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 합격 통보에 장학금 조건, 숫자로 적혀 있던가요?

솔직히 저는 유학을 못 가본 사람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하나만 여쭙니다. 합격 메일에 장학금 액수랑 유지 조건이 숫자로 박혀 있던가요, 아니면 "상황 봐서"식으로 뭉뚱그려져 있던가요. 제조 쪽은 구두로 넘어간 조건이 현장에서 꼭 터지거든요. 입학처 상담에서 들은 말도 메일로 다시 못 박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학비 고지서 받을 때 묻혀버릴 것 같아서요. 조건까지 글자로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10.29 06:58조회수 0댓글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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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메일에 적힌 글자만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아요. 저는 웹 쪽이라 학비 고지서 얘긴 직접 겪진 않았지만, 조건을 숫자로 안 박아두면 터진다는 결은 똑같더라고요. 3년차 때 단가표에 '반응형 여부'를 명사로 애매하게 적어뒀다가 그 한 줄 해석 차이 때문에 작업량이 두 배가 된 적이 있거든요. 상담에서 "유지만 하면 돼요" 같은 말 들으셨어도, 그 '유지'가 평점 몇 점인지, 몇 학기까지인지 숫자로 안 적혀 있으면 나중에 서로 다르게 기억하기 딱 좋아요. 그래서 저는 구두로 들은 조건은 꼭 메일로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하고 되물어서 글자로 남겨두는 편이에요. 폐 될까 봐 안 물어봤다가 고지서 받고 데는 쪽이 훨씬 손해거든요. 혹시 합격 메일에 액수랑 유지 기준이 숫자로 들어와 있던가요?

    10.29 06:58
    • 준호작성자산업디자이너 · 6년차

      '반응형 여부'를 명사로 애매하게 적어뒀다가 작업량이 두 배 됐다는 그 한 줄, 제가 현장에서 겪는 결이랑 똑같습니다. 저는 이직 세 번 하면서 연봉 점프가 전부 처우 협상 메일에서 났는데, 구두로 들은 금액은 입사하고 나면 꼭 '회사 사정'에 묻히더라고요. 그래서 '유지만 하면 돼요' 같은 말 들으면 그 자리에서 평점 몇 점까지, 몇 학기까지인지 숫자로 되물어 메일에 박아둡니다. 숫자만 남겨도 나중에 '그때 상황이'로 넘어가서, 그 기준을 누가 언제 말했는지까지 같이 적어두는 편이에요.

      10.29 06:59
  • 윤지영상 디자이너 · 3년차

    받으실 때 액수보다 '유지 조건' 칸을 글자로 박아두시는 걸 먼저 챙기시면 좋겠어요. 저는 프리랜서 계약서에 업무가 '홍보영상 제작 일체' 한 줄로만 적혀 있어서, 나중에 썸네일에 자막 번역본까지 딸려오는데도 "원래 포함이죠"라는 말에 못 버틴 적이 있거든요ㅠㅠ 숫자는 그나마 선명한데, '상황 봐서' 같은 뭉뚱그린 한 줄이 제일 오래 남는 문제더라고요. 준호님이랑 예전에 조건만 메일로 다시 받아두자고 얘기 나눴던 게 딱 이거였어요. 상담에서 들은 유지 기준도 "정리 차원에서 여쭤요" 하고 메일로 한 번 되물어두면, 나중에 고지서 받을 때 해석이 갈려도 그 메일이 버텨주지 않을까 싶어요.

    10.29 07:00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유지 조건부터 글자로 확인하시는 게 답이더라고요. 저는 유학 쪽은 결이 다를 수 있으니 단정은 못 하겠는데, 저희 회사 계약 쪽 기준은 그대로 가져가도 될 것 같습니다. "상황 봐서"는 조건이 아니라 대화 끊는 멘트거든요. 저도 입사 때 "성과 보고 연봉 조정"이라는 구두 약속을 받았는데, 메일에 숫자로 안 박히니까 다음 해에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넘어가더라고요. 기준은 하나입니다. 나중에 상대가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뒤집을 수 있느냐. 합격 메일에 장학금 액수랑 유지 GPA, 지급 시점까지 숫자로 적혀 있으면 서면이고, 입학처 상담에서 들은 말은 그쪽이 메일로 회신 안 해주면 효력이 없다고 봅니다. 학비 고지서 받고 따지면 늦고요.

    10.29 07:01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작년에 독일 인쇄소랑 연 단가 계약 갱신할 때, 메일에 "물량 늘면 할인 적용"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그냥 넘겼거든요. 그런데 정작 3만부 넘겼을 때 그쪽은 "5만부부터"라고 받더라고요. 숫자 구간이 안 박혀 있으니 유리한 쪽으로 읽히는 거죠. 장학금 유지 조건도 결이 비슷할 텐데요, "상황 봐서"는 사실상 조건이 없는 거랑 같습니다. GPA 3.5 유지인지, 몇 학점 이상인지, 몇 학기까지인지가 숫자로 안 적혀 있으면 나중에 기준이 상대 손에 넘어가거든요. 저는 그 뒤로 구두로 들은 건 그날 "오늘 상담에서 ○○ 조건은 △△로 이해했는데 맞나요"로 메일 한 줄 남겨서 상대 답장까지 받아둬요. 입학처 상담 내용도 그렇게 글자로 되받아두시면, 고지서 받을 때 묻힐 일은 줄어들 거예요.

    10.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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