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환절기 되니 마우스 쥔 손만 유독 시린 거, 저만 그런가요?

날이 꺾이고부터 작업하다 보면 마우스 쥔 오른손만 유독 차가워집니다. 왼손은 멀쩡한데 오른손 손끝만 시려서 중간에 자꾸 비비게 되거든요. 저는 아직 취준이라 작업 시간만 길게 붙잡고 있는 편인데, 장갑이나 핫팩 말고 다들 손 시린 거 어떻게들 잡으시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10.12 22:51조회수 0댓글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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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손 자체보다 손목 각도를 의심해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재작년 겨울에 오른손 끝 두세 개만 유독 시려서 핫팩을 붙여봤는데, 그때뿐이고 30분 지나면 똑같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마우스 쥘 때 손목이 책상 모서리에 살짝 꺾여서 눌리고 있었고, 그 상태로 몇 시간을 고정하니 끝으로 가는 혈류가 줄었던 거였어요. 핫팩은 시린 증상만 덮는 거라 원인은 그대로 남아 있던 셈이죠. 저는 마우스 앞쪽에 공간을 좀 더 둬서 손목을 책상에 평평하게 올린 뒤로 한결 나아졌습니다. 팜레스트는 저랑 안 맞아서 안 쓰고요. 상호님은 작업할 때 손목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 쥐는 힘이 계속 들어가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10.12 22:53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마우스 쥔 손만 시리다는 게 저랑 비슷한 데가 있는데요, 저는 브랜드 쪽이라 로고 커브 하나 붙잡고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마우스를 쥐고 있을 때 유독 오른손 끝만 차가워지더라고요. 그때 돌아보니 손이 찬 게 아니라, 쥐는 힘을 안 풀고 계속 미세하게 긴장시키고 있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저라면 추워서 시린 건지, 아니면 긴 시간 같은 힘으로 쥐다 보니 순환이 안 되는 건지부터 나눠서 보겠습니다. 둘이 잡는 방법이 꽤 다르거든요. 혹시 작업 중에 마우스에서 손을 아예 떼는 구간이 거의 없으신 편인가요. 저는 취준 때는 아니었지만 시안 정리에 몰입하면 그 구간이 통째로 사라지는데, 그럴 때 꼭 손끝이 먼저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10.12 23:41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책상 상판부터 한번 보세요. 저는 인쇄 감리 가면 현장이 서늘한 데다 금속 작업대에 손목을 계속 올려두거든요. 그러면 그 손만 열을 쭉 뺏겨서 손끝이 먼저 시려지더라고요. 마우스 쥔 손이 유독 그런 것도, 그쪽 손목이 책상이나 패드에 계속 닿아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유리나 금속 상판이면 손목 닿는 자리에 천 소재 패드 하나 깔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거기에 한 손만 같은 자세로 고정돼 있는 것도 크거든요. 저도 교정지 넘기던 손이 굳으면 중간중간 손가락 쥐었다 폈다 하면서 피 돌렸어요. 취준이라 한 자세로 오래 붙잡는 편이면 그 영향이 더 클 거고요.

    10.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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