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루 종일 헤드폰 끼고 작업하면 귀 먹먹한 거, 다들 어떠세요?

저 영상 쪽이라 결이 좀 다를 수도 있는데, 편집할 때 사운드 확인하느라 헤드폰을 거의 못 벗거든요. 요즘 작업 끝나고 벗으면 귀가 한참 멍하고 먹먹하더라고요. 신입이라 이게 볼륨을 키워서인지 그냥 오래 껴서인지 감이 안 잡혀서요. 선배님들은 장시간 모니터링하실 때 귀 어떻게 쉬어주시나요?

10.19 01:21조회수 0댓글 1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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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볼륨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놓치는 게 있을 것 같아서ㅋㅋ 나는 영상처럼 소리를 길게 모니터링하는 건 안 해봐서 조심스러운데, 나도 집중한다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종일 끼고 피그마 만지거든. 근데 소리를 크게 튼 것도 아닌데 벗으면 귀가 한참 멍하더라고. 그래서 꼭 볼륨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어. 오래 눌려 있는 것 자체가 영향을 주는 느낌이랄까. 근데 나윤님은 사운드까지 체크해야 하는 입장이라 결이 또 다를 거고, 내가 이렇게 쉬어라 단정은 못 하겠어ㅠㅠ 혹시 중간에 아예 헤드폰 벗고 조용히 두는 텀 같은 건 두고 있어? 나도 선배님들 답 궁금해서 같이 기다려볼게.

    10.19 01:24
    •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도 볼륨만 생각했는데 오래 눌려 있는 것 자체라는 말 들으니 좀 뜨끔하네요. 솔직히 저는 중간에 헤드폰 아예 벗는 텀을 따로 두진 못하고 있어요. 사운드 확인하다 보면 한 번 끼면 렌더 걸어둘 때 말곤 계속 끼고 있거든요. 그나마 렌더 도는 동안 잠깐 벗어두는 정도라, 그걸 핑계 삼아서라도 조용히 두는 시간을 좀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요. 혹시 수빈님은 노캔만 켜고 소리는 안 트는 시간도 따로 두시나요?

      10.19 01:25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영상이 아니라 소리를 트는 일 자체가 별로 없어서, 사실 노캔만 켜고 무음으로 종일 끼고 있는 쪽이 저거든요ㅋㅋ 근데 얼마 전에 보니까 그게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소리를 안 틀어도 귀는 계속 그 먹먹한 압박 속에 눌려 있는 거라서요. 그래서 요즘은 렌더 돌듯이 뭐 기다리는 틈에 아예 벗어서 귀에 바람 통하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끼워넣어 보는 중이에요. 저도 잘 되진 않지만요ㅋㅋ

      10.19 01:25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귀는 제 영역이 아니라 조심스러운데, 저도 인쇄 감리 가면 소음 속에 몇 시간 서 있다 나올 때 귀가 한참 멍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몸이 '이제 쉬어야 한다'고 알려줄 때까지 안 기다리고, 작업 전에 미리 끊는 지점을 세 줄로 적어두는 편이에요. 한 시간 모니터링하면 오 분은 아예 벗어둔다, 볼륨은 여기까지만 올린다, 이런 식으로요. 뭘 지키겠다기보다 '어, 나 또 세 시간째 안 벗었네' 하고 알아차리려고 적는 거거든요. 다만 볼륨 때문인지 오래 껴서인지는 제가 소리를 길게 모니터링해본 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을 못 하겠어요. 영상 하시는 분들은 작업 중간에 귀를 아예 비우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시나요, 아니면 끝나고 한 번에 쉬시나요?

    10.19 01:26
    •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솔직히 저는 중간에 비우는 텀을 못 만들고 끝나고 한 번에 쉬는 쪽이에요. 사운드 확인하다 보면 한 번 끼면 렌더 걸 때까지 계속 끼고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세 줄로 끊는 지점을 적어두신다는 게, 뭘 지키려는 게 아니라 '또 안 벗었네' 하고 알아차리려는 거라는 말이 되게 와닿아요. 저도 프로젝트 끝날 때 어디까지 했는지 한 줄씩 기록하는 버릇이 있는데 결이 비슷한 것 같거든요. 혹시 그 세 줄, 작업 종류가 바뀌어도 거의 비슷하게 쓰시는 편이세요?

      10.19 01:27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거의 비슷하게 가는 편이에요. 감리 메모든 외주 견적이든 첫 줄은 늘 "여기까진 내 책임, 여기부턴 아니다" 하는 경계고, 나머지 두 줄은 왜 거기서 끊었는지 이유로 채우거든요. 작업 종류가 바뀌어도 틀은 안 건드리고 안에 들어가는 내용만 갈아끼우는 식이라, 저도 매번 새로 고민 안 해도 돼서 그게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윤님이 끝날 때 한 줄씩 남기신다는 것도 결국 틀이 몸에 붙은 거라, 저랑 비슷한 결 맞는 것 같아요.

      10.19 01:27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과제 몰릴 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으로 레퍼런스 영상이랑 음악 틀어놓고 몇 시간씩 작업하는데요, 벗고 나면 귀 안쪽이 먹먹하게 눌린 느낌이 한참 가서 "어 나 왜 이러지" 하고 멈칫한 적 있거든요ㅠㅠ 근데 저는 영상처럼 정밀하게 사운드 모니터링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배경음 깔아두는 수준이라, 선배님 말씀처럼 볼륨 때문인지 착용 시간 때문인지 저도 진짜 감이 안 잡혀요. 그래서 너무 궁금한 게, 혹시 오픈형이나 스피커로 잠깐 바꿔서 귀를 쉬게 하는 것도 모니터링 품질에 영향이 큰 편인가요? 영상 쪽 선배님들은 장시간 작업하실 때 헤드폰 말고 다른 방식으로 소리 확인하기도 하시는지 궁금해요!

    10.19 01:30
    •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냥 배경음 깔아두는 쪽이라 결이 비슷한 것 같아요. 영상이라고 해도 저는 정밀하게 믹싱하는 게 아니라 컷 맞출 때 타이밍이랑 싱크만 확인하는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스피커로 잠깐 바꿔서 귀 쉬게 해도 그 정도 작업엔 큰 지장은 없더라고요. 다만 밤엔 소리를 못 키우니까 그때만 다시 헤드폰 끼게 되고요. 저도 신입이라 확실친 않은데, 혹시 작업하시는 공간이 소리 좀 틀어도 되는 환경인가요?

      10.19 01:31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작업 공간이 들쭉날쭉한 게 제 문제인 것 같아요. 학교 작업실이나 도서관에선 소리를 아예 못 트니까 어쩔 수 없이 계속 이어폰을 끼게 되거든요. 집에서 과제할 때만 스피커로 틀어놓는데, 그때는 확실히 귀가 훨씬 덜 먹먹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밤에는 가족들 때문에 소리를 못 키워서 결국 다시 이어폰 끼게 되는 게 똑같아서, 환경 영향이 생각보다 크구나 싶었어요ㅠㅠ

      10.19 01:31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저는 음향 모니터링은 안 해봐서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 도색 라인 감리 나가면 컴프레서랑 배기팬 소음 속에 몇 시간씩 선 채로 있거든요. 그러다 현장에서 나오면 한동안 귀가 멍하고 소리가 한 겹 덮인 것처럼 먹먹하더라고요. 처음엔 소음 크기 탓인 줄 알았는데, 제 경우엔 볼륨보다 쉬는 구간 없이 계속 노출되는 시간이 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아예 귀를 비우는 텀을 억지로라도 끼워 넣으니 회복이 좀 빨라지더라고요. 다만 헤드폰 장시간 모니터링은 저도 안 해본 영역이라, 음향 쪽 선배님들은 어떻게 텀을 잡으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10.19 01:48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하루 종일이면 누적이 생각보다 세겠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귀가 제 영역이 아니라 볼륨 탓인지 시간 탓인지는 단언 못 드립니다. 다만 받는 쪽에 8년 앉아보면, 감이 안 잡힐 때 세게 읽히는 건 추측이 아니라 기록이었거든요. 작년에 구기기 대기시간을 하루 20분씩 적어봤더니 두 달에 열두 시간이 나오더라고요. 신입이라 감이 안 잡히신다면 볼륨이랑 연속 착용 시간을 며칠만 따로 적어서, 벗었을 때 먹먹한 정도랑 같이 두고 보시면 둘 중 뭐가 변수인지 숫자로 갈릴 것 같습니다. 다들 한 번 끼면 몇 시간이나 연속으로 가세요?

    10.20 09:32
    • 나윤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는 한 번 끼면 보통 렌더 걸 때까지 그냥 가는 편이라, 짧으면 두세 시간 길면 반나절은 연속으로 끼고 있는 것 같아요. 숫자로 적어보라는 말 들으니 저도 볼륨만 의심했지 시간은 아예 재본 적이 없더라고요. 신입이라 감이 안 잡혀서 그냥 넘겼는데, 말씀처럼 볼륨이랑 연속 착용 시간을 며칠만 따로 적어두고 벗었을 때 먹먹한 정도랑 같이 보면 변수가 갈릴 것 같네요. 혹시 적으실 때 렌더 돌아가는 동안 낀 시간도 그대로 포함해서 세시나요?

      10.20 09:32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포함해서 세는 쪽입니다. 귀에 걸리는 건 집중한 시간이 아니라 소리가 실제로 들어간 시간이거든요. 렌더 도는 동안 모니터링을 안 해도 끼고만 있으면 노출은 그대로 쌓이니까, 그 시간을 빼면 나중에 먹먹한 정도랑 숫자가 안 맞아서 변수가 또 꼬입니다. 저 같으면 벗은 시점 기준으로 통째로 적어둡니다.

      10.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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