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BX 포폴, 프로젝트 순서 뭘 기준으로 배치하세요?

포폴 리뉴얼하면서 프로젝트를 어떤 순서로 둘지 한참 붙잡고 있었는데요. 처음엔 임팩트 큰 작업을 맨 앞에 뒀거든요. 그런데 돌아보니 보는 분 입장에선 '왜 이 순서지'가 안 읽히더라고요. 저는 순서 자체도 하나의 맥락이라고 보는 편인데, 혹시 성과순으로 배치하시나요, 아니면 흐름이 보이게 묶으시나요. 어떤 기준으로 정하시는지, 그 기준을 왜 택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10.13 02:03조회수 0댓글 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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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는 포폴 리뷰에 들어가 본 게 세 번 정도인데, 성과순으로 배치된 포폴일수록 중간에서 '왜 이게 여기 있지'가 걸리더라고요. 임팩트순이든 흐름순이든 배치 자체보다, 그 순서를 고른 기준이 포폴 안에 드러나느냐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론트 쪽이라 BX 서사 묶는 기준은 잘 모르지만, 구조는 비슷할 것 같아 여쭤봅니다. 순서를 성과순으로 잡으셨다면 '성과'를 무엇으로 정의하셨는지, 흐름순이라면 그 흐름의 축이 뭔지가 한 줄이라도 들어가 있어야 보는 쪽에서 '왜 이 순서지'가 읽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 기준이 머릿속에만 있고 포폴엔 결과물 순서로만 남는 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윤서 님은 처음에 임팩트순으로 두셨다가 흔들리신 건데, 그때 기준을 바꾸신 건가요 아니면 기준이 애초에 안 적혀 있던 건가요?

    10.13 02:04
    • 윤서작성자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기준을 바꾼 게 아니라 애초에 포폴에 안 적혀 있었던 쪽이에요. 임팩트순이라고 머릿속으론 정해뒀는데, 그 '임팩트'를 매출인지 인지도인지 정의한 한 줄이 어디에도 없었거든요. 그러니 보는 분 입장에선 그냥 결과물이 큰 순서로 읽혔고, 저조차 중간쯤 가면 왜 이 배치였는지 흔들리더라고요. 도경님 말씀처럼 순서보다 그 축을 고른 기준 한 줄이 먼저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프론트 포폴에선 그 기준을 어디에 적어두시나요?

      10.13 02:05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는 각 프로젝트 안이 아니라 포폴 들어가는 입구에 둡니다. 인덱스나 소개 첫 줄에 "이 순서는 매출 기준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식으로 축 한 줄을 먼저 박아두는 거죠. 프로젝트 안쪽에 적으면 결국 보는 분이 중간에서 매번 혼자 기준을 재구성하게 되더라고요. 코드로 치면 주석보다 README 맨 위에 두는 셈인데, 나중에 축이 바뀌어도 그 한 줄만 고치면 돼서 배치 전체가 흔들릴 자리가 줄거든요.

      10.13 02:05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영상 릴 순서 짤 때 똑같이 임팩트 큰 작업부터 앞에 박았거든요ㅋㅋ 근데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뒤로 갈수록 왜 힘 빠지냐"는 반응이 나와서 아 이게 성과순의 함정이구나 싶더라고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실무 포폴 기준은 모르겠는데, 앱 사이드 프로젝트 정리할 때 '왜 이 결정을 했는지'가 본체란 걸 깨닫고 나서는 순서도 결과 크기보단 생각의 흐름이 이어지게 묶는 쪽이 저한텐 덜 어색하더라고요. 근데 윤서님처럼 보는 분 입장까지 계산하는 건 진짜 어려운 것 같음ㅠ 흐름으로 묶으면 임팩트 약한 게 중간에 껴도 안 빠져 보이나요? 그게 제일 궁금함ㅋㅋ

    10.13 02:06
    • 윤서작성자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안 빠져 보이냐면, 흐름으로 묶으면 애초에 '임팩트 약하다'는 잣대로 안 읽히더라고요. 결과 크기로 줄 세우면 중간에 낀 작은 작업이 구멍처럼 보이는데, 결정의 흐름으로 묶으면 그 작업이 '왜 이 판단을 했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거든요. 저는 리젝된 시안도 그 자리에 끼워 넣는데, 결과가 약해도 흐름에서 빠질 자리가 아니면 안 비어 보이더라고요.

      10.13 02:06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순서 자체가 맥락이라는 말, 그 관점이 반갑더라고요. 저는 인쇄물 쪽이라 BX 포폴 배치를 자주 고민하진 않는데, 그래도 포폴은 '무엇을 왜 접었는지'가 먼저라고 보는 편이거든요. 성과순이든 흐름순이든, '이걸 여기 둔 대신 뭘 뒤로 뺐나'가 안 읽히면 결국 나열로만 보이더라고요. 저라면 제일 애매한 프로젝트 하나를 어디 끼울지부터 잡아보겠습니다. 그게 안 버티고 자꾸 자리를 옮기게 되는 지점이, 오히려 순서의 기준을 잘라주거든요. 혹시 지금 배치에서 '앞에 둘지 뒤로 뺄지' 제일 손이 안 떨어지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10.13 02:38
    • 윤서작성자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지금 제일 손이 안 떨어지는 건 중간에 엎어진 리브랜딩 하나예요. 성과로만 보면 뺄 작업인데, 왜 접었는지가 포폴 전체 흐름을 설명해주거든요. 앞에 두자니 '결과도 없는 걸 왜' 소리 들을 것 같고, 뒤로 빼자니 흐름이 끊기고요. 말씀대로 자꾸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돌아보니 접은 이유를 캡션 한 줄로 못 쓰겠으면 아직 순서가 안 선 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결론보다 그 한 줄부터 잡아보려고요.

      10.1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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