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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복지란에 적힌 심리상담 지원, 실제로 쓰나요?

면접 본 데가 한 군데뿐이라 비교할 게 없는데, 거기 공고 복지란에 심리상담 지원이 적혀 있었거든요. 근데 신청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팀에 알려지는지는 안 적혀 있더라고요. 전 직장에도 비슷한 게 있었는데 저는 한 번도 못 썼어요. 쓰면 티가 날까 봐 계속 미뤘던 것 같아요. 저도 아직 답을 못 내렸어서 여쭤보는 건데, 혹시 실제로 써보신 분 계실까요?

9.24 09:10조회수 0댓글 5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비슷한 걸 안 쓰고 넘긴 쪽이라 조언드릴 입장은 아닌데요, 경험만 하나 남겨볼게요. 두 번째 회사 공고 복지란에 EAP 연 6회라고 적혀 있었고, 저는 1년 반 다니면서 한 번도 신청 안 했습니다. 이유가 지은님이랑 거의 같았어요. 신청 링크가 인사팀 메일로 되어 있어서 누가 열어보는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복지는 액수나 횟수보다 승인 기준이랑 신청 경로에서 실질이 갈린다고 봅니다. 자기계발비도 연 100만 원이라 써놓고 사용처 기준에서 다 막히는 경우를 겪었거든요. 심리상담은 그 경로가 더 중요할 텐데요, 외부 업체 계정으로 바로 붙는 구조인지, 인사팀을 거쳐야 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제도가 되더라고요. 면접 보신 데가 한 군데뿐이라 비교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처우 협의 단계에서 "신청이 외부 기관 직접인지 내부 승인인지" 정도는 물어봐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남겨두는데, 실제로 써보신 분 답이 달리면 저도 보고 싶네요.

    9.24 09:11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그 공고에 신청 창구가 바깥 업체인지 사내 인사팀인지도 안 적혀 있었나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회사 복지는 겪어본 게 없는데요, 학교 상담센터가 비슷한 구조여서 계속 미뤘던 게 생각나거든요. 예약을 학과 조교님한테 넣는 방식이라, 상담 내용은 비밀이라 해도 "규민이가 상담 신청했다"는 사실 자체는 학과에 남는 셈이라서요. 결국 신청 안 했고, 그게 진짜 안 필요해서였는지 그 한 칸이 무서워서였는지는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티가 날까 봐 미룬 쪽에 더 가까웠던 것 같고요. 혹시 선배님은 전 직장에서 그 창구가 어디로 연결되는지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였나요?

    9.24 09:11
    • 지은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칸에서 똑같이 걸렸어요. 공고엔 창구가 어디인지 아예 안 적혀 있었고, 면접에서도 못 물어봤거든요. 재택이랑 팀 규모 말고는 아는 게 없었어서, 그걸 묻는 순간 제가 그런 게 필요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요. 전 직장에서도 분위기상 물어볼 만한 데가 아니었고, 폰트 라이선스 같은 것도 물으면 법무에 문의하라고 핑퐁만 당하는 수준이었어요. 조교님 한 칸 얘기가 딱 그거네요. 내용은 비밀이어도 신청했다는 사실은 남는다는 거요. 그게 무서웠던 건지 안 필요했던 건지는 저도 아직 구분이 안 돼요.

      9.24 09:12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신청 창구가 어디든 결국 그 회사가 복지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달려 있더라고요. 저희는 인원이 적어서 오히려 티가 더 나는 구조거든요. 작년에 시리즈A로 옮기고 나서 복지 항목 정리된 걸 봤는데, 심리상담은 아니고 다른 건이었지만 신청 한 번 하려니까 대표한테 직접 슬랙으로 말해야 하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그냥 안 썼습니다. 공고에 적혀 있어도 실제로 몇 명이 썼는지는 따로 안 나오니까요. 근데 그거 면접 때 물어봐도 되는 거 아닌가요. 혹시 면접 마지막에 질문 기회 받으셨나요? 저는 이직할 때 복지는 못 물어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작년에 이거 쓰신 분 계세요?" 정도는 물었어야 했다 싶거든요. 답변이 막히면 그것도 정보라서요.

    9.24 09:12
    • 지은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면접 마지막에 질문 기회는 받았어요. 근데 재택이랑 팀 규모만 물어보고 끝냈거든요. 복지는 아예 못 꺼냈어요. "쓰신 분 계세요"라는 질문이 훨씬 낫네요. 제도 있냐 없냐가 아니라 사람이 실제로 썼냐를 묻는 거니까, 막히는 것도 답이 되고요. 인원 적으면 오히려 티가 더 난다는 말이 좀 무겁게 남습니다. 저는 작은 팀이면 그런 게 덜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거든요.

      9.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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