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멘토링 받을 때 대화 녹음해도 실례일까요?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시각디자인 전공 대학생인데요. 아직 정식 멘토링은 못 받아봤지만 곧 선배님 한 분께 포폴 피드백을 부탁드릴 것 같아서요. 그 자리에서 메모만 하다 보면 중요한 말씀을 놓칠 것 같아 녹음을 해두고 싶은데, 미리 여쭙고 켜도 실례처럼 느껴지실까요? 녹음한다고 하면 오히려 말씀을 아끼게 되실까 봐 그것도 걱정돼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6시간 전조회수 0댓글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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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BX 디자이너 · 취준

    녹음이 실례일까보다, 저는 녹음을 켜두면 제가 그 자리에서 덜 듣게 되더라고요. 다시 들으면 되니까, 하는 마음에 손이 느슨해졌달까요. 포폴 피드백 받을 때 메모만 하던 때가 오히려 "이 말은 지금 안 적으면 날아간다" 싶어서 더 바짝 붙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규민님 걱정이 좀 다르게 읽혔어요. 선배님이 말을 아끼실까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저라면 녹음보다 "오늘 말씀 중에 꼭 다시 짚고 싶은 게 있어서요" 하고 끝나고 한 번 더 여쭙는 쪽이 덜 조심스러웠을 것 같거든요. 물론 저는 아직 정식 멘토링을 받아본 처지가 아니라, 선배님들은 녹음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저도 답을 못 드리겠어요. 다른 분들 얘기가 궁금해지네요.

    16시간 전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와, 미리 여쭙고 켜는 게 실례일까부터 고민하시는 분이면 저는 오히려 안심하고 말할 것 같아요. 저는 멘토링 받는 쪽이었을 때, 녹음 자체보다 "녹음본에서 뭘 건지려는지"를 먼저 말씀드렸거든요. 매끈한 문장을 다시 받아적으려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왜 이 화면을 이렇게 고치라 하셨는지, 그 이유를 나중에 복원하려는 거라고요. 결론만 남으면 제가 해석을 얹게 되는데 그 해석이 틀리면 작업이 통째로 어긋나더라고요. 말씀 아끼실까 걱정되시면, 공유 안 하고 저 혼자 복기용으로만 쓰겠다는 선까지 같이 얹어두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 한 줄이 상대가 거는 범위를 좁혀주는 느낌이라.

    15시간 전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는 회의 녹음을 켜두던 쪽이었는데, 막상 다시 안 듣게 되더라고요. 파일만 쌓이고 정작 "왜 이렇게 고치라 하셨는지"는 그때 손메모에만 남아 있었거든요. 그래서 녹음이 실례일까보다, 저라면 켜기 전에 용도를 한 줄로 말씀드리는 쪽을 택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포폴 고칠 때 근거로 다시 들으려 한다"처럼요. 그러면 선배님도 뭘 전제로 말해야 할지 가늠이 서서, 오히려 말을 아끼시진 않더라고요. 켜고 끄고가 실례의 갈림길은 아닌 것 같고, 그 피드백이 나중에 결정 근거로 남을 형태냐가 더 실질인 것 같습니다. 녹음은 통째로 남지만, 거기서 "왜"를 한 줄로 뽑아두는 건 결국 본인 몫이더라고요.

    15시간 전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녹음을 켜겠다고 미리 말씀하실 때, "실례가 아니라 제가 놓칠까 봐 남기려는 거다"로 이유를 먼저 깔아두시면 상대가 덜 경계하더라고요. 저는 몇 년 전 후배를 반년쯤 붙어서 봐준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다시 들으려고 켜둔다"고 먼저 말해주니 오히려 제가 말을 아끼진 않았습니다. 피드백을 주는 입장에선 녹음 자체보다 "이 사람이 내 말을 자기 판단으로 메우지 않겠구나"가 느껴지는 게 더 편했거든요. 저는 BX라 구두로 오간 조건을 기록으로 안 남기면 나중에 상대가 자기 식대로 채워 넣는 걸 자주 겪어서, 남겨두는 쪽을 기본으로 봅니다. 다만 선배님 성향에 따라선 녹음 켜두면 톤이 달라지는 분도 계실 텐데, 그 자리에서 메모만으로 버틴 분들은 중요한 말을 어떻게 안 놓치셨는지 궁금합니다.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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