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계약 끝난 뒤에도 원본 파일 보내달라는 거, 응해야 하나요?

6개월 계약 끝난 지 한참인데, 그때 만든 영상 원본 프로젝트 파일 좀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거든요. 수정할 게 있다면서요ㅠㅠ 계약서엔 "홍보영상 제작 일체" 한 줄뿐이라 원본까지 넘기는 게 포함인지 애매해서 멈칫했어요. 저는 영상 쪽이라 이게 맞는 건지 감히 못 하겠는데, 끝난 일에 또 손대는 건 다들 어떻게 선 긋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10.19 00:05조회수 0댓글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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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계약서에 원본 소스 파일 귀속이나 납품 범위가 따로 적혀 있진 않았던 거죠? 저는 영상이 아니라 로고 쪽이라 원본 프로젝트 파일 관례는 감히 말씀 못 드리겠는데, 그 "제작 일체" 한 줄이 걸리는 지점은 비슷하게 봤거든요. 저도 예전에 외주 넘길 때 "일체"라는 단어 하나 믿고 세부 조건을 구두로만 정리했다가, 나중에 추가 요청이 왔을 때 이게 포함인지 아닌지 싸울 근거가 안 되더라고요. 결국 계약서에 납품물이 완성본인지 원본 소스까지인지 줄 하나로 안 갈라놓으면, 끝난 뒤에 이런 연락이 올 때마다 매번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수정분이 유상인지도 거기서 같이 갈렸을 거고요. 다들 계약서에 원본 파일 귀속을 따로 한 줄 넣어두시는지 궁금합니다.

    10.19 00:07
    • 윤지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딱 그 "일체" 한 줄만 있고, 원본 소스 귀속이나 납품 범위는 따로 적힌 게 없었어요. 완성본까지인지 프로젝트 파일까지인지 줄 하나가 안 갈라져 있으니까, 지금 와서 보내달라는 연락에 포함인지 아닌지 저도 근거를 못 대겠더라고요ㅠㅠ 그 한 줄에서 진짜 뜨끔했어요. 저는 로고 쪽 관례는 감히 못 하겠는데, 다음 건부터는 "완성본만/원본까지" 한 줄을 메일로라도 먼저 박아두려고요. 수민님은 그 귀속 줄을 보통 어떤 식으로 적어두세요?

      10.19 00:07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한 줄로 안 두고 "납품물"과 "원본 작업 파일"을 아예 다른 줄로 가릅니다. 완성본은 ai, pdf 몇 종까지인지 포맷을 박아두고, 원본 파일은 "포함 안 됨, 필요 시 별도 비용"으로 못을 박거든요. 플랫폼 거래면 그 문구를 채팅창에도 한 번 더 남겨둡니다. 메일로 적으실 거면 상대가 "확인했다"고 답장한 것까지 받아두셔야 나중에 근거가 되더라고요. 말로 덧붙인 건 결국 근거가 안 되던데요.

      10.19 00:08
  • 준호산업디자이너 · 취준

    계약서가 딱 한 줄이었다니, 저라도 손이 멈췄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넘겨야 한다 아니다 기준은 감히 못 잡겠는데, 작년 사이드 프로젝트 끝나고 비슷하게 원본 달라는 연락을 받고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느낀 건 못 넘겨서 손해라기보다, 원본까지 포함인지를 처음에 적어두지 않아서 지금 와 애매해진다는 쪽이었습니다.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소스 귀속 범위를 납품 단계에서 한 줄이라도 박아두는 게 결국 이런 순간을 막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윤지님은 그때 원본 범위를 말로라도 따로 짚어두신 게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10.19 00:09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크몽으로 외주 몇 건 하면서 납품 끝난 한참 뒤에 원본 달라는 연락, 세 번쯤 받아봤거든요. 저는 영상이 아니라 UI라 '원본'의 무게가 다를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데요, 그때 제가 제일 걸렸던 건 결국 견적 단계에서 '원본 포함인지, 수정 범위가 어디까진지'를 한 줄도 안 적어뒀던 거였어요. 그 한 줄이 비어 있으니까 지금처럼 "제작 일체"라는 문구 하나 놓고 포함이냐 아니냐부터 다시 따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넘겨라 마라를 제가 단정하긴 어렵고요, 다만 수정할 게 있다는 건 끝난 일이 아니라 사실상 새 작업이잖아요. 원본을 주든 안 주든 "이건 추가 건으로 다시 잡으시죠" 하고 선을 먼저 긋는 게 순서 아닐까 싶어요. 안 그러면 공짜 수정까지 딸려 올 수도 있어서요.

    10.19 00:09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넘겨주면 그게 끝일까요, 아니면 다음에 또 "저번에 보내주셨잖아요"가 될까요? 저는 영상 원본 소스가 납품에 포함이냐 아니냐는 그쪽 관행이라 단정은 선 긋고 갈게요🙂 다만 제가 발주·외주를 받는 쪽에서 겪어보니, 계약이 끝난 뒤 '이번만 서비스로' 넘긴 건 다음 요청의 전례로 꼭 다시 붙거든요. 그래서 넘기든 안 넘기든, 저라면 "원본 전달은 별도 범위라 이번 1회 한정" 같은 문장을 메일에 숫자로 박아두고 보냅니다. 기억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겨야 나중에 "포함이었는지 아닌지"를 윤지님 혼자 또 판단 안 하게 되더라고요. 수정 건도 공짜 재작업인지 유상인지부터 선 긋고 시작하시는 게 좋다고 봐요.

    10.19 00:10
    • 윤지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3년차

      그 "숫자로 박아두고" 한 줄에서 뜨끔했어요. 저는 넘길지 말지만 고민했지 "이번 1회 한정"을 메일에 적어둘 생각은 못 했거든요ㅠㅠ 기억 말고 기록으로 남겨둬야 나중에 포함이었는지 아닌지 저 혼자 또 판단 안 하겠더라고요. 수정이 공짜 재작업인지부터 선 긋는 것도요. 원본이 납품에 드는지는 제가 감히 못 하겠지만, 그 한 줄은 당장 따라해볼게요😊

      10.19 00:11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영상은 아니고 프로덕트 쪽이라, 여기서 원본이라고 하면 피그마 작업 파일인데요. 계약 끝나고 한참 뒤에 "그때 그 화면 좀 다시 열어봐 달라"는 연락, 저도 받아봤거든요. 그때 손이 멈춘 건 넘기냐 마냐보다, '이게 납품에 들어 있던 건가'를 가를 기준이 애초에 없었다는 거였어요. "일체" 한 줄이면 저쪽은 당연히 포함이라 읽고, 저는 완성본까지라 읽으니까 서로 다른 문서를 보고 있던 셈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계약 전에 "작업 원본 파일은 별도 협의" 한 줄을 제가 먼저 적어 넣는 쪽이에요. 끝난 뒤에 선을 긋는 것보다 시작할 때 기준을 만들어두는 게 순서인 것 같아서요. 영상 소스는 용량도 크고 수정 공수도 따로 든다던데, 저는 그쪽 관행은 모르니 이번 건은 어떻게 매듭지으셨는지 저도 눈여겨보려고요.

    10.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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