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덕트라 산디 포폴은 잘 모르는데요ㅠㅠ 얼마 전 제 피그마 열었다가 '맡았다'만 잔뜩이고 '왜 이렇게 정했다'는 한 줄도 없어서 뜨끔했거든요. 산디는 폼이든 소재든 혼자 정한 게 아닌 경우가 많을 텐데, 포폴에서 내가 끌고 간 결정이랑 받아서 처리한 걸 따로 표시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도 요즘 회고에 '정한 것 한 줄' 남겨보는 중인데 아직 서툴러서요🙏
'맡았다'만 잔뜩이라는 말이 어쩐지 뜨끔하게 와닿네요. 저는 산디는 아니고 인쇄 쪽이라 폼이든 소재든 결정이 어디서 갈리는지는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정한 것 한 줄'은 저도 요즘 비슷하게 남기고 있거든요.
다만 저는 포폴에 보여주려고가 아니라 제 재확인용으로, 왜 그 평량·후가공으로 갔는지 비고에 한 줄씩 적어두는 편이더라고요. 그런데 서윤님 글 보니 하나 궁금해지는 게, 혼자 정한 게 아닌 결정일 때 '내가 끌고 갔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는지예요.
저는 화면 시안보다 교정쇄 받고 크게 뒤집은 자리가 제일 '이건 내가 정했다' 싶더라고요. 산디에선 그 번복이 어느 단계에서 일어나는지 궁금해요.
18시간 전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산디 양산 흐름은 손을 안 대봐서 소재 결정 관례까지는 감이 없습니다. 다만 '맡았다'랑 '정했다'를 가르는 고민은 그래픽 쪽에서도 똑같이 돌더라고요.
저는 포폴에 결정 한 줄을 적을 때 "내가 A로 정했다"로 끝내지 않고, 그 뒤에 "B 안 하면 뭘 잃었는지"를 붙입니다. 2019년 코팅 사양 빠져서 재인쇄 380만원 날릴 뻔한 건도, 지면엔 사고가 아니라 "그 뒤로 사양을 서면 체크리스트로 박았다"는 결정만 남겼거든요. 받아서 처리한 건 숨기지 말고, 대신 '내가 끌고 간 결정'이랑 공정 단위로 쪼개서 따로 표기하시는 걸 권합니다.
뭉뚱그리면 나중에 면접에서 "이건 본인이 정한 거 맞냐" 물었을 때 한 줄로 못 끊기더라고요. 회고에 '정한 것 한 줄' 남기신다는 건, 그 근거를 숫자나 결과로 같이 적으시나요?
18시간 전
서윤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받아서 처리한 거랑 내가 끌고 간 결정을 공정 단위로 쪼개서 따로 표기하라는 말, 저도 피그마 열었다가 '맡았다'만 잔뜩이라 뜨끔했던 터라 와닿아요. 근거를 숫자나 결과로 같이 적냐고 물으셨는데, 사실 거기서 자꾸 막히더라고요ㅠㅠ 전환율 올랐다 해도 그게 저 혼자 민 게 아니라 마케팅이랑 같이 민 거라, 결과 숫자를 제 결정 근거로 붙이면 자꾸 부풀려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결과 대신 "그때 B 대신 A를 고른 이유"랑 "안 골랐으면 뭐가 틀어졌을지"를 한 줄로 남겨보는 중인데, 인호님은 숫자랑 그 '잃은 것'을 포폴에선 같이 적으시나요, 아니면 면접에서만 꺼내시나요?
18시간 전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전환율처럼 여럿이 같이 민 숫자는 저도 포폴엔 안 올립니다. 공동 작업 수치를 제 근거로 붙이면 지분이 부풀려지거든요. 대신 그 '잃을 뻔한 것'은 포폴에 그대로 박습니다. 2019년 코팅 사양 누락 때도 "재인쇄 380만원 리스크, 이후 사양 체크리스트 도입"으로 적어뒀어요. 숫자는 결과 지분이 아니라 안 골랐을 때 날아갈 금액으로 끊는 거죠.
그래야 면접에서 말이 바뀌어도 종이에 남은 게 흔들리지 않더라고요.
18시간 전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따로 표시하는 것보다, 저는 그 결정이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는지를 한 줄 같이 박아두는 편이에요. 산디는 폼이든 소재든 혼자 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양산 들어가면 금형·단가·도색 라인 사정까지 걸려서, "내가 정했다"고만 써두면 면접에서 "그럼 제약은 없었냐"는 질문이 꼭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끌고 간 결정'이라는 표시 자체는 보조 수단이지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채택안 옆에 왜 그 각을 골랐는지, 어떤 조건에서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 근거를 두 줄로 나눠 적어두거든요. 그래야 "받아서 처리한 것"처럼 보이던 항목도 사실은 조율해서 끌고 간 결정이었다는 게 드러나더라고요. 회고에 '정한 것 한 줄' 남기신다는 거, 거기에 '왜'까지 붙이면 훨씬 단단해질 겁니다.
18시간 전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따로 표시하는 것까지 가기 전에, 저는 '받아서 처리한' 쪽에도 기준 한 줄을 붙이시길 권합니다. 산디 양산 흐름은 제가 안 해봐서 소재나 폼 관례는 판단을 못 하는데요. 다만 포폴을 받아 보는 쪽에서 보면, 내가 정한 것만 도드라지게 빼두면 나머지는 '그냥 시킨 대로 했나'로 읽혀서 오히려 손해더라고요.
저희가 신입 포폴 볼 때도, 받은 조건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쳐냈는지가 적혀 있으면 그 사람이 뭘 끌고 갔는지가 같이 잡히거든요. '정한 것'과 '받은 것'을 가르기보다, 받은 쪽에도 '이 조건에서 이건 지켰다'를 한 줄 깔아두면 회고 쓰기도 덜 서툴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받아서 처리한 부분은 포폴에 어떻게 적어두시는지 궁금합니다.
18시간 전
윤희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제 메모엔 "컷 A, 2초 3프레임 길어서 제외" 같은 줄이 스무 개쯤 쌓여 있는데, 막상 포폴에 옮기려고 열면 '내가 정한 건지 받아서 처리한 건지'가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분명 제가 뺀 컷인데, 왜 뺐는지는 안 적혀 있으니까 나중엔 저조차 "이건 클라가 빼라고 한 건가" 싶어서 한참 멈췄어요.
저는 영상 쪽이라 산디랑은 결이 다를 수 있는데, '정한 것'을 따로 표시하는 것보다 그 한 줄에 판단 이유까지 같이 남기는 게 먼저일까요, 아니면 일단 표시부터 해두고 이유는 회고 때 붙여도 되는 걸까요. 서윤님은 '정한 것 한 줄' 남기실 때 이유까지 적히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기준을 못 세워서, 표시는 하는데 왜 정했는지가 늘 비더라고요.
'맡았다'만 잔뜩이라는 말이 어쩐지 뜨끔하게 와닿네요. 저는 산디는 아니고 인쇄 쪽이라 폼이든 소재든 결정이 어디서 갈리는지는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정한 것 한 줄'은 저도 요즘 비슷하게 남기고 있거든요. 다만 저는 포폴에 보여주려고가 아니라 제 재확인용으로, 왜 그 평량·후가공으로 갔는지 비고에 한 줄씩 적어두는 편이더라고요. 그런데 서윤님 글 보니 하나 궁금해지는 게, 혼자 정한 게 아닌 결정일 때 '내가 끌고 갔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는지예요. 저는 화면 시안보다 교정쇄 받고 크게 뒤집은 자리가 제일 '이건 내가 정했다' 싶더라고요. 산디에선 그 번복이 어느 단계에서 일어나는지 궁금해요.
저는 산디 양산 흐름은 손을 안 대봐서 소재 결정 관례까지는 감이 없습니다. 다만 '맡았다'랑 '정했다'를 가르는 고민은 그래픽 쪽에서도 똑같이 돌더라고요. 저는 포폴에 결정 한 줄을 적을 때 "내가 A로 정했다"로 끝내지 않고, 그 뒤에 "B 안 하면 뭘 잃었는지"를 붙입니다. 2019년 코팅 사양 빠져서 재인쇄 380만원 날릴 뻔한 건도, 지면엔 사고가 아니라 "그 뒤로 사양을 서면 체크리스트로 박았다"는 결정만 남겼거든요. 받아서 처리한 건 숨기지 말고, 대신 '내가 끌고 간 결정'이랑 공정 단위로 쪼개서 따로 표기하시는 걸 권합니다. 뭉뚱그리면 나중에 면접에서 "이건 본인이 정한 거 맞냐" 물었을 때 한 줄로 못 끊기더라고요. 회고에 '정한 것 한 줄' 남기신다는 건, 그 근거를 숫자나 결과로 같이 적으시나요?
받아서 처리한 거랑 내가 끌고 간 결정을 공정 단위로 쪼개서 따로 표기하라는 말, 저도 피그마 열었다가 '맡았다'만 잔뜩이라 뜨끔했던 터라 와닿아요. 근거를 숫자나 결과로 같이 적냐고 물으셨는데, 사실 거기서 자꾸 막히더라고요ㅠㅠ 전환율 올랐다 해도 그게 저 혼자 민 게 아니라 마케팅이랑 같이 민 거라, 결과 숫자를 제 결정 근거로 붙이면 자꾸 부풀려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결과 대신 "그때 B 대신 A를 고른 이유"랑 "안 골랐으면 뭐가 틀어졌을지"를 한 줄로 남겨보는 중인데, 인호님은 숫자랑 그 '잃은 것'을 포폴에선 같이 적으시나요, 아니면 면접에서만 꺼내시나요?
전환율처럼 여럿이 같이 민 숫자는 저도 포폴엔 안 올립니다. 공동 작업 수치를 제 근거로 붙이면 지분이 부풀려지거든요. 대신 그 '잃을 뻔한 것'은 포폴에 그대로 박습니다. 2019년 코팅 사양 누락 때도 "재인쇄 380만원 리스크, 이후 사양 체크리스트 도입"으로 적어뒀어요. 숫자는 결과 지분이 아니라 안 골랐을 때 날아갈 금액으로 끊는 거죠. 그래야 면접에서 말이 바뀌어도 종이에 남은 게 흔들리지 않더라고요.
따로 표시하는 것보다, 저는 그 결정이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는지를 한 줄 같이 박아두는 편이에요. 산디는 폼이든 소재든 혼자 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양산 들어가면 금형·단가·도색 라인 사정까지 걸려서, "내가 정했다"고만 써두면 면접에서 "그럼 제약은 없었냐"는 질문이 꼭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끌고 간 결정'이라는 표시 자체는 보조 수단이지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채택안 옆에 왜 그 각을 골랐는지, 어떤 조건에서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 근거를 두 줄로 나눠 적어두거든요. 그래야 "받아서 처리한 것"처럼 보이던 항목도 사실은 조율해서 끌고 간 결정이었다는 게 드러나더라고요. 회고에 '정한 것 한 줄' 남기신다는 거, 거기에 '왜'까지 붙이면 훨씬 단단해질 겁니다.
따로 표시하는 것까지 가기 전에, 저는 '받아서 처리한' 쪽에도 기준 한 줄을 붙이시길 권합니다. 산디 양산 흐름은 제가 안 해봐서 소재나 폼 관례는 판단을 못 하는데요. 다만 포폴을 받아 보는 쪽에서 보면, 내가 정한 것만 도드라지게 빼두면 나머지는 '그냥 시킨 대로 했나'로 읽혀서 오히려 손해더라고요. 저희가 신입 포폴 볼 때도, 받은 조건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쳐냈는지가 적혀 있으면 그 사람이 뭘 끌고 갔는지가 같이 잡히거든요. '정한 것'과 '받은 것'을 가르기보다, 받은 쪽에도 '이 조건에서 이건 지켰다'를 한 줄 깔아두면 회고 쓰기도 덜 서툴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받아서 처리한 부분은 포폴에 어떻게 적어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메모엔 "컷 A, 2초 3프레임 길어서 제외" 같은 줄이 스무 개쯤 쌓여 있는데, 막상 포폴에 옮기려고 열면 '내가 정한 건지 받아서 처리한 건지'가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분명 제가 뺀 컷인데, 왜 뺐는지는 안 적혀 있으니까 나중엔 저조차 "이건 클라가 빼라고 한 건가" 싶어서 한참 멈췄어요. 저는 영상 쪽이라 산디랑은 결이 다를 수 있는데, '정한 것'을 따로 표시하는 것보다 그 한 줄에 판단 이유까지 같이 남기는 게 먼저일까요, 아니면 일단 표시부터 해두고 이유는 회고 때 붙여도 되는 걸까요. 서윤님은 '정한 것 한 줄' 남기실 때 이유까지 적히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기준을 못 세워서, 표시는 하는데 왜 정했는지가 늘 비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