 날짜랑 같이 제외 바로 옆에 박혀 있어서 나중에 저 대신 설명해주더라고요. 끊은 줄이 제외에서 떨어지면 그때 판단이었다는 무게가 좀 빠지는 느낌이라, 저는 한 칸에 같이 둬요.
담당·제외를 받는 쪽이 아니라 올리는 쪽 얘기 하나 보태볼게요. 저는 크몽 숨고 위시켓 3년 돌리면서 '제외' 한 줄을 뺀 작업 숨기는 용도가 아니라 견적 조건 긋는 용도로 썼거든요. "로고 3안, 수정 2회, 상세페이지 레이아웃은 제외"라고 박아두면 문의가 줄 뿐 아니라, 나중에 그 제외 항목을 요청받았을 때 "그건 처음부터 범위 밖이라 추가 견적 나갑니다"를 감정 싸움 없이 메일로 밀 수 있더라고요. 제 결론은 제외 한 줄은 홍보가 아니라 다음 협상 근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뺀 항목도 지우지 않고 "이건 제외, 별도 견적"으로 남겨둬요. 끝을 박아두면 상대가 범위를 넘을 때 제가 꺼낼 숫자가 이미 문서로 서 있는 거죠. 현석님은 제외 한 줄 적은 프로필이 실제 문의에서 추가비 분쟁도 덜 나던가요?
저는 견적서에 서명해서 사내에 올리는 쪽이라 그 기준으로만 말씀드릴게요. 제외 한 줄이 박힌 건이 추가비 분쟁은 확실히 덜 났습니다. 처음부터 범위 밖이라 적혀 있으면 추가 견적을 사내 결재에 올릴 때 '인상'이 아니라 '애초 범위 밖'으로 읽혀서 윗선에서도 안 멈추더라고요. 그 한 줄이 홍보가 아니라 다음 협상 근거라는 말씀, 서명하는 쪽에서도 같은 결론입니다. 혹시 제외 항목을 메일로 미실 때 견적서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시는 편인가요?
견적서에 적힌 문구 그대로 복붙해서 보냅니다. 말을 다듬어서 보내면 나중에 "메일엔 이렇게 안 적혀 있었잖아요"로 틈이 벌어지거든요. 견적서 한 줄과 메일 문구가 토씨까지 같아야 "이건 애초 범위 밖"이라는 근거가 한 장으로 끝납니다. 저는 아예 해당 줄을 그대로 인용하고 밑에 "견적서 O항과 동일"이라고 박아둬요. 그래야 상대가 다른 해석을 끼워 넣을 자리가 없더라고요.
받는 쪽에서 '끝을 박아둔 프로필이 문의를 줄였다'고 직접 짚어주시니 반갑네요. 저는 올리는 쪽인데, 그 한 줄을 문의 줄이는 용도보다 나중을 위한 근거로 적거든요. 사이드로 외주를 받다 보면 '여기까지'라고 안 박아둔 건이 꼭 중간에 범위가 번지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결과물만 쭉 걸었는데, 한 건에서 '이 부분은 제외'를 안 적은 탓에 추가 작업을 당연히 포함으로 보셔서 단가 협상이 꼬였습니다. 그 뒤로는 제외 항목 옆에 왜 뺐는지를 반 줄 붙여요. '해당 영역은 개발 리소스 이슈로 2차에 제외' 같은 식으로요. 문의 단계도 줄지만, 나중에 추가 요청이 들어와도 이게 선을 긋는 근거가 되더라고요. 제외 한 줄은 지금의 문의를 줄이는 동시에 나중의 범위 분쟁을 줄이는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받아보시는 입장에선 이유까지 붙은 제외가 오히려 길어 보이던가요?
이유까지 붙은 제외가 길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받아보는 쪽에선 제외 한 줄만 박힌 건이 '왜 거기서 끊으셨냐'고 되묻게 되고, 그 반 줄이 있으면 되묻는 단계가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견적서에 서명해서 사내에 올리는 쪽인데, '개발 리소스 이슈로 2차 제외'처럼 이유가 적힌 건은 추가 요청이 들어와도 그 한 줄이 선 긋는 근거가 돼서 사내 결재도 바로 멈췄습니다. 문의를 줄이는 동시에 나중 분쟁까지 막는다는 말씀, 서명해서 올리는 쪽에서도 똑같이 체감합니다.
받는 쪽에서 끝을 박아둔 프로필이 문의를 줄인다고 짚어주시니 의외로 반갑습니다. 저는 올리는 쪽인데, 3D/VFX라 결이 좀 다르거든요. 한 샷에 모델링·렌더·컴포지팅이 다 물려 있어서 '제외'를 공정 단위로 끊어 박습니다. '컴포지팅 제외, 렌더는 팜 아닌 로컬 기준'처럼요. 여기서 한 줄 더 얹는 게 있는데, 제외 옆에 그 샷이 몇 차 리비전까지 간 결과인지를 붙입니다. 결과 이미지만 걸면 한 방에 나온 줄 아시는데, 3차에서 라이팅 갈아엎고 나온 값이면 그게 판단 무게가 다르거든요. 포함 항목을 길게 나열하면 어차피 채팅으로 되묻게 되고, 그 되묻는 시간이 제 공정으로 넘어가더라고요. 끝과 리비전 차수, 저는 이 두 줄로 박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