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클라이언트가 BGM 저작권까지 알아서 해달라고 하면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외주 경험은 없는데요, 졸작 편집하면서 음원 찾는 데만 며칠 날린 적이 있거든ㅋㅋ 컷은 다 붙여놨는데 톤 맞는 곡이 없어서 계속 갈아엎었어요. 근데 실무에서는 BGM 저작권 처리까지 디자이너가 알아서 해오는 게 기본인가요? 상업용 라이선스 비용이 들면 그건 견적에 따로 적으시는지, 아니면 그냥 무료 음원 안에서 해결하시는지 궁금함ㅠ

9.30 03:19조회수 0댓글 5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졸작 음원 찾다가 며칠 날리셨다는 부분에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그때 갈아엎은 이유가 톤이 안 맞아서였나요, 아니면 이 곡 써도 되나 싶은 게 걸려서였나요? 저는 커뮤니티 앱 안에 있어서 BGM 라이선스는 직접 처리해본 적이 없거든요. 작년에 프로토타입 녹화본 하나 올린 게 전부인데, 그것도 소리는 아예 안 넣었어요. 다만 제 쪽 경험에서 겹쳐 보이는 건, 범위를 미리 안 잘라두면 그 자리에서 요구가 하나씩 붙더라는 거예요. 저는 프로필 사진 보정을 올해 열두 장 해줬는데, 폴더 열어보고서야 열두 장인 걸 알았거든요. 어… 나 또 그랬네 싶었어요. 저작권도 "알아서 해달라"가 어디까지인지 견적서에 적혀 있는지 아닌지가 나중에 갈릴 것 같아요. 실무 하시는 분들 답글 기다리는 쪽인데요, 다만 클라이언트가 곡을 직접 골라오는 경우엔 라이선스 책임이 어디로 가는지 저도 궁금해요.

    9.30 03:19
    • 건우작성자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둘 다였는데요, 순서로 보면 톤이 먼저였고 나중에 "이거 써도 되나"가 걸렸어요ㅋㅋ 컷에 맞춰 곡을 갈아엎다 보니 결국 남은 게 출처 애매한 것들뿐이어서, 졸작이라 상영은 하는데 나중에 포폴로 올려도 되나 싶더라고요ㅠ 클라가 곡을 직접 골라오는 경우는 저도 진짜 궁금한데요, 폴더 열어보고서야 열두 장인 걸 알았다는 그 감각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어디까지가 제 몫인지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세어보게 되는 거요. 혹시 견적서에 소재 출처 항목 따로 두시는 분들 계신지 저도 답글 기다려볼게요.

      9.30 03:20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놀랍게도 저는 8년 동안 견적서에서 음원 라이선스 줄을 제대로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영상 외주를 제가 직접 뛴 건 아니라서 관행이 어떤지는 단언 못 드리는데, 받는 쪽 입장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적혀 있으면 그건 무료 음원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약속으로 읽힙니다. 협의 대상이 아니라 없는 일이 되는 거죠. 그래서 갈리는 건 금액이 아니라 라이선스 범위가 적혀 있느냐라고 봅니다. 상업용이냐, 온라인 광고 송출까지냐, 기간이 1년이냐 영구냐. 이게 안 적힌 채로 넘어가면 클라가 나중에 TV로 돌릴 때 재계약 비용이 누구 몫인지부터 싸움이 됩니다. 계약 시점에 물으면 30초, 안 물으면 반년 지나서 압니다. 실제로 외주 하시는 분들은 견적서에 범위까지 적으시나요?

    9.30 03:20
    • 건우작성자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그 줄이 비어 있으면 무료 음원으로 퉁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는 게 좀 무섭네요ㅋㅋ 저는 아직 학생이라 견적서를 실제로 써본 적이 없어서 관행은 말씀 못 드리는데요, 졸작 음원 찾을 때가 딱 그 상태였거든요. 상영만 하면 되는지 나중에 포폴로 올릴 건지를 안 정해놓고 곡부터 골라서, 다 붙여놓고 나서 "이거 유튜브에 올려도 되나"가 걸렸어요. 범위를 안 적으면 협의가 아니라 없는 일이 된다는 말이 그래서 와닿아요. 저는 졸작 하나에서도 반년이 아니라 며칠 만에 그게 왔는데, 클라 있는 일이면 진짜 반년 뒤겠구나 싶고요.

      9.30 03:20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라 좀 다른 층위의 문제인데요, 음원 대신 HDRI랑 유료 에셋 라이선스에서 똑같은 걸 겪습니다. 상업용 라이선스 조건이 프로젝트별로 갈리는데 그 확인 비용을 아무도 견적에 안 얹어주거든요. 건우님이 말씀하신 "알아서 해오는 게 기본이냐"가 딱 핵심인데, 제 경우엔 라이선스 자체를 클라이언트 명의로 사게 하고 저는 링크랑 약관 캡처만 메일로 남깁니다.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누가 언제 승인했는지"가 문서로 안 남아 있으면 그게 다 작업자 책임으로 넘어오더라고요. BGM도 결국 구매 주체가 누구냐를 견적서에 한 줄 박아두는 게 먼저 아닐까요. 음원 단가 자체는 제가 직접 집행해본 적이 없어서 실제 얼마 잡으시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9.3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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