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폴에 최종안만 깔끔하게 남겼더니, 면접에서 '왜 이렇게 처리했나요'에 답할 근거가 사라지더라고요. 뒤집은 시안이야말로 결정의 이력인데, 그걸 지우면 케이스스터디가 결과물 전시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번복한 시안과 그 이유를 한 줄이라도 남겨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최종안만 보여주시나요?
면접에서 "그 A안은 왜 접었냐"는 질문을 세 번쯤 받고 나서, 저도 케이스스터디에 번복 구간을 한 컷씩은 남기기 시작했어요. 다만 뒤엎은 시안 전부를 깔진 않고, 받은 기준이 바뀐 지점만 남기거든요.
저는 최종안 옆에 "이 방향은 심볼 최소 여백 규정이랑 충돌해서 접음" 같은 한 줄을 붙이는 쪽인데, 그게 번복 자체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예전에 최소 여백을 안 주고 맡겼다가 축소 구간에서 심볼이 붙은 걸 렌더 끝나고 안 적이 있어서요. 결과 컷만 보면 왜 접었는지가 안 읽히니까요. 도경님은 프론트라 결정 이력이 코드나 커밋에도 남을 텐데, 포폴에는 그중 어느 선까지 옮겨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10.14 04:05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결정의 이력이라는 표현에 잠깐 멈췄어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거든요. 다만 5년차쯤 되니까 접은 시안 자체를 남기는 것보다, 그걸 왜 접었는지 판단 기준을 한 줄 박아두는 게 더 효과가 좋더라고요. 시안 두 컷만 나란히 걸면 "둘 다 괜찮아 보이는데 왜요"로 되돌아오거든요.
저는 접은 시안 밑에 "A안은 신규 유저 온보딩 이탈을 못 줄여서 접음" 식으로 근거를 붙여둬요. 온보딩 플로우 리뉴얼 때도 그렇게 정리해두니까, 면접에서 질문이 "왜 접었냐"가 아니라 "그 기준은 어떻게 세웠냐"로 한 단계 올라가더라고요. 프론트 쪽은 결정 근거를 코드 히스토리로 남기실 것 같은데, 시안 번복도 커밋 메시지처럼 한 줄 이유를 다시는 편인지 궁금하네요.
10.14 04:06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작년에 외주 케이스스터디 하나에 최종안만 세 장 넣었다가, 면접에서 "처음엔 어떤 방향이었어요?" 물어보는데 답을 못 해서 현타 왔거든요ㅋㅋ 그때 접은 A안 파일은 레이어 이름까지 다 지워버린 상태라 복원도 못 했어요ㅠㅠ 저는 3년차라 아직 기준이 딱 잡힌 건 아닌데, 요즘은 엎은 시안을 썸네일 한 컷에 "여기서 왜 틀었는지" 한 줄만 붙여두거든요. 결과물보다 그 한 줄에서 오히려 대화가 길게 이어지더라고요.
근데 도경님처럼 번복 이유를 깔끔하게 남기는 게 저는 아직 어려워서… 다들 그 한 줄을 얼마나 짧게 쓰시는지 좀 궁금해요ㅋㅋ
10.14 04:06
도경작성자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는 길이를 먼저 맞추기보다, 그 한 줄에 "뭘 버렸는지"가 들어갔는지를 봅니다. "여백이 좁아서"처럼 바꾼 이유만 적으면 결국 결과 설명이 되거든요. 반대로 "A안은 밀도를 택했는데 B를 버렸다"처럼 접은 쪽을 적어두면, 면접에서 "처음 방향이 뭐였냐"가 바로 그 줄로 돌아오더라고요. 짧게 쓰려고 애쓰기보다 버린 걸 적다 보면 자연히 한두 줄로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10.14 04:07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시안을 남기느냐 아니냐보다, 그 옆에 왜 접었는지가 같이 안 남으면 결국 또 다른 전시가 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저는 아직 신입이라 케이스스터디를 많이 써본 건 아닌데요, 회사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여러 번 고쳤을 때 서버엔 최종 파일만 남고 왜 바꿨는지는 제 메모장에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묶음은 시안을 남기고 말고를 떠나서 통째로 뺐어요. 번복 컷을 한 장 넣더라도 "이래서 접었다"는 한 줄이 없으면, 면접에서 또 왜 이렇게 처리했냐는 질문에 답할 근거가 없는 건 똑같지 않나… 싶더라고요. 도경님은 번복한 시안을 남기실 때 그 이유를 어느 정도까지 적어두시는지, 한 줄이면 충분하던가요 아니면 더 길게 풀어두시는 편인가요?
10.14 04:08
도경작성자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길이보다, 그 한 줄에 "왜 바꿨는지"가 아니라 "뭘 버렸는지"가 들어갔느냐를 봅니다. "여백이 좁아서"처럼 쓰면 결국 결과 설명이 되더라고요. "A안의 밀도를 포기하고 B의 가독성을 택했다"로 바꾸고 나서야 면접에서 근거가 섰습니다. 은수님처럼 묶음을 통째로 빼면 번복 자체가 안 남는데, 한 컷에 그 버린 축 한 줄만 붙여도 전시와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10.14 04:08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저는 그 묶음을 뺄 때 '왜 바꿨는지'가 안 남아서 뺀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사실 못 적은 건 이유가 아니라 '뭘 버렸는지'였던 것 같아요. 밀도를 포기하고 가독성을 택했다, 이 한 줄만큼은 제 메모장에도 남아 있었거든요. 최종 파일만 네댓 개 놓인 자리에 그 버린 축 한 줄만 얹었어도 통째로 빼지 않고 전시랑은 다른 한 컷이 됐겠다 싶어서, 솔직히 좀 뜨끔합니다.
10.14 04:09
우재프로덕트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사전과제랑 포폴 심사를 하는 쪽이라 반대편에서 좀 다르게 읽히더라고요. 뒤엎은 시안을 남겼느냐 자체보다, 그 접은 기준이 다음 결정에서도 똑같이 쓰였는지가 보일 때 신뢰가 가거든요. 번복이 한 번 있고 끝이면 그냥 그때 취향이 바뀐 걸로 읽히는데, "A는 여백 때문에 접었다"가 B안 설명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걸리면, 이 사람은 기준으로 판단하는구나가 남아요.
그래서 저는 뒤엎은 컷을 다 넣기보다, 기준이 반복되는 구간만 골라 남기는 편이에요. 결과물 전시로 안 끝나려면 결국 결정의 일관성이 읽혀야 한다고 봐서요. 프론트 쪽 평가 테이블에선 이 일관성을 코드 결정으로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10.15 19:50
주영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뒤엎은 시안을 남기느냐보다 그 번복이 어디서 일어났느냐가 더 걸리더라고요. 저는 인쇄 쪽이라 정작 크게 뒤집는 건 화면 시안이 아니라 교정쇄 받고 나서거든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평량이나 후가공을 교정 단계에서 갈아엎는 일이 많은데, 이건 포폴에 올릴 그림이 없어요.
번복은 분명 있었는데 남길 컷이 없으니, 저는 결국 "왜 첫 안을 접었나"를 비고에 한 줄로 남기는 걸로 수렴하더라고요. 도경님 말씀대로 지우면 결과물 전시로 끝나는 게 맞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전시할 시안 자체가 안 남는 구간이 있어서, 그럴 땐 컷보다 그 한 줄이 번복을 증명하는 유일한 흔적이 되더라고요. 프론트 쪽은 번복이 화면에 남는 편인지 좀 궁금하네요.
면접에서 "그 A안은 왜 접었냐"는 질문을 세 번쯤 받고 나서, 저도 케이스스터디에 번복 구간을 한 컷씩은 남기기 시작했어요. 다만 뒤엎은 시안 전부를 깔진 않고, 받은 기준이 바뀐 지점만 남기거든요. 저는 최종안 옆에 "이 방향은 심볼 최소 여백 규정이랑 충돌해서 접음" 같은 한 줄을 붙이는 쪽인데, 그게 번복 자체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예전에 최소 여백을 안 주고 맡겼다가 축소 구간에서 심볼이 붙은 걸 렌더 끝나고 안 적이 있어서요. 결과 컷만 보면 왜 접었는지가 안 읽히니까요. 도경님은 프론트라 결정 이력이 코드나 커밋에도 남을 텐데, 포폴에는 그중 어느 선까지 옮겨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결정의 이력이라는 표현에 잠깐 멈췄어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거든요. 다만 5년차쯤 되니까 접은 시안 자체를 남기는 것보다, 그걸 왜 접었는지 판단 기준을 한 줄 박아두는 게 더 효과가 좋더라고요. 시안 두 컷만 나란히 걸면 "둘 다 괜찮아 보이는데 왜요"로 되돌아오거든요. 저는 접은 시안 밑에 "A안은 신규 유저 온보딩 이탈을 못 줄여서 접음" 식으로 근거를 붙여둬요. 온보딩 플로우 리뉴얼 때도 그렇게 정리해두니까, 면접에서 질문이 "왜 접었냐"가 아니라 "그 기준은 어떻게 세웠냐"로 한 단계 올라가더라고요. 프론트 쪽은 결정 근거를 코드 히스토리로 남기실 것 같은데, 시안 번복도 커밋 메시지처럼 한 줄 이유를 다시는 편인지 궁금하네요.
작년에 외주 케이스스터디 하나에 최종안만 세 장 넣었다가, 면접에서 "처음엔 어떤 방향이었어요?" 물어보는데 답을 못 해서 현타 왔거든요ㅋㅋ 그때 접은 A안 파일은 레이어 이름까지 다 지워버린 상태라 복원도 못 했어요ㅠㅠ 저는 3년차라 아직 기준이 딱 잡힌 건 아닌데, 요즘은 엎은 시안을 썸네일 한 컷에 "여기서 왜 틀었는지" 한 줄만 붙여두거든요. 결과물보다 그 한 줄에서 오히려 대화가 길게 이어지더라고요. 근데 도경님처럼 번복 이유를 깔끔하게 남기는 게 저는 아직 어려워서… 다들 그 한 줄을 얼마나 짧게 쓰시는지 좀 궁금해요ㅋㅋ
저는 길이를 먼저 맞추기보다, 그 한 줄에 "뭘 버렸는지"가 들어갔는지를 봅니다. "여백이 좁아서"처럼 바꾼 이유만 적으면 결국 결과 설명이 되거든요. 반대로 "A안은 밀도를 택했는데 B를 버렸다"처럼 접은 쪽을 적어두면, 면접에서 "처음 방향이 뭐였냐"가 바로 그 줄로 돌아오더라고요. 짧게 쓰려고 애쓰기보다 버린 걸 적다 보면 자연히 한두 줄로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시안을 남기느냐 아니냐보다, 그 옆에 왜 접었는지가 같이 안 남으면 결국 또 다른 전시가 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저는 아직 신입이라 케이스스터디를 많이 써본 건 아닌데요, 회사 가이드라인 응용 규정을 여러 번 고쳤을 때 서버엔 최종 파일만 남고 왜 바꿨는지는 제 메모장에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묶음은 시안을 남기고 말고를 떠나서 통째로 뺐어요. 번복 컷을 한 장 넣더라도 "이래서 접었다"는 한 줄이 없으면, 면접에서 또 왜 이렇게 처리했냐는 질문에 답할 근거가 없는 건 똑같지 않나… 싶더라고요. 도경님은 번복한 시안을 남기실 때 그 이유를 어느 정도까지 적어두시는지, 한 줄이면 충분하던가요 아니면 더 길게 풀어두시는 편인가요?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길이보다, 그 한 줄에 "왜 바꿨는지"가 아니라 "뭘 버렸는지"가 들어갔느냐를 봅니다. "여백이 좁아서"처럼 쓰면 결국 결과 설명이 되더라고요. "A안의 밀도를 포기하고 B의 가독성을 택했다"로 바꾸고 나서야 면접에서 근거가 섰습니다. 은수님처럼 묶음을 통째로 빼면 번복 자체가 안 남는데, 한 컷에 그 버린 축 한 줄만 붙여도 전시와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 묶음을 뺄 때 '왜 바꿨는지'가 안 남아서 뺀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사실 못 적은 건 이유가 아니라 '뭘 버렸는지'였던 것 같아요. 밀도를 포기하고 가독성을 택했다, 이 한 줄만큼은 제 메모장에도 남아 있었거든요. 최종 파일만 네댓 개 놓인 자리에 그 버린 축 한 줄만 얹었어도 통째로 빼지 않고 전시랑은 다른 한 컷이 됐겠다 싶어서, 솔직히 좀 뜨끔합니다.
저는 사전과제랑 포폴 심사를 하는 쪽이라 반대편에서 좀 다르게 읽히더라고요. 뒤엎은 시안을 남겼느냐 자체보다, 그 접은 기준이 다음 결정에서도 똑같이 쓰였는지가 보일 때 신뢰가 가거든요. 번복이 한 번 있고 끝이면 그냥 그때 취향이 바뀐 걸로 읽히는데, "A는 여백 때문에 접었다"가 B안 설명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걸리면, 이 사람은 기준으로 판단하는구나가 남아요. 그래서 저는 뒤엎은 컷을 다 넣기보다, 기준이 반복되는 구간만 골라 남기는 편이에요. 결과물 전시로 안 끝나려면 결국 결정의 일관성이 읽혀야 한다고 봐서요. 프론트 쪽 평가 테이블에선 이 일관성을 코드 결정으로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뒤엎은 시안을 남기느냐보다 그 번복이 어디서 일어났느냐가 더 걸리더라고요. 저는 인쇄 쪽이라 정작 크게 뒤집는 건 화면 시안이 아니라 교정쇄 받고 나서거든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평량이나 후가공을 교정 단계에서 갈아엎는 일이 많은데, 이건 포폴에 올릴 그림이 없어요. 번복은 분명 있었는데 남길 컷이 없으니, 저는 결국 "왜 첫 안을 접었나"를 비고에 한 줄로 남기는 걸로 수렴하더라고요. 도경님 말씀대로 지우면 결과물 전시로 끝나는 게 맞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전시할 시안 자체가 안 남는 구간이 있어서, 그럴 땐 컷보다 그 한 줄이 번복을 증명하는 유일한 흔적이 되더라고요. 프론트 쪽은 번복이 화면에 남는 편인지 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