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학은 안 갔는데 체류 준비하면서 자꾸 걸리는 게 이 부분이거든요. 국내에선 감리 나가서 실물 보기 전까진 시안을 못 믿는 쪽이라, 예전에 13인치로 전개도 잡다 접지선 근처 여백이 실물이랑 달라 크게 틀린 적이 있어요. 크리틱이 화면 캡처나 모니터로만 돌아가면 그 감각은 어떻게 챙기시는지, 아니면 거기선 실물 출력까지 들고 가서 보여주시는지 궁금해요.
디자인 유학 크리틱, 실물 안 보고 화면으로만 평가받나요?
10.4 21:46조회수 0댓글 3
헉 접지선 근처 여백 틀어진 경험은 분야는 달라도 바로 와닿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인쇄 감리 경험이 없어서 실물 출력까지 들고 가는지는 말씀 못 드리는데요, 화면 평가의 한계라는 축에서는 비슷한 벽을 느낍니다. UI도 디자인 툴 캔버스랑 실기기에 올렸을 때 spacing이 미묘하게 달라서, 저는 아예 리뷰 전에 실기기 빌드를 한 번 태우는 걸 프로세스로 박아뒀거든요. 화면으로만 돌면 그 미세 오차를 잡는 감각이 리셋된다고 봐서요. 크리틱이 모니터로만 돌아간다면, 혹시 거기선 출력 샘플 지참이 아예 금지인 건지 아니면 그냥 안 하는 문화인 건지 궁금합니다. 두 개는 대응이 완전히 다른 문제라서요.
저는 모션이라 애초에 최종물이 화면 안에서 끝나거든요. 그래서 실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데, 대신 13인치 맥북으로 색 잡다가 큰 모니터에서 열면 톤이 확 달라져서 당황한 적이 몇 번 있어요. 접지선 여백 얘기 읽으면서 아 이게 결이 좀 비슷한 건가 싶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걸리는 게, 화면으로만 본다는 그 화면이 어떤 화면이냐도 변수잖아요. 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이랑 교수님 모니터가 다르면 같은 파일도 다른 밝기로 보일 텐데, 크리틱에서 그 편차는 어떻게 합의하고 들어가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유학은 안 가봐서 확답을 못 드리겠는데, 실물 출력까지 들고 가시는 분들 얘기 저도 진짜 듣고 싶네요ㅋㅋ
저도 브랜드북 감리 나가면 모니터에서 멀쩡하던 여백이 종이 위에선 다르게 앉아서, 접지선 근처 틀어진 경험 바로 와닿거든요. 작년엔 종이 질감 때문에 화면상 톤이랑 실물 채도가 어긋나서 다시 뽑은 적도 있고요.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화면 캡처만으로 그 감각이 챙겨질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다만 유학 크리틱은 안 겪어봐서 아는 척할 입장은 아니라서요. 궁금한 건, 거기선 인쇄가 전제인 작업도 모니터로만 돌리는지, 아니면 실물 출력을 테이블에 깔고 보는지거든요. 저는 실물 없이 가면 BX처럼 매체가 종이로 끝나는 작업은 평가 기준이 반쪽이 될 것 같은데, 다녀오신 분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