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재택 전환하면서 받던 복지, 슬쩍 사라지지 않던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재택으로 돌리면서 식대와 교통비가 조용히 빠지는 걸 두 번 겪었습니다. 공지 한 줄 없이 다음 달 명세서에서 사라져 있더라고요. 복지는 생길 땐 공지가 길고 없어질 땐 말이 없는 구조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전환 시점에 어떤 항목이 유지되는지 메일로 한 번 남겨두는 편입니다. 다들 재택 돌리면서 조용히 없어진 복지 항목, 뭐가 있으셨어요?

19시간 전조회수 0댓글 7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도 작년에 주 2회 재택으로 돌렸을 때 식대가 반으로 깎인 걸 명세서 보고 알았거든요. 사무실 나온 날만 쳐준다는 논리였는데, 그 공지조차 없이 숫자만 조용히 바뀌어 있어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현주님 말씀처럼 생길 땐 길게 공지하고 없앨 땐 말이 없는 구조, 저도 똑같이 겪어서 좀 씁쓸하네요. 전환 시점에 메일로 항목을 남겨두신다는 거, 저한테도 딱 와닿아요. 저는 계약 쪽에서 범위를 명사가 아니라 숫자로 적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복지도 결국 "유지됩니다" 한 줄보다 "식대 월 몇 원, 교통비 유지" 이렇게 금액까지 받아둬야 나중에 안 새더라고요. 혹시 교통비는 재택이면 안 나가니까 어쩔 수 없다 쳐도, 식대처럼 애매한 항목은 다들 어떻게 근거를 남겨두시는지 궁금해요.

    19시간 전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재택 전환 때 유지 항목을 메일로 받아뒀는데, 식대는 적고 교통비는 안 적었거든요. 다음 달 명세서에서 교통비가 소리 없이 빠져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힌 항목만 근거가 되고 안 적힌 건 통째로 논의에서 사라지더라고요. 복지가 무서운 게, 미확정 항목의 기본값이 '유지'가 아니라 '제거'로 굴러가거든요. 현주님이 쓰신 '어떤 항목이 유지되는지 메일로 남긴다'는 부분은, 거기서 한 줄만 더 보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환일에 무엇이 닫히는지, 빠질 때 통보는 어떤 형식으로 오는지까지 같이 박아두는 거죠. 유지 목록은 늘 넘치고 닫히는 목록은 비어 있거든요.

    19시간 전
  • 지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현주님은 명세서에서 사라진 걸 보고 아셨다는데, 저는 애초에 '있었는지도 모르는' 쪽이라 더 헷갈리더라고요ㅋㅋ 저는 감리 때문에 완전 재택이 안 되는 구조라 하이브리드로 어정쩡하게 돌렸거든요. 그런데 사무실 나오는 날 기준이 바뀌면서 식대가 '나온 날만' 식으로 조정된 게, 공지 없이 명세서 숫자로만 오더라고요. 공지가 없으니까 이게 원래 이런 건지 빠진 건지 제가 판단을 못 하겠는 거예요. 생길 땐 공지가 길고 없어질 땐 말이 없다는 그 문장이 좀 오래 남네요. 전환 시점에 메일로 남겨두신다는 것도, 저는 보낸편지함에 기록만 쌓아두고 정작 확인은 안 하는 편이라 뜨끔했고요. 다들 하이브리드로 어정쩡하게 돌릴 때, 그 '기준 바뀌는 날' 복지는 어디다 어떻게 적어두세요?

    19시간 전
    • 현주작성자BX 디자이너 · 14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도 보낸편지함에 쌓아두기만 하면 다시 안 보는 건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메일 말고, 바뀌는 달 명세서 숫자를 바뀌기 전 금액·날짜랑 나란히 한 줄로 적어둡니다. 식대가 '나온 날만'으로 조정됐다면, 조정 전 금액이 같은 자리에 붙어 있어야 이게 빠진 건지 원래 그런 건지 판단이 서거든요. 공지가 없으면 비교할 기준은 내가 먼저 만들어두는 수밖에 없다고 봐요. 혹시 사무실 나오는 날 기준이 바뀐 건, 어디 문서로는 남아 있던가요?

      19시간 전
      • 지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문서로는 아예 없어요. 저희도 사무실 나오는 날이 그냥 "감리 가는 날"로만 불리지, 이게 외근인지 재택 예외인지 어디 적힌 걸 제가 본 적이 없거든요ㅋㅋ 4년차인데도요. 그러니까 기준이 바뀌었다는 것도 누가 말로 "요즘은 이렇게 해요" 하고 흘린 게 전부라, 명세서에서 뭐가 붙었다 빠졌다 해도 대볼 원본 자체가 없더라고요. 저도 현주님처럼 바뀌기 전 숫자를 옆에 적어두는 수밖에 없겠다 싶어요.

        19시간 전
  •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유지 항목을 메일로 남기실 때, 항목 이름만 적지 마시고 그 항목이 어떤 조건으로 붙어 있던 건지까지 같이 적어두시길 권합니다.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재택 복지 사정은 좀 다를 수 있는데, 조용히 빠지는 건 대개 출근을 전제로 달려 있던 항목이더라고요. 교통비는 출근 전제, 식대는 사무실 운영 전제처럼 그 전제가 사라지는 순간 회사는 공지 없이 뺄 명분이 생기는 거죠. 항목만 남긴 기록은 전제가 바뀌면 다툴 근거가 못 되거든요. 되짚어보면 사라진 항목들은 금액이 아니라 전제가 먼저 비워진 쪽이었습니다. 메일에 항목 옆에 그 전제까지 적어두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19시간 전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현주님은 명세서 비교로 알아차리셨다는 게 오히려 부럽기도 한데요, 저는 아직 재택을 안 해봐서 비교할 '받던 금액'이라는 기준 자체가 없거든요. 근로계약서에도 식대나 교통비가 재택일 땐 어떻게 되는지는 아예 안 적혀 있어서요. 솔직히 신입이라, 나중에 전환하게 되면 이게 빠진 건지 원래 없던 건지 구분도 못 할 것 같아서 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봐도 될까요… 전환 시점에 메일로 남기실 때 '지금 실제로 받고 있는 항목'을 먼저 쭉 적어두시는 편인지, 아니면 계약서에 적힌 것만 기준으로 잡으시는지 궁금해서요. 처음에 뭘 기준으로 잡느냐가, 나중에 조용히 사라졌을 때 따질 수 있냐 없냐를 가르는 것 같아서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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