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라 장비 요청할 때 항상 눈치가 보이는데요. 지금 FHD 모니터로 UI 작업하고 있거든요. 피그마에서 큰 불편은 못 느끼는데, 4K 쓰는 분들 보면 작업 영역도 넓고 디테일 확인이 훨씬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바꿔보니 효율이 체감될 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FHD에서 4K로 넘어가신 분 계시면 솔직한 후기 좀 부탁드려요. 굳이 안 바꿔도 된다는 의견도 환영이에요.
디자인 작업용 모니터, 4K가 체감 차이 큰가요?
8.4 17:04조회수 0댓글 7
혹시 FHD에서 작업하실 때 피그마 프로토타입 미리보기랑 실제 모바일 화면 간에 차이 느끼신 적 있으셨나요? 저는 학교에서 과제할 때 FHD 모니터만 써봐서 4K가 실무에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 감이 안 잡히거든요. 학과 실습실에 4K 모니터가 몇 대 있긴 한데 짧게 써본 거라 작업 효율까지는 판단이 어려웠어요. 특히 채원님처럼 UI 작업 위주로 하시는 분이 체감하시는 차이가 궁금합니다. 스타트업이시면 장비 요청 자체가 부담스러우실 텐데, 가격 대비 만족도도 같이 알려주시면 나중에 저도 취업하고 나서 참고하고 싶어요.
저는 27인치 FHD에서 27인치 4K로 바꾼 지 한 3년 됐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피그마 작업 자체의 효율보다는 디자인 QA 단계에서 차이가 확 체감됩니다. 1px 보더라인이나 아이콘 정렬 같은 디테일을 100% 배율에서 바로 잡아낼 수 있어서 개발팀이랑 핑퐁이 줄었어요. 다만 스타트업에서 장비 요청하실 때 팁을 드리자면, 단순히 해상도가 좋아서 바꾸고 싶다보다는 QA 리뷰 시간이 단축되고 디자인-개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든다는 쪽으로 어필하시면 설득이 훨씬 쉽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요청했었고, 결과적으로 수정 요청 횟수가 눈에 띄게 줄긴 했거든요. FHD가 작업 불가능한 건 절대 아니지만, 한번 4K에 적응하면 돌아가기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앗 이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딱 1년 전 저도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웹디자이너 4년 차인데 저도 스타트업에서 FHD 쓰다가 작년에 4K로 바꿨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피그마 작업 자체만 놓고 보면 극적인 차이는 아니에요. 근데 진짜 체감됐던 건 작업 영역이요. 저는 웹 작업이 많다 보니 피그마 옆에 크롬 개발자 도구 띄워놓고 반응형 확인하는 일이 많은데, FHD일 때는 창 전환을 계속 해야 해서 흐름이 자꾸 끊겼거든요. 4K로 바꾸고 나서 그게 확 줄었어요. 또 하나, 레티나 대응 작업할 때 1x 화면에서 확인하면 실제 디바이스랑 미세하게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좀 나아졌고요. 장비 요청 눈치 보이시는 마음 너무 이해하는데, 혹시 말씀하시게 된다면 멀티태스킹 효율 쪽으로 어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니터 사이즈가 27인치 이상이면 4K 진짜 추천드려요. 저도 인하우스에서 FHD 쓰다가 작년에 4K로 바꿨는데, 피그마보다 오히려 핸드오프할 때 체감이 확 오더라고요. FHD에서는 1px 보더나 미세한 그림자 차이를 놓치는 경우가 은근 많았거든요ㅠㅠ 근데 솔직히 24인치 이하면 4K 올려봤자 스케일링 때문에 작업 영역 차이 별로 안 나서 돈 아까울 수 있어요. 장비 요청할 때 눈치 보이는 거 너무 공감하는데, 저는 그냥 "디자인 퀄리티 검수용으로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사실 그게 틀린 말도 아니니까요. 스타트업일수록 장비 하나로 작업 효율 올리는 게 인건비 아끼는 거라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요청하셔도 될 것 같아요ㅠㅠ 다만 색감이 중요한 작업이면 해상도보다 패널 종류를 먼저 따져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장비 요청할 때 눈치 보이는 거 너무 공감돼요. 저도 인쇄기획 쪽이라 회사에 장비 얘기 꺼낼 때마다 괜히 사치 부리는 것 같아서 망설였거든요. 근데 제 경우엔 4K로 바꾸고 나서 확실히 체감됐던 게, 재단선이랑 도무송 라인 같은 0.3mm 단위 디테일을 100% 배율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FHD 쓸 때는 확대 축소를 수십 번 반복했는데 그 횟수가 확 줄었고요. 다만 채원 님은 UI 작업 위주시라면 제 케이스랑은 좀 다를 수 있어요. 인쇄물은 워낙 고해상도 원본을 다루니까 모니터 해상도 영향을 크게 받는데, 피그마 UI 작업은 벡터 기반이라 확대해도 깨지지 않잖아요. 오히려 4K보다 색재현율이 높은 패널인지를 먼저 따져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들 4K 좋다고 하는데 저는 좀 다른 입장이에요. BX 작업 특성상 인쇄물이랑 패키지 비중이 높아서 4K 모니터보다 색 정확도가 훨씬 중요하거든요. 해상도 높은 거랑 색재현율 좋은 건 별개 문제인데 이걸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채원 님이 UI 위주로 작업하신다면 4K가 작업 영역 면에서 이점이 있긴 한데, 스타트업에서 장비 요청 한 번 하는 거 눈치 보인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차라리 모니터보다 sRGB 커버리지 높은 제품 기준으로 찾아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4K라고 다 좋은 게 아니라 패널 품질 차이가 더 크거든요. 27인치 FHD가 ppi 낮은 건 맞는데 피그마 작업에서 큰 불편 못 느끼신다면 급하게 바꿀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장비 투자 순서를 따지면 모니터 해상도가 1순위는 아니에요.
장비 탓을 하기엔 아직 제 실력이 장비를 따라가는 단계인 것 같아서 늘 망설여져요. 저도 FHD 쓰고 있는 신입인데, 4K가 좋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지금 제 수준에서 그 차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솔직히 의문이거든요. 채원님은 3년 차시니까 분명 체감하시는 지점이 다를 것 같은데, 혹시 FHD로 작업하시면서 해상도 때문에 실제 결과물 퀄리티에 영향이 갔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그런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장비 요청할 때 설득 근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아직 그런 판단 기준 자체가 없어서, 불편한 건지 모르는 건지조차 구분이 안 되는 상태라 이런 글 볼 때마다 괜히 조급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