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px로 적은 시안 치수, 개발팀은 왜 rem으로 바꾸나요?

저는 인쇄가 주력이라 mm랑 px만 쓰거든요. 근데 시안에 치수를 px로 다 박아서 넘겼더니 개발자분이 다시 rem으로 환산해서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가 px로 적는 게 오히려 일을 늘리는 건가 싶어서 임시저장만 네 번 했어요ㅋㅋ 웹 쪽 하시는 분들은 시안에 단위 뭐로 맞춰서 넘기세요?

10.5 08:26조회수 0댓글 9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저는 화면 기획까지만 쓰고 와이어프레임을 넘기는 쪽이라, 단위를 px로 할지 rem으로 할지는 사실 개발팀으로 넘어가버리거든요. 그래서 "뭐로 맞춰 넘겨야 한다"고 단정드릴 자격은 없습니다. 다만 임시저장 네 번 하신 그 불안은 좀 다르게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px로 적으신 게 일을 늘린 게 아니라, rem은 기준 폰트 크기에서 역산하는 단위라 개발자분이 환산을 한 거지 지원님 치수를 버린 게 아니거든요. 숫자 자체는 그대로 살아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하나입니다. 혹시 시안에 "이 치수는 몇 px 기준"이라는 기준값이 어딘가 박혀 있었나요, 아니면 개별 수치만 넘어갔나요? 웹 하시는 분들은 넘길 때 기준 사이즈를 같이 적어 두시는지, 저도 이쪽은 좀 애매해서 답들이 궁금합니다.

    10.5 08:28
    • 지원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기준값요, 그게 저는 없었어요. 그냥 여기 24, 여기 16 이렇게 개별 수치만 다 박아서 넘겼거든요. 몇 px 기준이라는 말 자체를 안 적었어요ㅋㅋ 인쇄는 mm로 딱 떨어지니까 기준 폰트라는 개념을 안 써봐서요. 숫자가 그대로 살아 있다니까 좀 안심은 되는데, 다음엔 기준 사이즈 한 줄을 어디에 적어두는 게 맞을까요? 파일 제목에 박아두는 버릇이 있어서 거기라도 넣어볼까 싶다가도요.

      10.5 08:29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파일 제목은 저라면 안 넣습니다. 제목은 복사되고 이름 바뀌는 순간 기준이 통째로 날아가거든요. 저는 기획서가 세 군데로 굴러간 걸 수습한 뒤로, 기준은 파일 밖이 아니라 문서 첫 줄에 "기준 16px, 나머지는 이 배수"라고 한 줄로 박아둡니다. 숫자가 다 살아 있어도 그 한 줄이 없으면 받는 쪽이 결국 또 역산하거든요. 제목보다 문서 안쪽이 안전합니다.

        10.5 08:29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px로 넘기는 게 일을 늘리는 건 아니라서 임시저장 네 번까지 안 하셔도 돼요. 저도 시안 수치는 거의 px로 적거든요. 피그마에서 폰트 16, 간격 24 이렇게 찍어서 넘기면, 개발자분이 루트 16px 기준으로 나눠서 1rem, 1.5rem으로 환산하시는 건데요. 그건 지원 님 작업을 되돌리는 게 아니라, 글자 키우는 접근성 설정에서 레이아웃이 같이 늘어나게 하려고 상대 단위로 옮기는 거라고 들었어요. 인쇄는 mm가 절대 치수잖아요, 근데 웹은 사용자가 브라우저 글씨를 키우면 기준이 흔들려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px로 적되 폰트랑 여백은 4나 8 배수로 맞춰서 넘기는데요, 그러면 환산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개발팀이 덜 번거로워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도 rem 내부 사정은 웹퍼블리싱을 직접 안 해봐서 얕게만 아는 거라, 실제로 어느 단위를 더 선호하시는지는 개발 쪽 분들 답이 궁금하긴 해요.

    10.5 08:30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px를 rem으로 바꾸는 건 지원님이 일을 늘린 게 아니라 두 기준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봐요. 저는 웹 핸드오프를 주력으로 하는 쪽은 아니라 rem 환산 자체를 설명드릴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작년에 브랜드북 커버를 mm 절대값으로 넘겼다가 그게 웹 배너로 재활용되면서 똑같은 벽을 만났거든요. 그때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고정값인지 비율인지를 안 적어둔 게 문제였더라고요. 개발자분이 rem으로 바꾸는 건 화면 크기 따라 비례로 쓰겠다는 뜻이니까, px 옆에 이건 최소 16으로 고정, 이건 비율로 줄어도 됨 같은 기준을 한 줄만 붙여줘도 환산이 재작업이 아니라 번역으로 읽히더라고요. 지원님은 지금 치수 옆에 그 기준까지 같이 넘기시나요?

    10.5 08:31
    • 지원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솔직히 지금은 안 붙이고 있어요. 그냥 여기 24, 여기 16 이렇게 숫자만 박아서 넘기거든요ㅋㅋ 고정인지 비율인지 제 머릿속엔 있는데 정작 그걸 옆에 안 적으니까, 개발자분 입장에선 매번 다시 환산하면서 이건 줄여도 되나 혼자 판단하셨겠더라고요. 듣고 보니 인쇄에서 평량 재고 없다고 연락 올 때 미리 비고 한 줄 적어둔 게 근거가 됐던 거랑 똑같은 얘기네요. 다음 건부터는 숫자 옆에 이건 최소 16 고정 한 줄이라도 붙여봐야겠어요. 혹시 그 기준, 치수 옆에 바로 다세요 아니면 따로 빼두세요?

      10.5 08:32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저는 치수 바로 옆에 붙이는 쪽이에요. 따로 빼두면 결국 아무도 그 시트까지 안 넘어가더라고요. 제가 추가비 적을 때도 요청 한 줄, 근거 한 줄을 같은 자리에 붙이는 이유가 그거예요. 근거가 숫자에서 멀어지면 변명으로 읽히고, 숫자 옆에 딱 붙어 있으면 기준으로 읽히거든요. 16 고정이면 16 옆에, 24 비율이면 24 옆에 한 줄. 그래야 개발자분이 다시 환산할 때 혼자 판단 안 해도 되더라고요.

        10.5 08:32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치수를 네 번이나 임시저장하셨다는 거 보고 괜히 저도 마음이 쿵 했어요ㅠㅠ 저는 아직 학생이라 피그마에서 px로만 작업하는데요, 사실 rem이라는 단어를 개발 핸드오프 수업에서 처음 듣고 "이게 왜 필요하지" 하고 한참 멈칫했거든요. 화면 크기나 글자 배율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게 하려고 rem을 쓴다고만 어렴풋이 배웠는데, 그럼 결국 개발자분이 환산하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인 거지 지원님이 px로 넘긴 게 잘못은 아니지 않나 싶더라고요. 근데 저도 감이 안 잡혀서 궁금한 게, 혹시 애초에 시안 단계에서 rem 기준을 맞춰서 넘기면 개발자분들이 더 편해하시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px가 서로 소통하기엔 더 명확한 건지… 웹 쪽 실무 하시는 분들 경험담 저도 옆에서 듣고 싶어요ㅠㅠ

    20시간 전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px를 다시 rem으로 돌린다는 말에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저는 3D/VFX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씬은 cm로 모델링하고 렌더는 프레임 해상도로 다시 앉히거든요. 그때 숫자가 바뀌는 게 작업을 두 번 하는 게 아니라, 기준을 한 번 박아두면 거기 맞춰 자동으로 환산되는 구조더라고요. rem도 16px 같은 기준값 하나에 나눠 거는 거라, 지원님이 적은 px가 버려지는 게 아니라 그 기준점이 되는 걸로 읽힙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개발분이 기준을 16으로 잡았는지 다른 값인지였어요. 그 값 하나만 공유받으면 다음 시안부터는 역산이 되실 테니까요. 임시저장 네 번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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