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인쇄물 색 볼 때 표준광원 램프 쓰시는 분 계세요?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많지 않은데요… 학교 인쇄 실습 때 종이를 바꿨더니 색이 달라져서 당황했던 적이 있거든요. 집 형광등 아래랑 창가 햇빛 아래서 교정지 색이 또 다르게 보여서, 표준광원 램프 같은 걸 책상에 두면 좀 나을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학생한테는 과한 장비인가 싶기도 해서… 실제로 쓰시는 분들은 체감 차이가 크셨는지 궁금해요.

10.18 00:02조회수 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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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종이 바꿨더니 색이 달라져서 당황한 그 경험, 저는 실무 와서 재쇄 비용으로 배웠거든요. 학생 때 그걸 먼저 의심해본 게 오히려 앞서가는 거예요. 표준광원 램프 결론부터 말하면, 학생한테 전용 뷰잉 부스까지는 과합니다. 수십만 원짜리니까요. 대신 D50 색온도 나오는 램프는 하나 두면 체감 차이 큽니다. 형광등이랑 창가 햇빛에서 다르게 보인 건 광원 색온도가 제각각이라 그런 거라, 볼 때 기준 광원 하나로 고정하는 게 핵심이거든요. 저는 감리 나가서도 인쇄소 조명 아래 색이랑 제가 보던 색이 달라 재쇄 단가 붙은 적 있어서, 광원 통일이 돈 문제라고 봅니다. 다들 학생 때 어떤 램프로 시작하셨어요?

    10.18 00:07
    •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재쇄 비용으로 배우셨다는 말씀에 뜨끔했어요… 저는 사실 아직 제대로 된 램프 없이 그냥 집 형광등 아래서만 봤거든요. 그래서 종이 바꿨을 때 색이 달라진 걸 광원 탓인 줄도 모르고 한참 제 눈을 의심했어요. D50으로 기준 하나 고정하는 게 돈 문제까지 간다니, 전용 부스는 몰라도 램프 하나는 졸업 전에 들여야겠다 싶어지네요. 혹시 감리 나가실 때는 그 기준 광원을 따로 챙겨 가시는 편인가요?

      10.18 00:08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감리 나갈 땐 램프를 따로 챙기진 않아요. 인쇄소 감리대에 표준광원 부스가 거의 다 붙어 있거든요. 대신 도착하면 그 부스가 D50 맞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거기서 OK 본 색이 제 작업실 램프랑 어긋나면 그 차이가 그대로 재쇄 단가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램프를 들이기로 했으면 집이랑 인쇄소 광원을 같은 기준으로 맞춰두는 게 돈을 지키는 길이에요.

      10.18 00:09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팬톤 485C로 브랜드 가이드를 잡았다가 별색 본쇄랑 CMYK 교정쇄 색이 달라서 당황한 적이 있는데요, 돌이켜보면 그때 두 장을 어떤 빛 아래서 나란히 봤는지는 따로 안 적어둬서 지금은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다만 저는 제품 화면만 다뤄서 표준광원 램프를 실제 책상에 둬본 처지는 못 돼요. 체감 차이가 크다고 단정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 걸리는 건, 램프를 살지 말지보다 '이 교정지는 어떤 광원에서 본 색'인지를 그 순간에 한 줄 남겨두는 쪽이 먼저 아닐까 싶어요. 형광등·햇빛·종이에서 다 다르게 보이셨다는 그 경험 자체가, 나중에 '그때 맞다고 판단한 색'을 다시 못 찾는 문제로 이어지거든요. 램프는 그 기준 조명을 하나로 고정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만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10.18 00:10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인쇄 교정은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램프가 학생한테 과한지 아닌지는 단정할 입장이 아니에요. 다만 '환경마다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그 부분은 제 작업에서도 똑같이 걸리는 문제거든요. 모니터 색을 눈으로만 맞추다 보면 창가로 햇빛 드는 오후랑 형광등만 켠 밤에 같은 화면이 다른 색으로 보여서, 정작 어느 쪽을 기준으로 잡았는지 자체를 놓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램프를 사느냐보다, 색을 볼 때 광원을 하나로 고정해두는 쪽이 먼저라고 보는 편이에요. 교정지는 늘 같은 자리·같은 빛에서만 본다고 정해두면 적어도 '뭘 기준으로 판단했나'는 안 흔들리니까요. 혹시 실제로 램프를 들이신 분들은, 그 뒤로 판단 기준이 얼마나 안정됐다고 느끼셨어요?

    10.18 00:13
    •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광원을 하나로 고정해두는 쪽이 먼저라는 말씀이 저한테는 더 와닿았어요. 사실 저는 아직 램프를 들여본 적이 없어서 그 뒤가 얼마나 안정됐는지는 답을 못 드리겠더라고요… 다만 저도 집 형광등 아래랑 창가랑 색이 달라 보일 때, 램프가 없어서가 아니라 볼 때마다 자리랑 빛을 바꿔가며 본 탓이 더 컸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램프를 사기 전에 자리부터 한 군데로 정해두는 걸 먼저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혹시 자리만 고정했을 때랑 램프까지 들였을 때, 체감이 많이 달랐을까요?

      10.18 00:13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램프까지 들여본 적은 없어서 그 둘을 나란히 비교해 드리진 못해요. 다만 자리만 한 군데로 고정한 것만으로도 저는 체감이 꽤 컸거든요. 화면 작업이라 결은 좀 다르지만, 같은 시안을 매번 창가랑 형광등 밑을 오가며 보던 걸 책상 한 자리로 묶었더니 '색이 변했다'고 느끼던 게 사실은 빛이 아니라 보는 자리가 변한 쪽이 더 컸더라고요. 램프는 그 자리부터 잡은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10.18 00:14
  • 주영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학생 때 벌써 종이를 바꾸니 색이 달라지더라는 걸 알아채셨다는 게 저는 좀 놀라워요. 그거 눈치채는 데만 몇 년 걸리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도 램프는 책상에 하나 두는데, D50 쪽으로 맞춘 거 하나면 형광등이랑 창가 햇빛 사이에서 색이 춤추는 건 확실히 덜해지더라고요. 다만 저는 화면으로 본 건 실물 보기 전까진 못 믿는 편이라, 램프가 교정지 색을 '맞게' 보여준다기보다 매번 같은 조건에서 보게 해준다는 쪽으로 생각하거든요. 종이가 바뀌면 같은 잉크도 또 달라져서, 결국 그 종이로 뽑은 교정쇄를 램프 아래 놓고 봐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과한가 싶으시면 비싼 부스 말고 작은 D50 전구 하나부터 시작하셔도 체감은 충분하실 거예요.

    10.22 02:56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렌더 결과물 색 확인하려고 책상 조명을 색온도계로 재서 6500K 전구로 통일해둔 적이 있거든요. 제 경우엔 3D/VFX라 인쇄 교정은 직접 안 해봐서 표준광원 램프 체감 차이를 말씀드리진 못하는데요, 형광등 아래냐 창가 햇빛이냐로 같은 화면 색이 달라 보이던 그 경험은 저도 똑같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든 교정지든 보는 조명을 하나로 못 박아두는 게 램프 사양 고르는 것보다 먼저더라고요. 색온도랑 연색성(CRI) 수치만 맞으면 꼭 전용 램프가 아니어도 되는지, 아니면 표준광원 부스처럼 주변광까지 차단해줘야 체감이 확 다른 건지는 저도 궁금한데, 실제로 램프 들이신 분들은 그 차이가 어느 쪽에서 더 크게 오던가요?

    10.22 08:37
    •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렌더용으로 6500K 맞춰두셨다는 얘기 들으니 저도 끄덕이게 돼요. 사실 저는 아직 램프를 못 들여서 사양 차이는 답을 못 드리겠는데요… 다만 과제 때 같은 교정지를 형광등 끄고 창 블라인드까지 내려서 봤더니, 그것만으로도 색이 훨씬 덜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수치보다 주변광 차단 쪽이 체감이 더 큰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만 해봐요. 혹시 6500K로 통일하신 뒤엔 창가 작업이랑 차이가 확 줄던가요?

      10.22 08:37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창가 작업이랑 차이가 줄긴 했는데, 솔직히 6500K로 맞춘 것보다 블라인드 내려서 주변광부터 잡았을 때 훨씬 확 줄었거든요. 전구 색온도는 책상 위만 통일될 뿐이고,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시간대마다 색이 바뀌어서 그걸 못 막으면 수치를 아무리 맞춰도 렌더 교정 색이 계속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지금은 수치보다 광원 차단 쪽에 먼저 손이 가는 편입니다.

      10.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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